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 고즈넉한 모래섬, 브라이비 아일랜드(Bribie Island)
[ QLD ] 고즈넉한 모래섬, 브라이비 아일랜드(Bribie Island)
브리즈번 옆 해안에는 있는 3개의 모래섬 중에 가장 작고, 북쪽에 있는 섬인 브라이비 아일랜드(Bribie Island). 브리즈번 시내에서 차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다른 모래섬들은 페리를 타고 가야하지만 이 곳은 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볼 건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다.
날씨가 좋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가보기로 했다.
운전석이 오른쪽이라는 걸 눈치채셨는지요.
바이런베이-골드코스트-브리즈번-누사-레인보우 비치까지 이스트 코스트 해안가를 달리는 도로는 대부분 이렇게 생겼다. 시원하다.
웬일로 이런 표지판을 찍었었네.
뚜껑을 덮지 못할 정도로 설레는 캠핑의 마음을 한 번 찍어보았다.
(저것이 평범한 호주의 차량은 아닙니다)
섬의 대부분의 면적이 국립공원이라고 한다.
육지와 이어져 있어서 그럴까? 관광지라기보다는 좀 더 주민들이 사는 마을 같다는 느낌.
아래쪽 사진에 있는 건물은 식당이었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깔끔하지 않은 느낌이라서 독특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해안가로 가보았다.
바다를 즐기라는 듯 놓여있는 하얀 벤치. 고즈넉한 분위기. 재미는 없어도, 풍경은 예쁘다.
(7년 간 이런 풍경을 자주 봤더니 타성에 젖어 사진을 찍지 않았던 지난 날의 저를 반성합니다)
여름날, 텐트를 치고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허리가 잠겨도 아랑곳하지 않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다른 두 모래섬이 관광지로 발전되어 있다면, 이곳은 마을섬이랄까.
한가롭고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그림같은 선착장. 이 옆에서도 사람들이 헤엄을 치며 놀고 있었다.
저녁에 썰물 타임을 잘 맞춰서 오면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고는 들었는데, 설명도 자세하지 않고 투어 프로그램도 별로 없는... 불친절한 관광지. 사전조사를 하지 않고 오면 재미 하나도 없다. 그래도 잠깐 나들이하러 나오기엔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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