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성수 나들이 - 브런치 맛집 메이플탑 팬케이크 클럽 & 뵈르뵈르 아이스크림 성수점

햄사모 카톡방에서 성수 나들이 어떠냐고 이야기를 하다가 11월의 어느날 맛난 브런치를 함께 하기로 하였다. 11월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싶겠지만 그렇다. 작년 11월의 이야기임... ㅋㅋㅋ

 

어디에서 먹어볼까 장소를 물색하면서 새삼스럽게 성수의 물가(비쌈) 플러스 브런치의 물가(비쌈)의 시너지가 상당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지만 즐거운 시간을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내가 흉터치료를 하러 서울에 올라가는 날에 맞춰 모이게 되었다.

 

햄사모는 내가 3년 넘게 하고 있는 제2의나라 라는 게임에서 만나게 된 길드원들이 따로 카톡방을 만들어서 온종일 수다를 떨고 있는 모임이다. 톡방 이름은 계속 바뀌다가 햄사모로 정착된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햄사모인 이유는 맨날 점심에 햄버거 먹는다고 보고해서.... (지금도 햄버거 먹고싶다 하하)

 

햄사모로 명명되었던 24년 4월의 대화

 

 

그렇게 엘레강스하고 고져스한 햄사모 고정 멤버인 ㄸㅇ, ㅉㄴㄹ, ㅇㅍ와 귀엽고 깜찍이한 ㅇㅈㄹ까지 포함하여 총 5인이 성수 나들이를 하게 됨.

 

 

 

여러 후보를 열심히 찾아보다가 가게 된 곳은 메이플 탑이라는 팬케이크 클럽이다.

 

 

 

 

 

 

영업시간 | 09:00 AM~18:00 PM (라스트 오더 17:50) 

매장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4길 14 성수연방 A동 2층

전화번호 | 02-3789-4427

홈페이지 | https://naver.me/55Rg0Izz

 

 

 

 

 

 

성수 답게 붉은 벽돌로 되어있는 건물 안에 입점해 있다. 건물이 조금 독특하고 다른 카페들과 식당이 함께 쓰는 형식이라 약간 외국 느낌이 나는 듯 하기도.

 

 

 

매장 안에 들어서니 사람이 많길래 우리 자리 있겠나... 싶었는데, 안쪽에 공간이 더 있었다.

테이블 두 개를 붙여서 우리가 차지해 버림>.< 

 

주문은 좌석에 앉은 뒤에 QR 코드를 이용하여 네이버로 시키면 된다. 주문 받으러 오지도 않고 결제가 되면 조리하는 시스템이라 매장 입장에서는 편리한 듯. 우리한테도 편리하긴 함. 왜냐? 사람이 많아서 좀 시끌시끌 했거든...

 

너어무 배고픈 상태였어서 요리 2개 주문하자는 거 나의 강력 주장으로 3개 시킴... ㅎㅎ;;

지금이라면 2개 먹어도 배가 찰 것 같은데 그 때는 위대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음 헤헤.

 

 

브렉퍼스트 샤퀴트리 (2~3인) 45000원

 

 

5인이서 요리 2개라니 세상 소식가라고 오해하실까봐 먼저 보여드리자면 이런 플래터를 시킬 거라서 그랬음 ㅎ_ㅎ

(난... 소식가일수가 없음... 절대 아니예요)

샤퀴트리가 무슨 뜻인지 찾아보니 프랑스어로 가공육을 다룬 음식을 뜻한다고 하네. 소시지와 함박스테이크, 햄이 들어가서 샤퀴트리라고 하는가봄.

 

 

 

팬케이크가 4장이지만 5인이 사이좋게 나눠먹고...

계란 후라이도 사이좋게 잘라서 먹고...

애매할 것 같아도(?) 나름 평화롭게 잘 나눠먹음!

 

 

 

저 함바그가 은근 괜찮았던 거 같음... 용과가 나올줄은 몰랐다능 ㅎ_ㅎ

메이플 시럽, 생크림, 딸기잼이 있어서 소스도 모자라진 않았다.

프렌치 토스트 조각이 두꺼워서 좀 신기했음

 

 

덴버 오믈렛 16000원

 

오믈렛에 양송이, 햄, 피망 등이 더 들어가서 일반 치즈 오믈렛보다 3000원 비쌈

플래터가 인상깊어서 오믈렛 맛이 잘 생각나지 않는데...

계란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을 듯

 

 

풀드포크 베네딕트 19000원

 

풀드포크 베네딕트는 푹 삶아서 고깃결대로 쏙 나뉘는 돼지고기 위에 계란을 올려서 나왔다.

사실 돼지고기라서... 크게 기대 안한 음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

그런데 양에 비해서는 좀 비싼 거 같음.

 

 

 

 

커피도 한 잔씩 하고 수다도 떨다보니 슬슬 자리를 떠야 할 것 같아 나왔다.

화장실 들렀다가 조금 늦게 내려가는 길에 둘이 너무 다정하길래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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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뵈르뵈르 버터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옴

 

 

 

 

영업시간 | 11:00 AM~21:00 PM 

매장주소 |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7길 8, 1F

전화번호 | 070-4771-6358

홈페이지 | BEURRE BEURRE

 

 

 

 

맛의 종류가 많아서 상당히 고민을 했다. 줄이 좀 길긴 하지만 아이스크림이라 서빙이 빨라서 금방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난 이런 버터 아이스크림은 아묻따 카라멜맛을 고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월넛 카라멜을 시킨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싱글가격 4500원

 

싱글이 딱 후식으로 괜찮은 양인 것 같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여긴 성수잖아... ^^

 

 

 

 

그리고 포토그레이에서 벼르고 벼르던 네컷사진도 찍었다.

다른 친구들이 네컷을 잘 안 찍어서 이것이 나의 인생 첫 네컷....

이후에는 예약해 둔 방탈출 카페를 가기 전까지 돌아다니면서 성수동을 구경했다.

양말 가게에 들러 양말도 열심히 골라서 사고. 재밌었음

 

 

웃겨서 찍음

 

 

 

 

 

비싼 차가 있었던 뭔가의 카페.....

 

 

 

킹받는 표정의 곰돌이가 있는 뭔가의 팝업 스토어....

성수 좀 이상한 거 같아

 

 

 

ㅉㄴㄹ은 나중에 이 팝업 스토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곰돌이 인형을 받게 되었는데

성수까지 가는 거 귀찮다고 킹덤원인 ㄴㅂㄴ에게 양도함ㅋㅋㅋ (개쿨

 

 

 

 

2층에는 알 수 없는 그림이 있었다.

참고로 여기는... 옷가게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수답게 개비쌌음.

 

 

아래층의 ㅇㅍ와 ㄸㅇ를 보며 즐거워하는 나와 ㅉㄴㄹ을 ㅇㅈ가 찍어준 사진

 

(마리오 버섯은 또 왜 있는 거지....?)

사진은 다섯 명이서 골고루 찍어서 저작권 무시하고 무단으로 올림 헤헤.

이 다음은 미리 예약해둔 방탈출을 하러 갔다.

맨날 하자 하면 흔쾌히 조인해주는 햄사모에게 ch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