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부 겨울여행 #3 나고야메시의 최고봉, 히츠마부시 나고야 빈쵸에서 맛본 본토의 장어덮밥 (feat. 하브스 크레이프 케이크)

#3 나고야메시의 최고봉, 히츠마부시 나고야 빈쵸에서 맛본 본토의 장어덮밥
190202 _ DAY 1
나고야에서는 장어덮밥을 꼭 먹어야한다기에 유명한 맛집을 여러군데 찾아보았다. 제일 유명하면서 오래된 맛집으로는 아츠타 호라이켄이라는 곳이 있는데, 대기가 상당히 길다는 소문에 바로 드롭. 밥 먹고 들러야할 곳이 있는 내 동선에서 가기 편한 히츠마부시 빈쵸 라시크 점을 가기로 했다. 나고야의 최대 번화가인 사카에에 위치한 라시크라는 백화점에 위치해 있다.

랜드마크인지도 모르고 찍었던 미라이 타워... ㅋㅋㅋ
일본 최초의 전파탑이라나 뭐라나.
그냥 눈앞에 타워가 있어서 찍었다.

바로 옆에는 복합쇼핑센터이자 버스터미널인 오아시스21이 있다.
마찬가지로 랜드마크라는 생각은 못하고 그냥 건물이 신기하다~ 하고 찍었던 듯.
(그래서 사진이 하나 뿐임)

라시크로 가기 위해서 횡단보도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는 중에

너무너무 귀여운 강아지 친구 발견.
본인이 포토제닉한 걸 아는지?
포즈가 심상치 않다.

선구리에 패치워크된 모자, 비싸보이는 무스탕 스타일의 옷까지
정말 예쁨받는 강강쥐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너 정말 귀여워!!

건너편에는 선샤인 스카이보트 대관람차가 있다.
벌써 볼거리가 세 개째. 확실히 사카에가 제일 크긴 한가보다.

여기 도로가 좀 특이했던 기억... 횡단보도가 연속으로 있었던 느낌?
그래서인지 인파가 좀 있었다.

어느덧 도착한 라시크 7층에서 히츠마부시 나고야 빈쵸 매장을 찾았다. 2번 점포다.
당시 타베로그에 여기가 히츠마부시 맛집으로 2~3위 쯤에 랭크되어 있어서 간 건데, 지금 찾아보니 일본 전역에 있는 체인점이다. 난 또 원앤온리 매장인줄.

라시크 7층에는 음식점 여럿 있어서 만약 히츠마부시 빈쵸의 대기가 길다면 다른 곳에 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매장은 백화점 입점 답게 매우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
토요일이었는데 대기가 하나도 없어서 조금 놀랐다.
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끝나자마자 와서 그럴지도...




한국어로도 메뉴판 표기가 잘 되어있어서 편하다. (초점이 나가서 제일 중요한 히츠마부시 가격이 안보인다. ㅋㅋㅋ)
내가 시킨 건 일반 히츠마부시로 당시 가격은 세금 포함해서 3672엔. 지금은 대략 4000엔 정도 하는 것 같다.
양념 범벅인 히츠마부시니까 입가심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야채 샐러드도 하나 시켰다.
오이는 빼달라고 부탁했다. ㅎㅎ

사람이 없어서 창가 좌석으로 안내해줌.
뭐 없는 뷰긴 하지만 솔플로 왔으니 창문이라도 봐야겠다.

도로 중앙에 나무들이 있어서 신기했던 조경

처음에는 따뜻한 녹차로 시작. 리필도 된다.

상큼한 채소 샐러드. 김이 올라간 게 일식 느낌을 준다.
채소가 모두 신선하고 상태가 좋았다. 입 안을 상쾌하게 해주는 맛.
생각해보니 요만큼에 8000원짜리... ㅋㅋㅋ
맛이 없으면 안됨...

곧 이어 나온 히츠마부시.
히츠마부시는 밥통이라는 뜻의 히츠(櫃)와 덮다, 바르다라는 뜻을 가진 마부스(まぶす) 가 합쳐져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마부스라는 단어를 히츠마부시로 처음 접해서 약간 낯가렸다. 어원에 장어라는 뜻은 하나도 없지만 양념을 발라 구운 장어를 밥 위에 덮어서 내오는 나고야 향토 음식이다. 우리나라 국밥집에서 섞어서 주세요~ 하면 돼지 순대, 머리, 내장 다 주는 것처럼, 나고야에서는 덮밥 주세요~ 하면 이렇게 장어덮밥을 주면서 고유명사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일반 장어덮밥(우나기동) 과의 차이점은 접시에 따로 덜어서 4가지 방식으로 먹는다는 차이가 있다.

오이시이 메시아가리 카타~ 라고 소게되어 있다.
- 접시에 덜어서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긴다.
- 파와 와사비를 더해서, 함께 먹으면서 파와 와사비의 풍비를 즐긴다.
- 양념과 김을 올린 후 찻물을 부어서 우나챠즈케 형식으로 먹어본다.
인생 첫 히츠마부시를 한국에서 먹었는데, 그때도 이런 느낌으로 이래라저래라(?) 당했었던 기억.
본토에 왔으니 역시나 나고야 방식대로 먹어봐야겠지?
▼
2018.04.18 - [국내여행/서울] - 서울 :: 나고야의 향토요리, 히츠마부시를 강남에서 맛보다! 마루심 본점
서울 :: 나고야의 향토요리, 히츠마부시를 강남에서 맛보다! 마루심 본점
4월의 만남에서는 원래 건강한 음식! 을 모토로 샐러드 바를 가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인이 막판에 마음을 바꿔서 심계항진이 올 것 같은 돼지 음식을 외치며 히츠마부시를 먹게 되었다. 히츠마
the3rdfloor.tistory.com

양념이 고르게 들어가 군침도는 모양새!
장어살이 부들부들해보인다.

무짠지와 배추절임. 절임류는 한국이 훨씬 맛있어서 이건 그냥 저냥... 입가심용이랄까.

이따 조합해볼 와사비와 채썬 파.

1단계 그냥 먹기.
사실 이 방법은 ㄹㅇ 양념 발라진 장어와 정제탄수의 혈당적인 조화를 느껴봐라! 인 것 같다.
당연히 맛있지만, 이렇게만 먹으면 물릴 수밖에.

그 때 파와 와사비를 투척!
느끼해지는 맛에 다시금 활력을 북돋워주는 역할을 한달까?
와사비를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정말 콩알만큼만 넣긴 함...ㅋㅋㅋ

마지막으로는 오챠즈케 형식으로 먹기... 인데 왜이렇게 국물이 없어보이냐. ㅋㅋ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물 말아 먹는 걸 좋아함 흐흐.

다 먹었더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다.

나고야에서 유일하게 먹은 한 끼라 나름 거금을 썼다는.
장어덮밥 가격이 원래 좀 비싼 편이긴 하지 뭐.
그래도 나고야에 오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으로 꼽히기 때문에, 유명 맛집에서 한 끼 정도 접해보시는 걸 추천추천.

나고야에 디저트 종류가 꽤 많지만 하브스 크레이프 팬케이크도 먹어봐야 한다기에 들렀다.
사람이 꽤 많길래 그냥 포장으로 주문했음. 이따 숙소에서 먹어야지.



2016~17년에 교토에서 구매했던 츄츄안나 잠옷 재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겨울 잠옷을 꼭 사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기에 들러보았다. 마침 럭키하게도 겨울 후리스 홈웨어 세트를 거의 반값에 할인해주고 있어서 두 세트를 샀다. (솔직히 캐리어 여유가 있었다면 더 샀을 것... ㅠㅠ 공간이 모자라서 아쉬웠다.)
츄츄안나 홈웨어 재질 진짜 부들부들하고 좋음. 피부 예민하신 분들한테도 강추드림!

2월 초에 이렇게 떨이로 파는지 몰랐네... 1월 말에 또 가는데 할인 해주려나 모르겠다.
양말도 세일하길래 구매했지만... 양말은 생각보다 부드럽지 않아서 추천하지 않음.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의 나고야 밤거리.
나고야는 2월 초임에도 매우 따뜻해서 두터운 스웨터로도 충분했다.

스타벅스에서도 잠깐 들러서 컵을 샀던 것 같은데...
봉인된 채로 창고 어딘가에 있다... ㅋㅋㅋㅋ


어느새 어둑어둑해진 길을 케이크랑 잠옷이랑 머그컵 들고 낑낑 이동중...

너무 먹고 싶었던 코메다 커피는 문을 닫아서 가볼 수가 없었다. 아쉬운대로 사진만 찰칵.

반나절의 나고야지만 나름 알차게 잘 보낸 거 같다고 생각
나름 할 거 다 한 거 같은데...? ㅋㅋㅋㅋ

숙소에 와서 꺼내본 하브스 케이크.

오. 쏠리지 않게 저런 종이를 하나 더 넣어주는 구나. 센스있다.

과일이 잔뜩 들어있어서 맛있었던 크레이프 케이크. 현재는 1조각에 만원 정도 한다.
하브스 케이크 역시 체인점이라서 (오늘 왜 이리 체인점을 많이 갔냐며) 다른 도시에서도 먹어볼 수 있다.
그래도 나고야가 본점이라는...
게스트하우스 공용 키친에서 케이크를 먹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하고 대화도 좀 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일은 없었고... 저 나름 E인데요... 다른 사람들은 아니었나봄. 아무튼 혼자서 케이크 한 조각 전부 해치웠네. ㅎ_ㅎㅋㅋㅋㅋ 든든하게 다음 도시로 갈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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