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자유여행 #5 삿포로 출발, 아사히카와를 지나 비에이까지 기차 여행
#5 삿포로 출발, 아사히카와를 지나 비에이까지 기차 여행
171001 _ DAY 2
이 포스트는 삿포로에서 비에이로 이동하는 과정만 담아서 별 내용은 없다. 이렇게 쓸데없는(?) 사진으로 포스팅 하나 채우는 습관을 좀 버려야 하는데. 하지만 포스트 하나에 사진을 너무 많이 담는 것도 조금 그래서 쩜쩜쩜. 찍은 사진은 아깝고 하니... 요렇게 나누게 된다.
전날 삿포로 역에서부터 20kg 짐을 끌고 숙소까지 30분을 걸어온 것이 싫었는지, I가 택시를 타자고 제안했다. 셋이니까 택시비도 두렵지 않아! 라는 마음으로 탑승. 한국인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주의 사항도 전부 한국어로 쓰여있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왜 이렇게 이번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온거냐고 궁금해해서, 한국에는 1년에 두 번 큰 명절이 있고 이번에 한글을 만든 날과 나라 세운 날, 주말이 모두 겹쳐서 거의 열흘을 통으로 놀게 되었다고 설명을 했다. (힘들었다)
깔끔한 느낌의 삿포로 역. 들어가는 입구에 스타벅스가 있다.
(여기서 스타벅스 컵을 사면 될 것을 떠나기 전날밤에 스타벅스를 찾는다고 조금 고생을 했다)
다음날 하코다테를 갈 때 에키벤을 먹을 작정이어서 오픈 시간이 언제인지 확인했다.
오전 5시 40분에 여는 기특한 가게. 첫 차에 맞춰서 여나보다. 다행이야!
내일 뭘 먹을지 미리 고민ㅋㅋㅋ 메뉴가 바뀔 수도 있으니 너무 집착하지는 않기로 했다.
대신 편의점에서 과자를 몇 개 샀다. (또????)
비에이로 가기 위해서는 아사히카와 역까지 1시간 30분 이동한 후에 로컬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
우리는 홋카이도 레일 패스로 카무이 선 4호칸 지정석을 예매했기 때문에 요 앞에 섰다.
당시에는 블로그에 찾아가는 방법을 자세히 적을 셈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쓸 말이 없네ㅋㅋㅋㅋ
카무이 4호칸 탑승 위치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
지정석은 발급받은 티켓을 무작위로 선택해서 뽑았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I만 계속 혼자 앉게 되었다.)
좌석의 공간은 이정도.
비행기나 기차를 타게 되면 이 테이블을 꼭 펼쳐놓고 싶어진다.
한국에서는 기차를 탈 일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티켓만 봐도 설렌다.
기차가 주는 낭만이 있으니까.
지정석 칸의 경우 직원이 와서 꼭 표를 확인하므로 단잠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면 앞좌석 의자에 표를 꽂아두면 된다.
나는 창밖을 보느라 잠이 잘 안왔다. 새로운 길을 여행할 때는 별 것 아닌 풍경도 그렇게 재밌더라.
삿포로 아츠야키 타마고샌드 680엔
편의점에서 A가 발견한 삿포로역 특산물. 두껍게 구운 계란말이 샌드위치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반띵하기로 했다.
딱 6개 들어있어서 각각 2개씩 먹기로 했다.
포장이 잘 되어 있다. 샌드위치 겉부분까지 포함되어 있는게 신기.
처음에는 그냥 먹고
두번째는 김을 싸 먹었다. 김은 딱 3장 들어있다. 반반하라는 뜻!
김을 싸먹었더니 짭짤해서 맛있었다. 계란은 부들부들하고 빵은 소프트했다.
내가 산 과자. 프레츨 토마토맛에는 약간 불량한 피자맛이 나서 좋아한다. 편의점에서 보고 신나서 샀다.
한국에서는 판매하는 곳이 적어서 슬프다. ㅠ_ㅠ
같이 구매한 코로로. 레몬맛은 처음 봐서 냉큼 구매했다.
레몬 껍질이 안에 들어있어서 굉장히 새콤한 맛이다. 입맛 돋우기에 좋을 것 같다.
과자를 하나씩 해치우다보니 어느새 아사히카와에 도착.
역 전체를 나무로 꾸며두어서 목가적인 느낌. 화장실도 굉장히 깔끔했다.
아사히카와가 홋카이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라고 한다.
진작에 알았으면 돌아오는 길에 아사히카와도 살짝 구경하는건데.
비에이로 가는 로컬 기차 탑승. 굉장히 자그마한 기차였다.
버스보다 살짝 큰 크기라고나 할까.
창밖으로 본 아사히카와의 모습.
또다시 30분을 달려서 비에이에 도착한 시간은 약 11시.
여행 시작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완벽한(?) 계획에 치얼스.
비에이의 첫 인상. 깔끔하고, 공기 맑고, 자그마하다.
삼각형 모양의 지붕들 때문인지 유럽 산골마을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물론 난 유럽에 가본 적이 없다. (단호)
역 앞 초록 삼각형 지붕이 비에이 관광안내소다.
비에이에 있는 건물 지붕에는 건물이 세워지고 영업을 시작한 년도가 쓰여져 있다.
너~무 궁금해서 택시 투어 할 때 물어봤음ㅋㅋㅋㅋ
언덕의 마을 비에이! 그 말대로 이 날은 하루종일 온갖 언덕을 구경했다.
우리는 미리 알아봐 두었던 택시 투어를 하러 총총.
출발 |
06:35 |
06:56 |
07:30 |
07:49 |
08:30 |
09:00 |
09:30 |
10:00 |
11:00 |
도착 |
08:00 |
08:32 |
08:58 |
09:14 |
09:55 |
10:25 |
10:55 |
11:25 |
12:25 |
출발 |
12:00 |
13:00 |
14:00 |
14:30 |
15:00 |
15:30 |
16:00 |
16:30 |
17:00 |
도착 |
13:25 |
14:25 |
15:25 |
15:55 |
16:25 |
16:55 |
17:25 |
17:55 |
18:25 |
출발 |
17:30 |
18:00 |
18:30 |
19:00 |
19:30 |
20:00 |
21:00 |
22:00 |
23:05 |
도착 |
18:55 |
19:25 |
19:55 |
20:25 |
20:55 |
21:25 |
22:25 |
23:25 |
00:30 |
출발 | 05:39 | 06:40 | 07:40 | 09:38 | 11:33 | 13:46 | 15:33 | 16:32 | 17:47 |
도착 | 06:23 | 07:19 | 08:23 | 10:14 | 12:08 | 14:19 | 16:07 | 17:05 | 18:20 |
출발 | 18:34 | 20:38 | 2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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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 19:14 | 21:15 | 2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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