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 성안길 유가네 닭갈비, 조금 모자랐던 반반닭갈비
성안길 유가네 닭갈비, 조금 모자랐던 반반닭갈비
영화를 보고 나니 배가 고파서 영화관 근처에 있는 만만한 유가네 닭갈비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괜찮은 초이스라고 생각했음. 호적메이트는 저렴한 철판볶음밥을 먹고 싶어했으나, 나는 오랜만에 닭갈비가 먹고 싶어서 간장양념 닭갈비와 매콤양념 닭갈비가 반씩 들어있는 반반닭갈비를 주문했다.
반반닭갈비 中 21,000원
도착한 시간이 약 2시쯤이었는데, 주문을 하고 15분 정도 기다렸더니 닭갈비가 나왔다. 담겨나온 철판이 무지하게 컸다.
그런데 그 안에 담겨있는 닭갈비 양은 조금 적었다. 굉장히 얇게 깔려있다고나 할까? 원래 이정도 양인건가?
일반 유가네 닭갈비 1인분에 8,000원이었는데 가운데에 치즈와 스위트콘을 깔아주고 반반씩 볶게 했다는 그 수고로움 때문에 가격이 좀 나가는가 보다.
그래도... 고기 양이 상당히 적게 느껴졌다 ^_ㅠ 나는 가끔 삘 받으면 많이 먹는 편이지만 먹방의 ㅁ은 시도도 못하는 평범한 위장을 가지고 있고 호적 메이트는 남자임에도 오히려 입이 짧은 편인데 둘다 서빙 받은 양을 보고 투덜거렸다. 아~ 실망이야. 계속 철판 볶음밥 먹을 걸 그랬다! 라며.
그 와중에 치즈는 참 맛있긴 하네. ^_ㅠ
볶음공기 2인분 4,000원
농담안하고 서빙을 기다린 시간이 약 15분이었는데 10분만에 닭갈비를 다 먹어 치워버릴 위험에 처했다. 그래서 볶음공기 2인분을 추가했다.
위장은 1인분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지만 뇌가 아쉽다며 2인분을 시키게 했다.
볶음밥에는 김과 양념장을 제외하고 별도의 다른 채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닭갈비를 남긴 다음에 볶아야한다.
비주얼은 꿀꿀이죽이지만... 이게 제일 맛있는 걸 어찌합니까.
호적 메이트는 철판 볶음밥을 먹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는지 볶음공기까지 먹고 그제서야 맛있다는 평이었다. 나는 볶음밥이 맛없으면 안 된다는 입장.
프랜차이즈니까 적당한 맛과 양을 기대했는데, 양에서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볶음밥은 맛있었지만...
다음에 또 방문할 것 같지는 않다. 고등학생 때 한 번 왔을 때는 만족했었는데... 세월이 너무 많이 지났구만.
이 날 내가 영화를 2편이나 보여주었기에 밥은 호적 메이트가 샀다.
영업시간 | 11:00 AM~22:00 PM
매장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 156-1
전화번호 | 043-253-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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