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자유여행 #11 비에이에서 다시 삿포로로, 저녁은 맥도날드 (feat. 종합병원)
#11 비에이에서 다시 삿포로로, 저녁은 맥도날드 (feat. 종합병원)
171002 _ DAY 2
택시 투어를 끝내고 이제 삿포로 집(?)에 갈 시간.
원래는 늦은 시간의 기차표를 예매해뒀지만 우리는 비에이역 근처에서 조금 노닥거리다가 바로 아사히카와로 가기로 했다. 이제 더 이상 할 게 없어
역 근처가 너무 조용해서 식당이 운영하는지도 모르겠고...
어차피 '뭘 먹을까'는 I가 전담하기로 해서.
비에이의 시계탑에는 라브니르의 종(ラヴニールの鐘) : 라브니-루노 카네 라고 쓰여있다.
역으로 가는 길에 보았던 하늘에서 빛이 내리고 있었다.
천사가 내려오실 것 같음
아까는 나오느라 바빠서 보지 못했던 비에이 역사 관찰하기.
굉장히 작은 역이다. 기차도 1량짜리만 다니니까.
대합실(이라고 해도 되나)에는 벤치 여섯개! 여기서 다음 기차 시간까지 노닥거렸다.
비에이에서 삿포로로 혹은 후라노로 가는 시간표.
아사히카와를 거쳐 삿포로로 가는 시간표는 하단에 적어두었다.
기차 시간 텀이 길어서 어제 사둔 과자를 꺼냈다.
삿포로에서 비에이로 오는 동안에 사진을 안 찍어서 까먹고 있었는데, 이제보니 내 배낭 속에 비상식량을 많이도 넣어가지고 왔구나..
체다 사워크림 쟈가리코는 포테토스틱에 노란색 치즈가 쏙쏙 박혀있는 모양.
살짝 꼬릿한 냄새가 났다. 맛있음!
일본의 초코송이 이쪽이 원조 의 다른 버전, 타케노코노사토(죽순의 마을) 자색고구마맛.
고구마 크림 부분은 달달하고, 안쪽 비스킷 부분은 퍼석거렸다.
원래 이런 식감인가? 확실한 건 초코송이랑은 다르다는 것.
역 왼쪽에 있는 관광안내소 안에 뭐가 있는지 구경하러 나왔는데, 안에 있는 건 하나도 안 찍음 뭐냐...
비에이 엽서랑 기념품들이 많았던 기억.
여전히 천사 강림 준비
노트를 가져오지 않아 역 안에 구비되어 있던 관광 지도에 비에이 역 스탬프를 찍었다.
일본 가서 찍은 스탬프들은 모두 사혼의 조각마냥 흩어져 있다... ㅠ_ㅠ
사진으로나마 간직하리다. 블로그에 올렸으니 됐어
개찰구가 1번, 2번 딱 둘 뿐이라 무슨 열차가 왔는지 간판에 불을 켜서 알려준다.
1번과 2번 개찰구를 이용하는 방법도 그려져 있음 친절해
열차가 진짜 쪼그미해서 카메라로 담고 싶었지만 화각이 좁은 관계로...
이것이_나의_최선.jpg
아쉬운 대로 안 쪽 모습을 촬영해봤다. 기차라기보다는 버스 같은 좌석 배치.
30분 정도 타는 짧은 여정이었지만 피곤했는지 좀 졸았다.
그래서 바로 아사히카와에서 탑승한 기차 사진Zzz....
아사히카와에서 비에이로 가는 열차표는 미리 예매를 해두었지만, 시간 변경을 위해 아사히카와역 창구(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폐기하고 새로 발급받았다. 이렇게 텅텅 비어 있을 땐 굳이 새로 발급 받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숙소로 돌아온 다음에 스스키노의 맥도날드에 가봤다. 포스팅을 끝내지 않고 갑자기 맥도날드가 나오는 이유는 이러다 평생 못 끝낼 것 같아서
먹을 것이 없어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일본 맥도날드 한 번 먹어보자! 라는 취지.
스스키노점은 한참 공사중이라서 외관에 현수막을 걸어놨다. 영업중이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느낌.
맥도날드 주문 난이도는 쪼금 어려웠음. 일단 원하는 메뉴를 고르는 것 자체가 좀... 무슨 메뉴인지 모르니까;;
우리는 그랜 클럽 하우스 세트를 3개 시켰다. I는 제로콜라, A와 나는 맥 피즈 유자맛 음료로.
맥 피즈 유자(유즈)는 탄산이 엄청 강했다.
그랜클럽하우스 세트 기본 가격은 790엔으로 맥 피즈로 업그레이드 시킬 경우 추가 금액 30엔이 있다.
그 밑의 30엔x3개는 무엇이냐 하면...
양념감자! 명란마요 맛이 있어서 신기한 마음에 각자 하나씩 사보았다.
30엔을 내면 양념감자 소스와 봉투를 준다.
봉투에 넣고 쉐킷쉐킷♪
첫 맛은 괜찮았는데 너무 짜서... 나중엔 울상인 채로 먹음 ㅠ_ㅠ
마요네즈 맛이 거의 안나고 그냥 명란젓 가루 같다고나 할까
그랜클럽하우스버거도 조금 짜긴 했지만 만족. 맥 피즈 벌컥벌컥
베이컨과 패티가 하나씩 들어있는 구성이다. 베이컨과 양상추 상태가 맘에 들었다.
숙소에 가기 전에 드럭스토어에 들러서 의약품 종류를 구매했다. 모두 나를 위한 것... 종합병원
전날 비행기를 타려고 약 4시간 서 있기+ 베개를 잘못 베기 콤보로 비에이 여행을 하면서 계속 허리가 아팠다. 그래서 산 파스. 비쌌다! 그래도 이 파스 덕인지 I가 허리 마사지를 해준 덕분인지 다음 날은 허리가 괜찮았다.
여행 필수품 휴족시간 허브향. 장미향보다 더 나은 것 같다.
매일 발바닥에 하나씩, 종아리에 하나씩 붙였다. 로션을 바르고 붙이면 금방 떨어지니 주의
자고 일어나면 침대 시트에 하나 둘씩 흩어져 있음ㅋㅋ
목이 너무 건조해서 구매한 스프레이 액상 타입. 가을, 겨울에 일본에 오면 항상 목감기에 걸린다는...
목구멍을 제대로 겨냥(?)하라는 뜻인지 입구 부분이 길다. 맛 없다... 그리고 도움이 되었는진 잘 모르겠다. 결국 며칠 뒤에 감기약을 따로 구매했기 때문에.
이렇게 둘째날 일정 종료. 아직 7일치가 남았어 어떡해
출발 | 06:39 | 07:42 | 08:01 | 08:49 | 10:37 | 12:23 | 14:19 | 16:29 | 17:39 |
도착 | 07:12 | 08:15 | 08:34 | 09:20 | 11:12 | 13:01 | 14:55 | 17:02 | 18:16 |
출발 | 18:39 | 19:51 | 2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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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 19:11 | 20:23 | 2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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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 05:18 | 06:00 | 06:45 | 07:18 | 07:55 | 08:30 | 09:00 | 09:47 | 10:00 |
도착 | 06:43 | 07:33 | 08:26 | 08:46 | 09:20 | 09:55 | 10:25 | 11:18 | 11:25 |
출발 | 10:30 | 11:00 | 12:00 | 13:00 | 14:00 | 14:30 | 15:00 | 16:00 | 16:30 |
도착 | 11:55 | 12:25 | 13:25 | 14:25 | 15:25 | 15:55 | 16:25 | 17:25 | 17:55 |
출발 | 17:00 | 17:30 | 18:00 | 18:30 | 19:00 | 20:00 | 21:17 | 21:30 | 22:00 |
도착 | 18:25 | 18:55 | 19:25 | 19:55 | 20:25 | 21:25 | 22:53 | 22:57 | 23:25 |
상단 왼쪽 버튼을 누르시면 일정을 날짜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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