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타고 땡볕 아래서 미륵산 정상까지
통영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타고 땡볕 아래서 미륵산 정상까지
통영 여행 이튿날 아침. 잠시 잠에서 깨어 바라본 숙소 바깥풍경이 오묘했다.
사진 찍고 다시 잠듬.
일출을 찍으려 했으나 잠드는 바람에 실패하고 오전 9시 경에 찍은 사진.
이날 역시 햇빛 쨍쨍한, 아주 맑은 날씨였다. 다시 말해 폭염
어제는 보지 못했던 펜션의 뒤뜰. 장독대가 정겹다.
이른 아침이지만 통영 시내에 나간 후 다시 돌아올 일이 없었기에 체크아웃을 했다.
문을 열어놓고 관리실에 열쇠만 건네주는 간단한 과정이었다.
짧게 머물러서 추억이랄 건 없지만... 그래도 편하고 시원하게 잘 쉴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은 차를 타고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간단히 말해서 통영 케이블카다.
영업시간 | 09:00 AM~18:00 PM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휴무)
매장주소 | 경남 통영시 도남동 349-1
전화번호 | 1544-3303
홈페이지 | http://cablecar.ttdc.kr/Kor/
사람이 많을까봐 우리가 주차하는 사이에 엄마는 먼저 내려서 티켓을 샀다.
주차장이 꽤 차 있어서 빙빙 돌다가 가까스로 주차하고 올라갈 때 엄마한테서 왜 이렇게 안 오냐면서 전화가 왔다.
벌써 우리 차례가 온 것. 오전 10시에는 사람이 금방금방 빠지니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가격은 1인당 왕복 11,000원
아주 오랜만에 타는 케이블카였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우리끼리만 탑승할 수 있었다.
내려다보니 근처에 있는 루지 탑승장소가 보였다.
당시에는 한가해 보인다고 생각했으나... 이 후 방문했을 때 지옥을 맛볼 수 있었다.
이런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신나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된다.
정리하다보니 똑같은 풍경이 여럿이라 깜짝ㅋㅋㅋ
산 중턱에 보이는 건물은 모 리조트로, 역시 숙소 후보였지만 안으로 들어가는 소요 시간이 너무 긴 것 같아서 탈락(?)!
시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는데 아마 위치 때문에 그런가보다.
이 날의 마지막 운행시간은 오후 6시 50분.
시계가 망가져서 오전 1시 17분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전 10시 17분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자 어르신은 다리가 아파서 매점에서 쉬신다고 하셨고 셋만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독특한 돌탑들. 하트 모양과 거북선 모양 앞에서 가족들 사진을 찍어줬다.
케이블카가 매달린 귀여운 돌탑도 있다.
여행 내내 레이 웨지 샌들을 신고 있어서 등산을 조금 걱정했는데 모든 길에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고도의 레이웨지 홍보글...?
발보다 내리쬐는 햇살이 더 따가웠다고나 할까ㅋㅋㅋ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이렇게 전망대가 있고 각 방향으로 어떤 관광지가 있는지 설명해주는 안내판이 있다.
무슨 섬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사진을 클로즈업 하다가 노트북이 갑자기 멈춰서(...)
앞서서 쓴 글을 전부 날렸다! (지금 다시 쓰는 중) 그래서 그냥 자세히 쓰지 않기로 함ㅋㅋㅋㅋ
바다 사이사이에 솟아있는 수많은 섬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잘 느껴지지 않는 푸른색.
산 중턱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통영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예쁘다!
인증샷을 남기지 않으면 서운한 풍경이기에 열심히 찍어줬다.
엄마도
나도 >▽<
땀 뻘뻘 흘리며 올라온 등산길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싹 잊게 해주는 아름다운 미륵산의 풍경이다.
요리 찍고 저리 찍고ㅋㅋㅋ
처음 내 눈으로 직접 본 한려수도국립공원. 멋지다.
엄마는 벌써 세번째 통영여행. 올 때마다 미륵산을 오르실 정도로 좋다고 하셨는데, 직접 이 풍경을 보고 나니 이해가 갔다.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미륵산 정상까지 왔다면 인증샷은 필수로다.
어떤 가족이 사진을 찍고 있길래 우리가 찍어드린 다음에 찍찍교환을 하며 얻은 사진.
엄마 독사진은 내가 찍어드렸다능
고작 461m를 올라왔는데 무릎께에 걸린 구름.
다 똑같은 사진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네
미륵산 정상에는 과거 봉화를 올렸던 봉수대가 있었다고 한다.
사방으로 탁 트인 곳이니 그럴만도
망원경도 한번 보고 싶어서 500원 주고 봤는데 바다가 너무 넓어서 조절하는데 힘이 들었다.
성능은 좋아서 물 위에 햇살이 반짝거리는 윤슬이 선명하게 보였다.
땀 때문에 아침에 열심히 공들인 머리가 산발이 되었다.
그래도 즐거움ㅋㅋㅋㅋ
컨셉사진ㅋㅋㅋㅋ
사진에 보이는 주황색 파라솔이 있는 곳이 케이블카 빌딩 옥상이다.
어르신은 저기에 계심....ㅋㅋㅋㅋㅋ
날씨가 좋은 통영의 어느 날.
바다 위로 배가 지나간 흔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보정을 뿌왕하게 했더니 노이즈가... ㅋㅋㅋㅋㅋ
사진 찍느라 한참 뒤쳐진 나. (우하단에 엄마)
맘에 들어서 한동안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 뒀던 사진ㅎㅎㅎ
내려오는 게 아쉬웠던 등산(400m지만 등산은 등산이지)은 처음이었다.
이쪽 길로 내려가면 용화사를 볼 수 있다는데 쪄죽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다시 케이블카 빌딩으로 내려와 땡볕에 날아간 칼로리들을 핫바와 아이스크림으로 보충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다. 아까 올라올 때 찍은 사진과 섞어놓으면 구분 못할 것 같은 앵글이다ㅋㅋㅋ
내려올 때는 사람이 꽤 많아져서 다른 분들과 함께 탑승하게 되었다는...
이 다음에는 스카이라인 루지를 탑승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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