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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퀸즐랜드 :: 4년 전 크리스마스, 브리즈번 시티홀을 장식한 라이트 업

  • 2017.12.25 00:00
  • 해외여행/호주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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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LD ] 4년 전 크리스마스, 브리즈번 시티홀 라이트 업



크리스마스는 내게 별로 의미 있는 날이 아니다. 어릴 적에는 명동에 갔다가 엄마 잃어버릴 뻔한 날이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나서 캐롤을 듣고 케이크를 먹는 날이란 느낌? 중학교 2학년 때였을까?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했던 날에 굉장히 서운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는 무덤덤해졌지만... 어쨌든, 최근 몇 년은 크리스마스에 무슨 계획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항상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라는 말을 하고 다닐 정도. 


그래서 블로그에도 크리스마스 관련 글을 안 올리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나는 크리스마스를 너무 사랑하는 서양 국가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 것이다! (눈치채는 것이 너무 늦어) 호주 카테고리에 글 올린지도 한참 되어 이참에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다.



호주에 도착했던 날 찍은 사진


시티 홀은 브리즈번 CBD 한가운데에 있어서 몇 안 되는 브리즈번의 랜드마크이다. 예전[각주:1]에는 시청 앞 도로에서 출발하는 outbound 버스가 많았기 때문에 버스를 타면 항상 이 곳을 지나갔다. 그래서 사진 찍을 때마다 항상 버스 안이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복원 작업을 진행했지만 외견 변화는 없고 뭐가 달라졌는지도 당시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들어가서 위쪽까지 올라가는 전망대 투어가 있다는데 신청도 해본 적 없다. 일본 친구들이 하는 말로는 시청 시계탑이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배경이었다는데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브리즈번에 뜬 소문이 워낙에 많았어서ㅋㅋ




사진 찍은 것도 초반이 전부. 그... 호주 살 때는 딱히 사진을 기록으로 남기는 타입도 아니었고 SNS도 발달하지 않았다고! 원래 일상적인 건 안 찍는 거야 (변명중)

복원작업이 끝나고 2014년, 퇴근길에 지쳐서 버스타러 가던 길에 봤던 라이트업 사진이 남겨져 있어서 올려본다.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인데 한밤중의 크리스마스 선물 같아서 좋았다.


호두까기 인형과 발레리나

밤하늘에 불꽃놀이




화려하게 피니쉬!




다 보고 나니 동영상으로 찍을 걸 조금 아쉬워서 한 번 더 볼까? 생각이 들었지만 또보자니 시간도 너무 늦었고 버스를 놓칠 것 같아서 포기했다. 


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라이트업. 호주에서 여러 번의 크리스마스를 겪었지만 이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한국이지만, Merry Christmas Brisbane :)


  1. 몇 년 전부터는 도시 정비 사업으로 대부분의 버스가 King George Square/Queen Street Bus Station 지하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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