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오키나와 자유여행 #6 석양이 지는 코끼리 바위 만좌모에서
오키나와 자유여행 #6 석양이 지는 코끼리 바위 만좌모에서
2017.05.23난치치에서 적당히 식사를 마치고 (내 고픈 배는 뭘 더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만좌모로 향했다. 난치치에서 만좌모까지는 차로 5분, 아주 가까웠다. 저녁을 먹고 나서 오후 6시 30분을 넘어가고 있었기에 석양을 보기에 딱 좋은 시간이었다. 사실 만좌모에 대해 별 정보는 없었고, 예전에 다녀오신 지인 분을 사진을 보고 참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원래 파니라니는 무조건 가려고 했었고... 그걸 먹고 나서 만좌모를 보면 시간이 맞을 거라는 예상이 맞아 떨어져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구글지도 캡쳐 역시나 사진을 찍지 않아 구글신의 도움을 받았다^^;;; 만좌모를 내비게이션으로 찍으면 좁은 길을 지나 이런 광장이 나온다. 석양 무렵이라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리 많지는 않았다. 이렇게 각종 ..
오키나와 자유여행 #5 귀여운 지붕의 BBQ 레스토랑 난치치
오키나와 자유여행 #5 귀여운 지붕의 BBQ 레스토랑 난치치
2017.05.22츄라우미에서 파아란 수조로 눈정화하고 나니, 이제는 뱃가죽이 등가죽하고 친구하자고 매달리는 수준이라 잽싸게 차를 타고 먹을 곳으로 이동했다. 원래는 D씨의 강력한 주장으로 만좌모 근처에 있는 파니라니(Paanilani)라는 하와이안 팬케이크 샵을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3시 30분쯤에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차가 너무나 막혀서 라스트 오더 시간인 4시 30분까지 도착을 할 수가 없었다. 다음 일정이 만좌모이기 때문에 너무 멀리는 갈 수 없고... 배는 고프고... 급하게 주변에 있는 레스토랑을 찾았을 때 나온 곳이 바로 난치치이다. 네*버 블로그 리뷰에서 스페인 음식인 빠에야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골랐다. 이 때는 아직 오후 4시 되기 전으로 여유로웠으나 3인 모두 배가 고파서 차안에서 점점 지쳐가고 있..
오키나와 자유여행 #4 고래상어와 물고기들이 노니는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자유여행 #4 고래상어와 물고기들이 노니는 츄라우미 수족관
2017.05.21민나섬에서 나와서 축축한 채로 다음 일정인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토구치 항 근처에 씻을만한 곳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차를 타고 이동했다. 츄라우미 수족관 맵코드 : 553 075 797*77 핸드폰 앱으로 샤워실을 찾아보는데 에메랄드 비치에 있다고 해서 그 쪽으로 가려던 도중에 다행히 수족관 근처에 물놀이 도구 대여점인 비세 마린 레저에 유료 샤워실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샤워만 하는 것도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된다고 하여 두 분은 이곳에서 씻었다. 금액은 300엔이지만 온수와 샴푸 린스도 다 있었다고 한다ㅋㅋㅋ 에잉 나도 여기서 씻을걸! 이 때 내 손톱이 부러져서 밴드에이드가 필요했다. (아팠음ㅠㅅㅠ) 주인 아저씨가 조금 무섭게 생기셔서 혹시 하나만 주실 수 있냐고 큰 용기를 내서 물..
오키나와 자유여행 #3 맑고 투명한 바닷가, 열대어 가득한 민나섬
오키나와 자유여행 #3 맑고 투명한 바닷가, 열대어 가득한 민나섬
2017.05.17뭔가 찝찝한(?) 새벽식사를 마치고, 2시쯤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물놀이를 하러 민나(水納)섬이라는 곳에 가기 위해서이다. 게스트하우스는 공용 욕실이라 출발시간을 너무 빡시게 잡지 않고 여유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 식사 대신 어제 저녁 식당 옆에 있던 편의점에서 구매한 복숭아 요구르트를 마시고 창밖의 경치를 바라보았다. 숙소가 약간 높은 곳에 있어서, 창밖의 바다 경치가 정말 멋있어 보였다. (오키나와 여행 때는 핸드폰만 가지고 가서 사진에 별로 집착을 하지 않았다. 그런 고로 사진이 많지 않다.) 옆 방에서 머물고 있던 가족의 꼬맹이들이, 숙소 바깥 정원에서 메뚜기를 잡았다고 굳이 나에게 보여주었다. 너무 즐거워하길래 사진 찍어줌. 경치는 안찍고 이런 거나 찍다니... 숙소를 떠나기 전에 짐..
오키나와 자유여행 #2 배고픈데 머리도 아팠던 레스토랑, Tingara
오키나와 자유여행 #2 배고픈데 머리도 아팠던 레스토랑, Tingara
2017.05.05아... 글을 써야하는데, 졸리다. 어째서 주말마다 해가 중천이 떠 있을 때는 그렇게 잠이 쏟아질까? 오키나와 여행기를 빨리 써야한다는 의무감에 더 잠이 솔솔 왔던 것 같다. 꿀맛같은 낮잠. 잠만보가 따로 없네. 5월 황금연휴에 여행을 가면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예약글 비축분을 여러 개 써두었는데, 유독 오키나와만 잘 안써진다. 아무래도 첫날의 고통이 너무 커서 그런가보다. 매번 새벽에 쓰게 되는 현실ㅋㅋㅋㅋ 어서 해치워야겠다. 오키나와에 도착한 첫 날, 우리는 팔과 다리가 몹시도 피곤하여 바로 잠이 들고 싶었으나, (평일 주말에도 낮잠을 3시간씩 자는 나에게 여행 첫 날 잠이란 얼마나 소중했겠는가?) 그것보다 더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연료 부족이었다. 저번 포스트에서..
오키나와 자유여행 #1 첫 날, 공항에서 숙소까지
오키나와 자유여행 #1 첫 날, 공항에서 숙소까지
2017.04.27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일정 및 여행 정보를 올린 것이 무려 1달 전! 그동안 자기계발이다 뭐다 바쁜 나머지 방치한 사이에.... 어느새 유입 검색어 1위를 오키나와 자유여행이 차지해 버렸다.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별 정보를 얻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것 같아 글을 어서 작성해야지 싶었다. 5월 초 연휴 여행 전에 오키나와 여행기 다 올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ㅇ.
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일정 및 여행 정보
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일정 및 여행 정보
2017.03.23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일정Trip to OKINAWA 3N4D ITNERARY 이 여행은 나를 포함한 직장 동료 3명이서 여행 반 년 전부터 오키나와 오키나와 노래를 부르다 여름 휴가로 계획한 일정이다. 세 사람 다 동시에 휴가를 길게 쓸 수가 없어서 짧은 일정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기로 계획하였다. 이런 일정은 정말 앞으로도 두 번 다시 실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하단에...같이 여행 다니던 지인들이 아니어서, 여행 전 역할을 분담하였다. 오키나와 여행 책자를 구매하여 가고 싶은 곳을 조사하는 역할을 자진해서 맡은 D씨, 각 지역이 얼만큼 떨어져 있는지를 조사하고 이동 수단 확인 및 의사 소통을 맡은 나, 그리고 현지에서 차량 운전을 하기로 한 S씨. S씨의 경우 생고생 ..
교토 자유여행 8박 9일 일정 및 여행정보
교토 자유여행 8박 9일 일정 및 여행정보
2017.01.07교토 자유여행 8박 9일 일정Trip to KYOTO 8N 9D ITINERARY 이 여행은 호주에서 7년간의 생활을 하면서 친구들끼리 해외여행을 해 본 적 없는 불쌍한 나를 위해 10년 지기 지인이 6개월 전부터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들을 전부 때려넣어 계획한 일정이다. 총 인원 수 4명이고 그 중 나를 제외하면 이미 일본에 여러 번 다녀온 사람들인데, 내가 교토에 가보고 싶다고 하여 교토 일정이 되었다. 본래 계획은 7박 8일 이었으나, 나중에 일정을 하루 늘렸다. 우지의 귀여운 집 일단 4명 중에 2명이 이미 교토를 두 세번 정도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사전 조사를 따로 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다들 가고 싶은 곳이 한 두 군데는 있어서 먼저 관광하고 싶은 곳들 리스트를 교환..
인공림과 거대한 신사, 메이지 신궁
인공림과 거대한 신사, 메이지 신궁
2016.04.138. 인공림과 거대한 신사, 메이지 신궁 _ 2015. 09. 17. 이케부쿠로에서의 폭우를 뒤로 하고 남쪽으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메이지 신궁으로 갔다. 이왕 다른 나라에 왔으니 문화재를 보고 싶었는데, 도쿄 서부에는 태반이 번화가라 가볼만한 곳이 별로 없었다. 메이지 신궁과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신주쿠는 다 근방에 있어서 이 곳을 보고 나서 저녁의 도쿄 번화가를 보기로 결정했다. 비가 많이 왔다. AZUMANY.... 정말 많이 왔다... 이런 빗속에서도 관광을 하러 왔닼ㅋㅋㅋ 1년이 지난 지금은 못할 짓이라고 생각한다^ㅇ^;이케부쿠로에서 메이지진구마에 역으로 간 후, 역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꺾으면 메이지 신궁 입구가 나온다. 메이지 신궁 입구. 비가 와서 폰카메라가 몹시 비루하다. 메이지 ..
좋지만은 않았던 도쿄국립박물관
좋지만은 않았던 도쿄국립박물관
2016.04.125. 좋지만은 않았던 도쿄국립박물관 _ 2015. 09. 16. 우에노 공원 뒤 켠에 위치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박물관이다. 횡단보도가 마음에 들어서 찰칵. 이후로는 디카 배터리가 없어서 폰카(+필터)로 찍었다.도쿄국립박물관 | 월요일 휴관, 입장료 620엔, 9:30-17:00. 9월까지 18:00까지 개관이라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하자마자 좌측에 보이는 돔 형태의 지붕. 효케이 관이다. 광화문에 위치해있었던 국립중앙박물관 생각나서 화딱지 난다고 지인에게 카톡으로 투덜거렸더니 당시 유행이니까 봐주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 건축방식에는 죄가 없다. 제국주의가 나쁜 것이지. 참 깨끗하게 잘 해놓는 것 같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본관, 오른쪽은 동양관이다. 동양의 유물(^^;;)을 전시해놓은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