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 3CE 벨벳 립 틴트 - 고잉 라이트(GOING RIGHT) & 다포딜(DAFFODIL)

3CE 벨벳 립 틴트 - 고잉 라이트(GOING RIGHT) & 다포딜(DAFFODIL)

월 초에 올리브영에서 상반기 빅세일이 있었다. 별로 사고 싶은 것이 없어서 시큰둥했다가 sword님의 마스크팩 리뷰를 보고 좋다는 제품을 몇 장 구매하고, 배송비 무료를 채우고 쿠폰도 쓸 겸 3CE 립 틴트 제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골라서 사봤다. 

3CE는 인터넷 쇼핑몰 스타일난다에서 시작한 코스메틱 브랜드다. 5년 전쯤부터 립제품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올리브영은 물론 해외에도 매장이 있다. 얼마전에는 로레알이 인수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옷은 사봤어도 화장품은 몇 개 안사봤는데, 쿠폰 덕에 구매해본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쿠폰을 올영이 준다ㅋㅋ)

포장지 색상을 보면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 두 색상. 왼쪽의 조금 더 진한 색상은 다포딜(DAFFODIL), 오른쪽의 조금 더 연한 색상은(GOING RIGHT) 이다. 정가는 하나에 15,000원이지만 쿠폰에 신용카드 할인을 받아서 10,800원으로 구매했다.

깜빡하고 어플리케이터를 안 찍었다. 그래도 이런 종류의 어플리케이터들은 다 비슷하니까귀찮아서. 꺾이지 않은 직선 형태라 입술 산 쪽에 바를 때 약간 불편하긴 하다.

가지고 있는 비슷한 색상들과의 비교해 보았다. 양쪽 끝은 예전에 리뷰한 적 있는 미샤의 데인저 러브와 이탈프리즘 로데 색상이다. 전체적으로 비교해보았을 때 고잉 라이트가 좀 더 연하고 다른 색상에 비해 브릭 컬러에 가깝다. 다포딜은 조금 탁한 말린 장미색. 로데보다 옅게 발려서 그렇지 색상이 거의 비슷해보인다. 데인저 러브를 구매할 때는 말린 장미 느낌이 있어서 구매한 건데 이리 보니 그저 마냥 맑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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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E VELVET LIP TINT GOING RIGHT

벨벳 립 틴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처음 바를 때는 매끄럽다. 그리고 코코넛 오일 비슷한 향이 나서 계속 킁킁거리게 된다. 인공적이라서 썩 마음에 드는 향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매끄럽게 발리긴 하지만, 매트 제형이라서 나중에는 각질을 느낄 수 있음...ㅋㅋㅋ

발색이 사진 상으로 너무 핑크핑크하게 나온 것 같다. 출근 전에 대충 한 번만 발랐더니... 입술 경계선을 보면 살짝 벽돌 느낌 색상이 보인다.

3CE VELVET LIP TINT DAFFODIL

다포딜이라는 이름을 검색해보니 수선화라는 뜻이란다. 처음 들어봤다. 검색하면 노란 수선화 사진만 한가득인데 왜 차분한 장미 색상일까... 화장품 이름이란 건 참 어려운 것 같다.

케이스르 봤을 때는 색상 구분이 잘 안될까봐 괜히 비슷한 걸 샀나 후회했지만 고잉 라이트와 다포딜 색상은 많이 다른 편이다. 물론 구매하고 보니 이미 있는 제품하고 비슷해서 쫌 마음이 아프지만... 다포딜 색상이 인기가 더 많은 걸 보니 이런 색상이 무난하게 대중적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가보다. 나는 고잉 라이트 쪽이 더 마음에 든다 :D

요즘 화장품을 줄이려 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립 제품을 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