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홍대 카페 부라노(Cafe Burano)에서 브런치, 팬케이크 or 프렌치 토스트
홍대 카페 부라노(Cafe Burano)에서 브런치, 팬케이크 or 프렌치 토스트?
친구 집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브런치는 내가 사기로 했다. 브런치로 퉁쳐서 좀 미안하군... 집 바로 아래 있는 곳을 갈까 하다가 홍대까지 걸어가서 카페 부라노라는 곳으로 갔다. 홍대가 본점이고, 특이하게도 제주에 지점이 있다.
영업시간 | 10:00 AM~10:00 PM
매장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동교로23길 14층
전화번호 | 02-322-8476
친구의 안내를 따라가 도착한 카페. 생각보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급하게 찍느라고 오른쪽 하단이 카메라 스트랩에 가려졌다. 한 장 밖에 안 찍어서 어쩔 수 없이...
카페 내부에 좌석이 널찍널찍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좌석에 사람들이 다 앉아 있었다. 우리는 어디 앉을까 하다가 조명이 괜찮아 보이는 창가 좌석에 안착. 의자가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어서 재미있었다.
메뉴판을 미처 찍지 못했는데, 브런치에는 총 3가지 종류의 메뉴가 있다. 팬케이크 브런치, 프렌치 토스트 브런치, 와플 브런치. 또한 사이드 메뉴로 달걀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토마토 야채 오믈렛, 불고기 오믈렛, 스크럼블 에그, 에그 프라이. 가격은 모두 14,000원. 피치 아이스티와 아메리카노를 함께 시키면 2,000원에 주문할 수 있다길래, 나는 팬케이크+토마토 야채 오믈렛+피치 아이스티, 친구는 프렌치 토스트+불고기 오믈렛+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총 금액 32,000원.
이 곳의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겨울
사계절 내내 크리스마스 홀릭?
브런치 외에도 메뉴는 많다.
주로 파스타나 샌드위치 종류.
친구의 쇼핑 리스트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메뉴가 나왔다. 하나씩 예쁘게 찍으려고 했더니 이 쪽 앵글에서 찍는 게 낫다며 친구가 직접 찰칵. 프렌치 토스트 위의 슈가 파우더가 군침을 고이게 한다.
내 쪽에서도 같은 앵글로
내가 시킨 팬케이크 브런치. 슈가 파우더가 올라간 팬케이크 2장, 웨지 감자, 소시지와 베이컨, 그리고 샐러드로 되어 있는 구성이다. 발사믹 소스가 상큼해서 샐러드가 맛있었고, 웨지 감자는 버터에 구운 것 같았는데 설탕을 발랐는지 약간 달짝지근한 맛이 나서 브런치에 잘 어울렸다.
막상 팬케이크는 밀가루 맛이 좀 강하다고나 할까? 물론 팬케이크의 주재료가 밀가루니까 밀가루 맛이 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약간 아쉬웠다. 목으로 넘길 때 너무 꾸덕한 느낌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버터밀크의 팬케이크가 낫다.
토마토 야채 오믈렛 안에는 재료를 듬뿍 들어있었고, 식감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 :D
친구가 시킨 프렌치 토스트. 샐러드와 감자, 소시지 구성은 똑같다. 역시 이 메뉴도 메인이 조금 아쉬웠는데, 너무 두툼한 식빵을 사용해서인지 프렌치 토스트 특유의 촉촉한 식감이 아니었다. 그냥 살짝 구운 토스트 느낌. 원래 프렌치 토스트는 촉촉한 맛으로 먹는 거 아닌가요.
불고기 오믈렛은 간이 심하게 짜지 않고 딱 적당하긴 했는데, 브런치로 먹기에는 좀 많이 한국적이랄까. (그게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슈가 파우더와 잘 안 어울릴뿐ㅋㅋㅋ)
가격이 꽤 있는 만큼 양도 푸짐해서 결국 우리는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겼다. 양도 양이지만 약간 퍽퍽한 맛이 강해서 샐러드는 다 해치웠는데 메인인 빵을 남기는 사태가... ㅋㅋㅋ 다른 분들은 다 맛있다고 하는 리뷰가 많은 걸로 보아 내 입맛에는 살짝 안 맞는 것으로^^; 혹은 이 날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 조리가 미숙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다.
+) 음료 맛을 얘기 안했는데, 피치 아이스티는 어쩐지 크랜베리 맛이 낫고 친구 피셜 아메리카노는 정말 맛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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