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오키나와 자유여행 #10 유형문화재 고민가에서 맛보는 오키나와 삼겹살 소바, 시무죠
오키나와 자유여행 #10 유형문화재 고민가에서 맛보는 오키나와 삼겹살 소바, 시무죠
2017.05.29슈리성에서 즐겁고 고단한 스탬프 랠리를 끝내고 드디어 S씨가 그렇게 갈망하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원래 슈리성 근처에 오징어 먹물로 만든 오키나와 소바가 있다고 해서 그쪽을 가려고 했는데, 비주얼적으로 부담스러워하실까봐 다른 곳을 찾았다. (S씨는 비위가 약하다) 이 곳 시무죠는 D씨가 가지고 있던 오키나와 가이드 북에 쓰여있던 가게였다. 시무죠(しむじょう) 맵코드 33 220 108*03 오키나와는 특산품인 돼지고기를 이용한 소바가 많은데, 이 곳에서는 돼지 갈비가 올라가는 소-키 소바, 삼겹살이 올라가는 산마이니쿠 소바를 판매한다. 일본 본토의 소바와는 다른 면이라서 칼국수 또는 라멘 같은 맛이라고 하여 반드시 한 번은 오키나와 소바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무죠는 오키나와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
오키나와 자유여행 #9 힘들다, 햇빛 쨍쨍한 슈리성 스탬프 랠리
오키나와 자유여행 #9 힘들다, 햇빛 쨍쨍한 슈리성 스탬프 랠리
2017.05.28시키나엔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10분 후면 슈리성에 갈 수 있겠지 :-$ 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하던 우리들. 차에 탑승하고 맵코드 안내에 따라 운전을 하던 중 난관에 봉착했다. 내비가 들어가라고 안내해주는 길이 너무 좁았던 것이다. 마치 일방통행 전용 도로 같은 느낌. 거기다 오르막길. 큰 차로 낑낑거리며 그 길을 오르는 도중 2~3대의 차를 만나야했다. 아니 왜 대로변을 두고 이런 길을 안내해주는 거지?... 조짐이 안좋았다. 어찌어찌 잘 빠져나와서 다시 큰 길을 달리기를 5분, 이제 내비가 안내해주는 대로 다시 좌회전을 하면 바로 앞이 목적지인 슈리성이었다. 그런데 좌회전을 하고 나니... ... 그냥 길거리였다. 슈리성과 우리 사이에는 높은 성벽이 가로막고 있었다. 여길 어떻게 가라는 거야. 욕이 ..
오키나와 자유여행 #8 유네스코 세계유산, 류큐 왕국 정원 시키나엔
오키나와 자유여행 #8 유네스코 세계유산, 류큐 왕국 정원 시키나엔
2017.05.27본격적인 여행 둘째 날. 전 날은 D씨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행하는 일정이었다면, 이 날 일정은 내가 가고 싶은 곳 위주로 진행했다(ㅋㅋㅋ) 가장 첫번째로 갔던 곳은 바로 류큐 왕가의 정원이자 국빈들을 초대하는 별장이었던 시키나엔이라는 곳이다. 아침을 식당에서 챙겨먹기는 조금 힘들기 때문에 숙소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일본 편의점 로손으로 갔다. 어쩐지 다른 편의점보다는 로손을 더 자주 가게 되는 건, 아무래도 이 브랜드가 한국에 없어서인 것 같다. 아침부터 튀김 하나, 삼각김밥 하나 삼각김밥은 돼지고기&달걀인데 맛이 그저 그랬다. 무조건 명란 마요를 먹어야겠어... 구글 지도 캡쳐 두번째 날 숙소가 차탄, 아메리칸 빌리지 근처여서, 시키나엔까지는 차로 30분 정도였다. 주차장이 아주 널찍해서..
오키나와 자유여행 #7 오키나와 대형 쇼핑몰 이온몰 라이카무
오키나와 자유여행 #7 오키나와 대형 쇼핑몰 이온몰 라이카무
2017.05.26오키나와에서의 실질적인 첫날의 마무리는 바로 이온몰을 방문하는 것. 이온몰(AEON MALL)은 일본 전역에 있는 대규모의 쇼핑 센터로, 드럭스토어나 의류 브랜드, 전자기기등 다양한 종류의 가게가 입점해있다. 이런 큰 쇼핑 센터/백화점에서 쇼핑할 경우에는 브랜드가 다르더라도 한 번에 묶어서 면세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오키나와 라이카무(RYCOM)점은 2015년에 개장한 비교적 새로운 매장이다. 도착을 하자마자 플로어 가이드 팜플렛부터 봤는데 상당히 규모가 큰 식당 지역, 쇼핑 지역이 따로 있어서 깜짝 놀랐다. 오키나와 이온몰 라이카무 맵코드 : 33 530 406*45 이온몰 라이카무 홈페이지 (클릭!) 주차를 하고 정문이 아닌 쪽으로 들어가서 외관을 많이 구경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면세..
오키나와 자유여행 #6 석양이 지는 코끼리 바위 만좌모에서
오키나와 자유여행 #6 석양이 지는 코끼리 바위 만좌모에서
2017.05.23난치치에서 적당히 식사를 마치고 (내 고픈 배는 뭘 더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만좌모로 향했다. 난치치에서 만좌모까지는 차로 5분, 아주 가까웠다. 저녁을 먹고 나서 오후 6시 30분을 넘어가고 있었기에 석양을 보기에 딱 좋은 시간이었다. 사실 만좌모에 대해 별 정보는 없었고, 예전에 다녀오신 지인 분을 사진을 보고 참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원래 파니라니는 무조건 가려고 했었고... 그걸 먹고 나서 만좌모를 보면 시간이 맞을 거라는 예상이 맞아 떨어져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구글지도 캡쳐 역시나 사진을 찍지 않아 구글신의 도움을 받았다^^;;; 만좌모를 내비게이션으로 찍으면 좁은 길을 지나 이런 광장이 나온다. 석양 무렵이라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리 많지는 않았다. 이렇게 각종 ..
오키나와 자유여행 #5 귀여운 지붕의 BBQ 레스토랑 난치치
오키나와 자유여행 #5 귀여운 지붕의 BBQ 레스토랑 난치치
2017.05.22츄라우미에서 파아란 수조로 눈정화하고 나니, 이제는 뱃가죽이 등가죽하고 친구하자고 매달리는 수준이라 잽싸게 차를 타고 먹을 곳으로 이동했다. 원래는 D씨의 강력한 주장으로 만좌모 근처에 있는 파니라니(Paanilani)라는 하와이안 팬케이크 샵을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3시 30분쯤에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차가 너무나 막혀서 라스트 오더 시간인 4시 30분까지 도착을 할 수가 없었다. 다음 일정이 만좌모이기 때문에 너무 멀리는 갈 수 없고... 배는 고프고... 급하게 주변에 있는 레스토랑을 찾았을 때 나온 곳이 바로 난치치이다. 네*버 블로그 리뷰에서 스페인 음식인 빠에야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골랐다. 이 때는 아직 오후 4시 되기 전으로 여유로웠으나 3인 모두 배가 고파서 차안에서 점점 지쳐가고 있..
오키나와 자유여행 #4 고래상어와 물고기들이 노니는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자유여행 #4 고래상어와 물고기들이 노니는 츄라우미 수족관
2017.05.21민나섬에서 나와서 축축한 채로 다음 일정인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토구치 항 근처에 씻을만한 곳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차를 타고 이동했다. 츄라우미 수족관 맵코드 : 553 075 797*77 핸드폰 앱으로 샤워실을 찾아보는데 에메랄드 비치에 있다고 해서 그 쪽으로 가려던 도중에 다행히 수족관 근처에 물놀이 도구 대여점인 비세 마린 레저에 유료 샤워실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샤워만 하는 것도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된다고 하여 두 분은 이곳에서 씻었다. 금액은 300엔이지만 온수와 샴푸 린스도 다 있었다고 한다ㅋㅋㅋ 에잉 나도 여기서 씻을걸! 이 때 내 손톱이 부러져서 밴드에이드가 필요했다. (아팠음ㅠㅅㅠ) 주인 아저씨가 조금 무섭게 생기셔서 혹시 하나만 주실 수 있냐고 큰 용기를 내서 물..
오키나와 자유여행 #3 맑고 투명한 바닷가, 열대어 가득한 민나섬
오키나와 자유여행 #3 맑고 투명한 바닷가, 열대어 가득한 민나섬
2017.05.17뭔가 찝찝한(?) 새벽식사를 마치고, 2시쯤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물놀이를 하러 민나(水納)섬이라는 곳에 가기 위해서이다. 게스트하우스는 공용 욕실이라 출발시간을 너무 빡시게 잡지 않고 여유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 식사 대신 어제 저녁 식당 옆에 있던 편의점에서 구매한 복숭아 요구르트를 마시고 창밖의 경치를 바라보았다. 숙소가 약간 높은 곳에 있어서, 창밖의 바다 경치가 정말 멋있어 보였다. (오키나와 여행 때는 핸드폰만 가지고 가서 사진에 별로 집착을 하지 않았다. 그런 고로 사진이 많지 않다.) 옆 방에서 머물고 있던 가족의 꼬맹이들이, 숙소 바깥 정원에서 메뚜기를 잡았다고 굳이 나에게 보여주었다. 너무 즐거워하길래 사진 찍어줌. 경치는 안찍고 이런 거나 찍다니... 숙소를 떠나기 전에 짐..
오키나와 자유여행 #2 배고픈데 머리도 아팠던 레스토랑, Tingara
오키나와 자유여행 #2 배고픈데 머리도 아팠던 레스토랑, Tingara
2017.05.05아... 글을 써야하는데, 졸리다. 어째서 주말마다 해가 중천이 떠 있을 때는 그렇게 잠이 쏟아질까? 오키나와 여행기를 빨리 써야한다는 의무감에 더 잠이 솔솔 왔던 것 같다. 꿀맛같은 낮잠. 잠만보가 따로 없네. 5월 황금연휴에 여행을 가면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예약글 비축분을 여러 개 써두었는데, 유독 오키나와만 잘 안써진다. 아무래도 첫날의 고통이 너무 커서 그런가보다. 매번 새벽에 쓰게 되는 현실ㅋㅋㅋㅋ 어서 해치워야겠다. 오키나와에 도착한 첫 날, 우리는 팔과 다리가 몹시도 피곤하여 바로 잠이 들고 싶었으나, (평일 주말에도 낮잠을 3시간씩 자는 나에게 여행 첫 날 잠이란 얼마나 소중했겠는가?) 그것보다 더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연료 부족이었다. 저번 포스트에서..
오키나와 자유여행 #1 첫 날, 공항에서 숙소까지
오키나와 자유여행 #1 첫 날, 공항에서 숙소까지
2017.04.27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일정 및 여행 정보를 올린 것이 무려 1달 전! 그동안 자기계발이다 뭐다 바쁜 나머지 방치한 사이에.... 어느새 유입 검색어 1위를 오키나와 자유여행이 차지해 버렸다.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별 정보를 얻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것 같아 글을 어서 작성해야지 싶었다. 5월 초 연휴 여행 전에 오키나와 여행기 다 올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ㅇ.
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일정 및 여행 정보
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일정 및 여행 정보
2017.03.23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일정Trip to OKINAWA 3N4D ITNERARY 이 여행은 나를 포함한 직장 동료 3명이서 여행 반 년 전부터 오키나와 오키나와 노래를 부르다 여름 휴가로 계획한 일정이다. 세 사람 다 동시에 휴가를 길게 쓸 수가 없어서 짧은 일정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기로 계획하였다. 이런 일정은 정말 앞으로도 두 번 다시 실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하단에...같이 여행 다니던 지인들이 아니어서, 여행 전 역할을 분담하였다. 오키나와 여행 책자를 구매하여 가고 싶은 곳을 조사하는 역할을 자진해서 맡은 D씨, 각 지역이 얼만큼 떨어져 있는지를 조사하고 이동 수단 확인 및 의사 소통을 맡은 나, 그리고 현지에서 차량 운전을 하기로 한 S씨. S씨의 경우 생고생 ..
퀸즐랜드 :: 자그마한 선착장, 아미티 포인트(Amity Point)
퀸즐랜드 :: 자그마한 선착장, 아미티 포인트(Amity Point)
2017.03.09이전 글 ▶▶ 2017/03/08 - [발자취 足跡/호주 Australia] - 퀸즐랜드 :: 조용한 모래섬의 실린더 비치(Cylinder Beach) 아미티 포인트(Amity Point)는 자주 갈 수 있는 곳은 아닌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들르게 되었다.휴가철에는 주로 포인트 룩아웃 쪽에 숙소를 잡고 쉬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미티 포인트도 그에 못지 않은 인기 포인트다.-돌고래가 아주 가까이에 와서 피딩을 할 기회도 있다고 한다. 아미티 포인트의 원주민 식 이름은 Pulan Pulan이다. 뭔가 상당히 귀여운데? 이 곳은 호주인들이 쳐들어오기(...) 100년 정도 전부터 원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던 주거지역이라고 한다.원래 던위치 선착장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섬과 육지(브리즈번)을 연결하는 배가 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