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 소다수처럼 청량한 바다, 포인트 룩아웃(Point Look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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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룩아웃(Point Lookout)은 스트라드브로크 북섬 최동단에 있는 지역으로, 산호해와 맞닿아 있어서 바다색상이 정말 예쁘다.

해안절벽을 따라 North Gorge Walk라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절벽에 부딪히는 새하얀 파도를 보면서 경치를 관람할 수 있다.

자주 캥거루나 왈라비가 등장하는, 아직도 자연 그대로의 환경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이 포스트는 바로 그 North Gorge Walk를 걸으며 찍은 사진들 모음이다 :)

언제쯤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이 날 등장해주신 늠름하신 캥거루의 자태. 근육이 장난 아니다.

산책로로 뛰어가는 모습! 저 쪽에 있던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더 가까이에서 찍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캥거루가 첫번째 사진 찍기 전에 가만히 서있던 시간이 길었는데,

빨리 찍고 싶어서 손 벌벌 떠느라 클로즈업을 못했다.

산책로를 쭉 따라 내려가면 멋진 바다와 파도거품이 보인다.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동요가 절로 생각나는 물빛이다.

점점 진한 색으로 변해가는 바다색깔이 아름답다.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한 바다가 정말 예뻤다.

마음이 시원해지는 소다수같은 색상.

이 쪽 해안가에는 돌고래가 자주 출몰한다.

사진 중앙에 있는 까만 부분이 돌고래다.

아쉽게도 점프하는 모습은 셔터가 느려 찍지 못함...

개인적으로 포인트 룩아웃의 가장 멋진 전경이라고 생각하는 곳이다.

여름에 바람이 불 때면 파도가 사람들이 서 있는 자리까지 물보라를 일으킨다. 아주 시원하다.

태풍 불 때 오면 재난 영화 한 편 찍을 수 있다ㅎㅎㅎ

파도가 많이 치는 날이었는데 낚시에 도전하시는 분들.

여기서 돌고래 떼가 많이 나왔는데, 촬영하고 있던 위치가 맞지 않아 못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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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는 대략 1.5km 정도로 천천히 걸으면 40분 정도 걸린다.

아열대우림(?)의 덤불과 나무를 지나쳐가다 보면...

절벽 사이로 치는 파도, 짙푸른 바다와 연한 하늘빛이 만나는 수평선이 보인다.

이 날은 야생동물 복이 터졌는지 섬 가까이에서 고래가 숨쉬는 모습도 담을 수 있었다.

호주의 동해안에서는 6~10월(겨울)에 크루즈를 타고 웨일 와칭을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이 굉장히 많다.

웨일 와칭을 직접 해본 적은 없고 이렇게 멀리서 고래를 본 적이 여기서 한번, 프레저 아일랜드에서 한 번 있다.

계속 계속 눈에 담고 싶은 바다색.

여기서도 돌고래가 많이 나타난다ㅎㅎ

자연이 만든 그라데이션

정면에 보이는 해변은 메인 비치 Main Beach인데, 이 쪽에서 수영을 해본 적은 없다.

여름이 되면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온다. 그래도 바글바글은 아니고 여유롭다.

어설프게 대충 찍은 영상 모음이다; 그나마 볼만한 구간을 꼽자면.

35초 즈음에 돌고래 세 마리가 맨 왼쪽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습.

45초 부터는 돌고래가 나타나길 바라면서 대기하던 화면이다. 야속하게도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ㅠㅠㅠ

1분 20초 산책로 느낌이 나름? 잘 찍힌 것 같다.

2분 40초 즈음 고래가 숨쉬는 모습 찍으려고 손이 막 바들바들 떨려서 영상이 좀 어지럽다.

2분 57초 화면 중간 부분에 하얗게 파도가 두 군데 일어나는 것은 돌고래가 점프한 순간이다. 클로즈업 안하니까 알아보기 힘들다...

3분 2초 에 클로즈업 했더니 잘 나오지 않았다. 나랑 밀당하니? ㅠㅠㅠㅠ 그래도 파도결이 예뻐서 계속 찍음.

(계속 유지되는 하얀 파도 말고 중간중간에 갑자기 하얀색 거품이 올라오는 건 돌고래다! +_+)

다음은 해안가, 실린더 비치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