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먹부림 여행 #19 고베 메리켄 파크 오리엔탈 호텔에서 조식을
지난 글 : 2017/08/11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고베 먹부림 여행 #18 여행 셋째 날 밤, 거리 풍경과 간식 타임
넷째 날 아침은 호텔 조식을 먹기로 했다. 고베 메리켄 파크 오리엔탈 호텔에는 레스토랑이 총 6개가 있다. 3층에는 테라스 레스토랑 산타모니카의 바람, 라운지 다이닝 피아, 14층에는 스테이크 하우스 오리엔탈, 일본요리 전문점 석정, 중국요리 전문점 도화춘과 바 VIEW BAR 가 있다. 조식은 3층의 산타모니카의 바람에서 1인 2,970엔이지만 호텔에서 체크인을 할 때 2,000엔으로 할인해주는 바우처를 지급해준다.
뷔페 조식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눈이 엄청 일찍 떠졌다.
호텔룸 창밖으로 보이는 보랏빛 일출
어제는 일몰을 보고, 오늘은 일출을 보고
방이 하버뷰도 아닌데 아침해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겨울이라 촬영하려고 테라스에 나갔더니 좀 추웠다.
◆◇◆◇◆
조식을 먹으러 레스토랑에 도착. 입장할 때 카드키를 건네주고 룸넘버를 확인한다.
2,000엔은 체크아웃 할 때 함께 정산하니 돈을 미리 낼 필요는 없다.
어쨌든 오랜만에 호텔 조식 뷔페! 좋구나!
오전 8시, 조식 먹기 딱 좋은 시간이다.
많은 손님들이 이미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다.
사람 없을 때 찰칵
오믈렛을 바로 만들어주는 쉐프분이 계셨다.
정말 1~2분만에 뚝딱 만들어주신다.
토핑을 여러 개 넣으면 되는데 나는 바보 같이 하나만 되는 줄 알고...
치즈만 넣어서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야끼소바 넣어서 먹어볼 걸 그랬다.
계란을 엄청 부드럽게 조리해주셔서 굉장히 맛있다 +_+ 왕추천
식당 내부에는 서핑 보드 장식이 달려 있어서 어쩐지 열대섬 분위기가 났다.
....
음식을 퍼다 먹느라고 뷔페 사진 자체는 많이 찍지 못했다.
첫 접시에는 치즈만 들어간 오믈렛, 명란 파스타, 베이컨, 소세지, 딤섬을 담아왔다.
명란 파스타는 나쁘지 않았고, 베이컨은 살짝 짭조름 했으며 딤섬은 그냥 그랬다.
컵에는 살짝 중화요리풍의 스프 그리고... 프 렌 치 토 스 트 !!!
프렌치 토스트가 정말 너무나 너무나 폭신하고 맛있었다.
프렌치 토스트의 달인으로 보이는 직원분이 열심히 굽고 계셨다.
두 개 먹고 싶었는데 다른 걸 먹을 배를 비워둬야 해서 일단 참았다.
9구 접시를 활용해보고 싶어서 담아온 두번째 접시
샐러드를 이렇게 담아오는 게 아닌데... 분해한 것처럼 보인다ㅋㅋ
다양하게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이 접시가 편하긴 했다.
일식 쪽 뷔페에는 야끼소바랑 함께 지은 밥이 있길래 신기해서 담아왔다. (맨위 상단)
...짜파게티 같은 맛이 났다.
계란 초밥, 두부, 고등어와 연어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미소시루에 고명을 너무 많이 넣어서 국물이 졸아들었다-.-;;
접시를 두 번 정도 더 먹었는데, 이 때는 마음에 드는 것 위주로 먹어서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다.
...이렇게 보니 뷔페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맛있었습니다ㅠㅠ
디저트로 요거트, 파인애플, 키위, 라이치, 오렌지와 슈크림을 가져왔다.
거기에 야채주스.
일행이 초콜렛이 들어간 빵이 엄청 맛있다고 해서 가져왔는데, 배가 너무 불렀다.
아... 더 먹고 싶어... 뷔페인데 흑흑
오믈렛이랑 프렌치 토스트 더 먹고 싶어어어어어
알차게 커피까지 마시고
접시를 바로바로 치워줘서 식탁에는 별로 남아 있지 않았지만,,,
나름 정리한답시고 컵을 일렬로 나란히 만들어보았다.
별 짓 다하는 손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려나?
조식뷔페를 맛있게 먹고 우리는...
또다시 케이크를 먹으러 나갔다. ^ㅇ^!
◆◇◆◇◆
고베 먹부림 여행 5박 6일 - #2 해 질 무렵, 고베 메리켄 파크 오리엔탈 호텔
■ 고베 메리켄 파크 오리엔탈 호텔 (산타모니카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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