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 입생로랑 -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 틴트 411호 & 401호 & 403호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 틴트 411호 & 401호 & 4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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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생로랑 립 제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 바이닐 크림 틴트 종류는 작년 겨울 고베 여행을 갈 때 면세점 쇼핑으로 구매했다. 그러니까... 구매한지 꽤 오래되었다는 소리ㅋㅋㅋ 올릴까 말까 하다가, 블로그에는 무슨 립 제품이 있는지 정리해서 다음에 제품을 구매할 때 우왕좌왕하지 않기 위한 목적도 있기에 써본다. 당시에는 나름 신제품이었기 때문에 신나서 세 개나 샀다! 정가는 $36이지만 면세 적립금을 사용해서 28,000원 가량에 구입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바이닐 크림 틴트 411호, 리듬 레드(Rhythm Red)로 역시 내가 좋아하는 레드 컬러에 약간의 오렌지가 가미된 색상이다. 베르니 아 레브르에 비슷하게 보이는 색상이 많아서 고민 끝에 구매했는데 대만족이었던 색상!

YSL VERNIS A LEVRES VINYL CREAM No. 411 Rhythm Red

바이닐 크림 틴트는 이름처럼 비닐 광택이 느껴지는 텍스쳐가 특징이다. 위 사진은 한 두 번 발랐는데도 광택이 잘 난다. 구매한 세 가지 색상 중에 제일 부드럽게 발리는 느낌이었다.

레드 컬러이긴 하지만 데일리로 무난하게 바를 수 있겠다는 느낌의 색상이다. 

411호에 손이 많이 가서 셋 중에 요것만 거의 다 써간다. ㅋㅋㅋ

바이닐 크림 401호 루쥬 바이닐(Rouge Vinyle)은 진한 버건디 색상이다. 원래 버건디 색상을 잘 바르지 않기 때문에 모험삼아서 사봤는데 역시나 잘 바르지 않게 되었다. 역시 사던 색상을 사야하는가보다...

YSL VERNIS A LEVRES VINYL CREAM No. 401 Rouge Vinyle

소위 말하는 쥐를 잡아먹은 듯한 색상. 

(립 색상 때문에 보정을 했더니 피부톤이 좀 칙칙하게 나왔다.) 미디어에서 많이 보이는 뱀파이어들의 립이 떠오르는 색상이다. 요즘 같은 여름에 바르긴 힘들고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리는 색상. 버버리 코트 입고 발라야 할 것 같다. 

마지막 색상은 바이닐 크림 403호 로즈 해프닝(Rose Happening). 이 색상은 이름에 장미가 들어있길래 말린 장미 느낌인 줄 알고 샀다. 공식 홈페이지 발색도 약간 그런 끼(?)가 있었고... 그러나...

YSL VERNIS A LEVRES VINYL CREAM No. 403 Rose Happening

그냥 밝은 핑크다! ㅋㅋㅋㅋ 나한테 쥐약인 색상. 립을 바르고 찍은 날에는 입술 상태도 안 좋았기 때문에 더 별로로 보인다. 요건 두 번 사용하고 엄마의 파우치 속으로 쇽쇽.

싱긋 웃어본다.... 이별의 미소... 안녕... 401호보다 더 안 썼던 제품이다. ㅋㅋㅋ 다양한 색상을 사려고 한 건데 이렇게 실패할 줄이야. 흑흑... 봄웜톤에게는 너무 흰끼가 많이 도는 색상이었다.

입생로랑 립 제품 중에 가장 자주 사용했던 글로시 스테인 9호와 발색 비교를 해봤다. 411호는 9호에서 조금 더 빨간색이 들어가있다. 바이닐 크림 틴트는 반짝 거리는 광택이 특징이기 때문에 바를 때 꾸덕하다. 그래서 여름보다는 봄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리는 제품. 요즘은 입생로랑에서 메탈릭 제품이 나왔다는데... 립제품이 이미 충분해서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