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017 물음표 가득한 도파민 방탈출 홍대 퀘스천마크
이전 꼬레아 우라 테마에서도 얘기했듯이 2023년 4월에는 서울에 갈 일이 많았다. 4월 초에는 친구 결혼식이었는데 4월 말에는 사실 1년 전부터 미리 예약해둔 방탈출 테마가 있어서 간 것임. ㅎㅎ... 그걸 일요일 아침으로 해두는 바람에 토요일 일정이 비어서 그래, 이렇게 된 이상 이번 주말을 전부 방탈출에 바쳐버리겠다!, 는 마음으로 토요일에는 홍대에서 인기가 많은 '퀘스천마크' 라는 테마를 예약했다.
일요일에 예약해둔 테마를 같이 할 친구한테 이틀 연속 홍대로 오라고 하기는 미안해서 게임 친구들에게 같이 놀자고 꼬셨고... 영업에 성공하여 토요일 오후 4시 경에 퀘스천 마크 앞에서 모이게 되었다.
홍대보다 상수역에 더 가까운 위치다. 홍대가 늘 그렇듯 주변에는 술집들이 많다...
3층이라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여 올라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을 하니 너무 조용해서 순간 들어가기가 망설여졌으나
커다란 문을 열면 이렇게 알록달록 살짝 키덜트의 아지트 같은 느낌의 매장이 보인다.
이미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읽어보면 스탭들이 전부 E(외향형)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하이텐션인 분들이라던데
소문대로 정말 그러하였고 나도 E라 아무 문제 없었다 ^ㅅ^
날짜: 2023.04.22
기록: 약 72분/75분 5Hints
인원: 방세포 3인 (1쫄탱 2알수없음)
금액: 1인당 28,000원
평가: ★★★★★
예약: 퀘스천 마크 홈페이지
힌트는 무제한으로 사용가능하며, 실내화 제공된다.
인기가 매우 많은 테마로 1주일 전 밤 12시에 예약 슬롯이 열리므로 주말에 예약을 잡았다면 바로 하러 가기를 적극 추천.
한 매장에 단 하나의 테마가 있고 분점도 별로 없어서 매장 이름도 퀘스천 마크고 테마 이름도 퀘스천 마크다.
난도 ★★★★
조금 어려운 편이다. 문제가 어렵다기 보다는 찬찬히 생각해야 하는 문제 수가 많고, 방도 꽤 여러 개가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우리도 마지막 방에서는 힌트를 조금 남발하였는데, 문제 풀이 방법은 확실히 알겠지만 시간이 너무 모자라서 그랬던 것... 몇 가지 문제는 나중에 '역시 힌트 쓰길 잘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 풀이가 필요했다... ㅎㅎㅎ
장치와 문제 비율은 6:4? 7:3? 느낌! 신기한 장치가 많아서 재밌었다. 특히 마지막 방까지도 절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장치들이 잔뜩...
인테리어 ★★★★★
인테리어는 깔끔한 느낌과 독특한 느낌이 함께 뒤섞여 있다. 그리고 중간에 매우 놀랄만한 포인트가 있다. 이건 얘기하면 스포가 되므로 패스... 퀘스천 마크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포인트이다.
탈출 끝내고 나와서도 지인들이랑 계속 그 얘기만 했고 다른 친구한테도 이 요소 때문에 다녀오라고 추천을 해주었다. 그 친구는 너무 오래 전에 방탈출을 해서 신상 방탈출이 어떤 스타일인지 잘 모르고 있던데... 아니나 다를까 탈출에 실패를 했다고 한다. 자신만만하더라니~!
활동성 ★★★☆
공간 이동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치마를 입어도 큰 문제없이 다닐 수 있다. 바닥에 끌리면 좀 더러워질 수 있어서 너무 긴 치마는 비추.
공포도 ★
공포도는 거의 없음! 조금 어두운 구간이 있어서 창조공포 요소가 있을지도...?
스토리 ★★★
스토리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이라...
조금 아리송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스토리 기반으로 2호점을 낸다는 얘기가 있는데 1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어서 과연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다.
방탈출을 끝내고 포토타임을 갖는데 다음 타임까지 꽤 시간이 비어있어서 보드판도 꾸밀 시간이 많아서 좋았고 직원분들이 사진도 정말 열정적으로 찍어주심 ㅋㅋㅋㅋ
계속 방탈출 어땠냐고 소감을 물어보시고 리액션도 짱 크게 해주시는 직원분들... 다행히 우리 셋 다 외향형이라서 매우 즐겁게 방탈출을 마무리 했다는 ^_^
작별선물로 우리를 그려주기까지 하셨다...! 귀여워엉 >.<
끝나고 나서는 홍대의 유명한 김치삼겹살 집에서 냠냠.
처음 먹어본다 했더니 애들이 신나게 설명해줌. 이 집이 맛있다 하면서... 약간 술마시기 좋은 식당이었는데 나는 술을 안마시다보니 볶음밥만 신나게 흡입했다고 한다.
헤어지기 전에는 근방 카페 미뇽에 가서 디저트와 (ㅅㅅ이 사줌 ㅎㅎ) 커피를 마시며 열심히 게임 컨텐츠를 했다.
내가 깨지 못했던 점프맵이 있어서 ㅅㅅ에게 시켰고 한 달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다. ㅎ_ㅎ... 하... 컨트롤 필요한 맵 정말 고통스러워...
작년 11월에 반 정도 써놨다가 마무리를 안해서 올리 수 없던 글...
딱 1년 전에 플레이 했던 기록이라 더 이상 기억못하기 전에 올리려고 허겁지겁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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