방탈출 #001 폰부스, #002 인셉션 @ 합정 호텔 드 코드
당시에 방탈출 관련으로 블로그 쓸까 말까 고민했기에 기록에 남겨두지 않아 지금(2022/04/23) 추가해두는 나의 첫번째와 두번째 방탈출. 기록을 하지 않으려했던 이유는 사진이 너무 너무 없어서다. ㅋㅋㅋ
호텔 드 코드는 스토리 라인이 이어져있는 웰메이드 방탈출카페로, 총 6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었다. 더 테러 온 에어 - 57억 - 인셉션 - 폰부스는 한 에이전트가 겪는 이야기. 빨간 욕실과 리플레이는 각각 공포 테마와 야외 테마. 홈페이지에 힌트 사용과 시간이 모두 기록되어 전체 순위가 몇 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고 당시 기준으로 문제가 고난이도에다 세트장도 화려해서 프랜차이즈가 아님에도 꽤나 인기를 끌었던. J가 합정에 살 때 몇 번 해보고 괜찮았는지 친구들이랑 하자고 해서 내 첫 방탈출 체험이 되었다. (2020년 10월 31일 부로 폐점)
날짜: 2016.11.26
기록: 탈출실패
인원: 5인
금액: 1인당 18,000원
평가: ★★★★
가장 마지막 스토리 라인에 해당하지만, 우리는 당시에 예약 가능한 테마를 아무 생각 없이 예약했기 때문에ㅋㅋㅋ 스토리 라인 하나도 모르고 엔딩 보기 시이작! 이미 없어진 마당에 이야기 하자면 안대를 벗었더니 시작 위치가 폰부스 안이어서 매우 놀랐고 신선했다. 이게 첫 방탈출이어서 그 신선함을 온전히 느끼지 못한 것 같지만... 이 때의 기억 때문에 오히려 방탈출을 눈을 감지 않고 들어가면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요즘.
영국을 테마로 한 문제가 몇 가지 있어서 영국을 잘 모르면 힘들었을 것 같다. 우리는 영국을 이미 다녀온 J덕에 쉽게 풀었지만 ㅋㅋㅋ 아참, 베이스볼 게임 관련 문제가 있었는데, 내가 약간 신이 들렸는지 규칙 듣고 순식간에 풀었다. 히히히.
애들이 오올~ 이래서 기분이 좋았다는. 그 외에도 항공기 관련 문제 등 아는 내용이 좀 나와서 거의 마지막까지 별 문제 없이 쓕쓕 풀었다. 여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의외의 복병 마지막 문제...
다음 예약자가 없다며 천천히 풀라고 시간도 넉넉하게 주셨지만 다들 저녁시간이라 피곤했는지 친구들 모두 요상한 규칙을 제시하다가 지쳐서 포기했다. 그런데 사실 어려운 문제가 아니어서 좀 민망... 너무 꼬아서 생각했었던 게지...
토요일 신나게 놀고 밥먹다 방탈출 하러 갔는데 역시 아침 일찍 맑은 정신에 푸는 것이 나은 듯 하다.
결론은 그래서 탈출 실패! (으아앙!!!!!!!!)
1시간 후 탈출 못하는 운명에 처하는지도 모르고 좋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ㅜㅜ
날짜: 2018.01.08
기록: 약 58분
인원: 6인
금액: 1인당 18,000원
평가: ★★★★
2016년에서 갑자기 2018년... 텀이 엄청나게 길다. 내가 지방에 살다보니 방탈출 체험을 자주 하지는 못하는 편이어서. 요즘(2022년) 들어 조금씩 유명하다는 테마를 서울 올라갈 때마다 친구들이랑 해보는 중.
처음 시작은 육각형의 방에서, 여러 힌트를 발견하고 풀 때마다 장치가 하나씩 풀리면서 다음 방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 테마는 꽤 난이도가 있기로 유명했는데... 두번째 방이 정말 상당히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인테리어에 놀라기도 했고. 힌트 두 개를 두번째 방에서 썼던 듯... 가장 중요한 탈출 코드가 각도를 다르게 바라보면서 풀어야 하는 거라 ㅋㅋㅋ 왜 인셉션인지 그 때 알았다.
세번째 방은 상당히 쉬웠지만 마지막 힌트를 잘못 사용해서 무전기로 다시 힌트를 달라고 요청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J가 열쇠 하나를 손으로 쥐고 있다가 사용해야하는 자물쇠를 못풀고 있었음. 그것 때문에 힌트를 사용할 뻔 했지만 H가 '저희 이미 알고 있는 걸 힌트로 달라고 한거예요! -0- 힌트 주세요!!' 라고 강려크하게 주장해서 다행히 다시 힌트를 받았닼ㅋㅋㅋ
다행히 거의 1분 조금 더 남기고 탈출에 성공! 탈출에 성공하면 성공했다고 알려주는 비행기 티켓을 준다. 분명 어딘가 있을 텐데 이 때 받았던 핫팩만 아직도 안쓰고 내 방 수납장에 놓여있는 걸 발견. 티켓은 어디로 간거냐...
언젠가 찾으면 포스트에 업로드 해두겠음.
6명이 함께 풀어서 조금 좁다란 느낌이 있기도 했고, 내가 풀지 않은 다른 문제는 기억이 안난다는 단점이 있었다. 마지막 방은 여러가지 문제를 동시 다발적으로 풀어서 분업 느낌? ㅋㅋㅋ
그치만 확실히 문제 난이도 때문에 6명이 아니었다면 실패했을지도 모르겠다.
랭킹에는 당연히 못들었다. because... 1분 30초 정도 남기고 탈출했으니까요...
앤티크한 호텔 드 코드의 인테리어...
역사 속으로 안녕 안녕.
요즘 방탈출 하나씩 도전해보는 김에 내가 경험했던 첫번째 & 두번째 방탈출도 기록해두고 싶어서
예전에 비공개로 해놓았던 포스트 하나를 새로 만들어 발행해보았다. (순서대로 기록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키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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