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1. 1년을 마무리하며

블로그
2024년은 여러모로 바쁜 해였다. 작년 하반기부터 오전 출강을 나가게 되어 매일 8~10시간 정도 일을 하는 바람에 힘들어서 3n 평생 없던 흰머리 생김 ㅠㅠ 블로그를 조금 뒷전으로 했다. 그렇다고 해서 2023년에 블로그를 열심히 했다는 뜻은 아님(...)
오늘까지 발행한 글들을 세어보니 딱 49개다. 이 포스트까지 올라가면 50개. 올해는 4월부터 작성하기 시작했으니 한 달에 다섯개의 포스팅을 발행한 셈이다. 1주일에 하나 정도 쓰는 거네...
밀린 여행기 리스트
- 에히메현 여행 1/2
- 가족끼리 간 교토·오쓰여행 0
- 호적메이트랑 간 중국 여행 코로나 전 ㅎㅎ
- 프롤로그만 쓰고 내팽겨친 츄부 여행
- 햄사모 부산 여행 1/3
- 올 해 뻔질나게 갔던 서울에서의 기록
- 담양... 경주... 군산... 여수... 목포... 으악!!!!!!
내년부터는 학교로 출강하는 야간반 수업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 아주 약간은 한가해질 예정이다. 휴가 쓰는 것도 올해보다는 여유가 있겠지.... 올해는 2군데나 외부 교육을 해야 해서 정신이 없어가지고 어디 제대로 놀러간 적도 없긴 하다. 그러니 내년부터는 1주일에 2개 이상 써서 밀린 여행기도 좀 마무리 하고 싶다. 더 이상의 레오는 안돼.......!
치료
올해는 치료 받으러 서울로 참 많이도 올라갔었다. 그 중 인중 흉터 치료는 작년 8월부터 했는데, 지금은 20만원씩 지불하는 것치고 많이 호전되지는 않아서... 마지막 3회 정도를 지켜보니 크게 차도를 못봤기 때문에 중단했음. 물론 처음보다는 많이 연해졌으니 이걸로 만족하기로~
작년 이맘 때쯤 반전모드 셀카로 내 얼굴을 찍어보고 너무 삐뚤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한 턱교정 치료 역시 지금은 중단. 치과 치료와 운전면허를 병행하느라고 멈춘 것이긴 한데...ㅋㅋ 이 역시 초창기의 내 얼굴과 비교해보면 꽤나 나아지긴 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큰 차이 없어보여도 나는 연예인 얼굴도 비대칭을 꽤나 눈여겨 보는 사람이라서 말이지... 내 얼굴이니까 더 크게 보이더라구. 어쨌든 사람의 얼굴은 절대 완벽하게 대칭이 될 수 없으나 입매가 삐뚤어져있던 걸 어느 정도 맞춰준 것으로 만족한다. 이것 때문에 상반기에는 한달에 2~3번씩 서울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곤 했으니 흉터치료와 턱교정에만 상당한 교통비를 들였다고 볼 수 있겠다. 허허. (거기다 치료비에 밥 먹고 하니 돈 좀 꽤나 썼다잉...)
거기다 어깨치료 받으러 신경외과도 갔다가 난리도 아니었으니... 2024년 고질병 고치느라 고생많았다 나!!
취미생활
그렇게 서울을 오고가면서 1시간짜리 치료만 받았다면 교통비가 너무 아깝죠?
마침 딱 작년 요맘 때 쯤에 모 그룹에 입덕을 해버려서...
서울 갈 때마다 멤버들 생일 카페 챙겨서 구경하고... 전시회도 가보고... 콘서트도 가보고... 시간 남으면 방탈출도 하고... 친구랑 만나서 점심도 같이 먹고... 덕분에 올해는 서울 거주자 트랙삐 친구들을 꽤나 빈번하게 만나서 좋았다.
오프 관련 후기는 별도로 풀어볼까 한다. ㅋㅋ 쨌든 갔다왔으니 후기는 남기려구 그것도 내 삶이니깐?
입덕 1주년 기념으로 신년부터 주절주절 써봐야지 (조금 부끄럽다...ㅎ)
내년에는...
희망찬 미래 계획을 세워야하는 연말연시인데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어버렸다. 정치권 상황도 그렇고 비극적 사건까지... 이태원 이후로 또 이런 참사는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 세상 일은 장담할 수 없고 비극은 근처에 숨어있다가 언제라도 우리를 덮쳐버릴 준비를 하는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될 수 있으면 우울함에 매몰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우울해지는 마음을 극복하려고 무안군에 고향사랑기부하고 옴...
어릴 적에는 소원이 세계평화라고 하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됐는데 정말 평온, 평화야말로 손쉽게 얻어지지 않는 귀한 가치라는 걸 세월이 갈 수록 깨우치게 된다. 내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운찰 수 있도록 즐겁고 행복한 뉴스들이 많기를...
아 그리고 나 제발 면허 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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