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자유여행 #41 콩과자 전문점 마메키치 혼포(豆吉本舗)

[ 오카야마 자유여행 ] #41 콩과자 전문점 마메키치 혼포(豆吉本舗)

구라시키 상점가에서 눈에 띄게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 한 군데 더 있다. 뱃놀이 선착장 뒤 쪽에 있는 마메키치 혼포. 처음에는 식당인가 했는데, 콩과자를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였다.

영업시간 | 09:00 AM~18:00 PM 

매장주소 | 岡山県倉敷市本町4-1「旅館くらしき」内売店 

전화번호 | +81 86-422-0789

홈페이지 | https://mame-kichi.jp/

구라시키에만 있는 상점은 아니고 아키타, 유후인, 교토 기온, 나가하마 등 다양한 곳에 있는 체인점이다. 손님이 많았던 것으로 보아 인기가 꽤 있는 곳인 것 같다.

다양한 콩과자가 그득그득 쌓여있고, 시식용 접시도 있어서 맛을 본 후에 구매할 수 있다.

여름한정으로 라무네 맛이 있어서 먹어봤는데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랐다. 그 외에도 매실장아찌, 단호박, 유즈코쇼, 흑임자, 토부로쿠(막걸리 비슷한 술이라는 것 같다), 히다 우유, 사과, 호지차, 말차, 치즈 캐슈넛, 인절미, 참깨 등 수십가지의 맛이 있다. 후딱 구매하고 나와서 사진이 별로 없다.

내가 구매한 것은 베스트 3 세트. 1320엔으로, 복숭아맛, 청포도맛, 거봉맛이 들어있는 세트다.

콩과 과일맛의 조합이 어떨지 반신반의하면서 구매했다. 비주얼은 귀엽고 깜찍하다.

청포도(머스캣) 콩에는 설탕, 땅콩, 식물유지, 원유, 떡분말, 밀가루, 옥수수전분, 코코아 버터, 포도 과즙, 착색료와 향료 등이 들어가 있다. 비주얼은 진짜 청포도같지만 콩과자인만큼 살짝 상큼한 청포도 맛이 나는 정도. 첫맛이 과일맛, 끝맛은 그냥 땅콩맛이다.

거봉 콩에도 설탕, 땅콩, 밀가루, 원유, 식물유지, 떡분말, 옥수수전분, 코코아 버터, 덱스트린, 포도 과즙, 향료가 들어있어서 거의 비슷하다. 아마 포도 과즙의 종류를 다른 것으로 사용했지 싶다. 그냥 포도와 뭐가 다른가 했는데 거봉 특유의 향이 나긴 난다. (아주 약간)

복숭아 콩에는 설탕, 땅콩, 식물유지, 원유, 떡분말, 왁시 옥수수 분말, 코코아 버터, 백도 과즙 파우더, 덱스트린, 착색료와 향료, 구연산, 산화방지제 등이 들어가 있다. 복숭아 맛이 나긴 나는데 좀 신 듯한 느낌? 향을 맡을 때는 좋은데 먹으면 좀 그렇다.

결론적으로 맛은... 전부 다 너무 달다! 망했다. 가족끼리 먹으려고 샀는데 다들 평이 너무 달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집어먹음) 셋 중에서는 그나마 청포도가 제일 나은 것 같다. 만약 일본에서 마메키치 혼포에 가게 된다면 인절미, 참깨, 흑임자처럼 콩과 잘 어울리는 맛 위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