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 용암동 맛집 월매아구찜·해물탕에서 대표메뉴 하나씩

 

화창한 5월의 어느 날 (작년입니다)

내 생일 겸, 어버이날 겸 청주로 아구찜을 먹으러 갔다.

아구찜을 먹으러 타도시까지 가자니 조금 귀찮았지만 내가 사는 것이 아니므로 조용히 따라갔다.

내 생일 겸이지만 메뉴 선정은 내 의지가 들어가지 않았다.

 

 

 

월매 아구찜·해물탕은 아파트 단지가 여럿 있는 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기다리리라고는 1도 생각하지 못하고 근처에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대기 손님이 너무나 많은 것이 아닌가?

식당 앞 의자에 앉아 20분 동안 기다리면서도 대기줄은 계속 불어나더라.

월매나 맛있길래?

 

 

 

찜류와 탕류가 주된 메뉴라고 한다. 우리는 아구찜과 해물찜을 각각 중 사이즈로 주문했다.

소 사이즈도 충분할 것 같았지만... 주문 당시엔 내 의지가 들어가지 않았다222

 

 

 

아귀가 표준어인데 물티슈 표면엔 아구에 당당히 한자까지 쓰여있다.

한자표기는 틀렸지만 건강에 좋다는 말은 사실인걸로 (˘ڡ˘ ) 

 

 

 

기본찬으로 홍합탕이 나온다. 오~ 양도 은근 많음!

국물이 시원해서 매운 아구찜 해물찜이랑 궁합이 잘 맞는다. 리필가능

 

 

 

블로그에 소홀할 때라 밑반찬을 굉장히 성의없게 찍었다.

밑반찬도 찜류가 많다. 다슬기랑 단호박찜이 슬금슬금 먹기 좋음

 

 

 

아구찜 中 45,000

 

 

 

 

이곳의 아구찜과 해물찜은 조리하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모습으로 서빙된다.

아구찜 中 사이즈가 서빙되고 난 후 들었던 생각은... 해물찜도 이정도 나올텐데 다 먹을 수 있을까? 였다.

4인이서 먹을 땐 아구찜이나 해물찜 한 메뉴를 大 사이즈로 시키면 충분할 것 같다.

밥도 볶아먹어야 하기에...

 

 

 

쫄깃쫄깃한 아귀살!

양념은 조금 매운 편이다. 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한 번 마시면 멈출 수 없기에...

알싸~하게 매운 맛이 당겨서 손님들이 많이 오시나?

 

 

 

해물찜 中 49,000원

 

 

 

 

해물찜에는 새우와 홍합이 잔뜩 들어가 있다. 아구찜하고 양념은 동일한 느낌

새우 까먹는게 조금 번거롭지만 그래도 고생한 만큼 맛있으니까 :)

아구찜 + 해물찜 투콤보로 시켰더니만 콩나물이 엄청나게 많다.

둘 중에 뭐가 더 맛있냐고 물어본다면 대답하기 좀 어렵다.

아귀를 좋아하시는 분은 아구찜을 선호할 것이고 해물을 좋아하시는 분은 해물찜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에...

 

 

점점 다가오는 꽁치

밑반찬에 포함되어 있는 꽁치

한참 해물찜을 먹고 있는 와중에 나와서 배가 몹시 부른 상태로 몇 점 집어 먹었다.

남이 구워주는 생선은 참 맛있다는

 

 

 

안먹으면 섭한 후식 볶음밥....^^

 

 

 

아구찜 & 해물찜 양념에 밥과 김이 추가된 모습

손님들 식탁에 화구가 있지 않기 때문에 식당 안쪽 조리실에서 조리되어 나온다. (아구찜과 동일)

 

 

 

볶음밥까지 싹싹 해치우고 난 뒤의 모습 ㅋㅋㅋㅋ

 

 

 

다 먹고 집에 돌아왔더니 어느덧 컴컴... 밤하늘엔 별이 반짝반짝.

뒤집어진 국자가 있길래 찍어봤는데, 북두칠성 맞으려나?

이사가면 망원경을 사서 별 관찰을 해보고 싶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