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 수박 겉핥기로 보고 나온 용화사, 고즈넉했던 무심천 공원
수박 겉핥기로 보고 나온 용화사, 고즈넉했던 무심천 공원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했는데, 거리가 2km 남짓이라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보고 싶은 영화의 상영시간도 한참 남았고...
10분 정도 내려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눈에 언뜻언뜻 거대한 절이 보이는 거다. 시내 한가운데 이만큼 큰 절이 있단 말이야? 신기해서 가까이 다가가보았다.
청주를 여러번 와봤어도 이쪽 방면으로는 잘 오지 않아서 한번도 방문해본 적이 없다. 이름은 들어보긴 했지만...
나름 템플 스테이도 진행하고 꽤 큰 절 같았다. 법주사를 자주 가는 나로서는 좀 작다고 느껴졌지만... 법주사하고 비교하면 안되지! ㅋㅋㅋ
고양이가 범인
청주용화사석조불상군이라고 쓰여있길래 아, 유명한 문화재가 있나보다 하고 신나서 들어갔지만...
가람 내부 정확히 어디에 있다는 건지 쓰여있지 않아서 조금 헤매다가 들어가길 포기했다. 영화 시간에 늦을 것 같기도 했고.
원래 난 헤매면 약간 스턴이 걸린다. (ㅋㅋㅋㅋ)
어쨌든 도심 한가운데에서 뜻밖에 절을 보게 되어 반가웠다. (야매 불교 신자)
맞은편에는 무심천 공원. 한가한 토요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한적한 강변의 느낌.
석조불상군 요 안에 있는건가? 아님 저 뒤 쪽 건물? 헷갈려서 들어가기를 포기한 나약한 1인... ㅋㅋㅋ
차가 많아서 좀 정신 없긴 했다.
오래된 역사에 비해 건물이 새것 같길래 찾아보니 6.25 때 소실되어 재건하였다고 한다.
현관 쪽에 있던 비석. 너무 빼곡해서 읽기 싫(...)
법주사에서도 종종 보는 나무 위의 연등! 네모난 등이 귀여웠다.
영화관이 있는 성안길 시내까지 무심천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딱 맞을 것 같아서 내려가보았다.
자전거 도로 구성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오리도 있다! 물이 좀 맑은가?
동물만 보이면 찍고 싶은 카메라 든 사람...
오리는 줄지어 다니는 모습이 귀여운 것 같다.
조금 쌀쌀했지만 그 때문에 더 상쾌하게 느껴졌던 청주에서의 오전.
벚꽃철에 꽤 아름다운 모양이니 다시금 가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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