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 칭따오 없이도 맛있게 먹은 양꼬치 맛집, 조성양꼬치

저녁 식사를 나랑 호적메이트 둘이서 외식하라는 어마마마의 명이 떨어졌다. 그래서 뭘 먹을까 무진 고민을 하다가 보은에서 먹어본 적 없는 양꼬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원래 가게 위치는 바로 전에 포스팅 했던 닭갈비 집이었는데, 장사가 잘 되었는지 시외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조금 큰 매장으로 이전을 했다. 그래서 먹어보기로 한것임 흐흐.

 

 

위치가 바뀌었는데 카카오 지도에서는 변경이 되지 않아 현재주소 기준으로 써둔다.

시골의 매장이니만큼 영업시간이 12시라고 되어있어도 늦게 열거나 일찍 닫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반드시 가야할 경우 전화해서 예약해두시는게 좋겠다 :)

 

 

영업시간 | 12:00 PM~02:00 AM

매장주소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남로 25

전화번호 | 043-542-1967

 

 

 

 

주 메뉴는 이렇게 양꼬치와 양갈비살, 꿔바로우, 지삼선(가지볶음), 토달볶, 마파두부 등 중국식 음식으로 되어있다. 궈뽀우러우와 칭도우의 표기법이 신선하다... ㅋㅋㅋㅋ 주인분들이 원어민st 발음으로 적어두신 건가보다.

 

9월 한달은 소주 맥주 1+1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나랑 호적 메이트 둘 다 술을 안마셔서... 아쉽게 되었다.

양꼬치엔 칭따오이긴 한데~ ㅋㅋㅋㅋㅋ

 

 

 

좌석은 요런 느낌!

 

 

 

불판을 가져오실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일단 양꼬치 1판 (10개) 를 주문하고 추가 주문은 따로 한다고 말씀드렸다.

 

 

 

밑반찬 3종~ 짜사이인가 했더니 그냥 무생채였다. 익숙한 한국의 맛 ㅋㅋ

가운데 콩? 같은 건 좀 눅눅해서 취향은 아니었고 마지막은 ... 최근에 알게된 나물인데 뭐더라...

아무튼 뭔가의 간장조림 ㅎ_ㅎ

 

 

 

그리고 양꼬치가 나왔다. 아무생각 없이 앉아있었는데 호적 메이트가 늦게 합류하여 착석을 하더니 20개 시켰냐고 물어본다.

그러네...? ㅋㅋㅋㅋㅋ

2명이라 했더니 자동으로 2세트라고 생각한건가...? 딴 것도 시킨다고 했는데... ㅎㅎ;;

 

★주의! 주문할 때 수량 정확하게 말할 것★

 

 

 

 

어쨌든 본격 양꼬치를 구워본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직화 즉석(?) 양꼬치구이!

상해에 가서 길거리 음식으로 한번 먹어보고... (맛있었음) 처음이다.

동네 마라탕 집에서 마라탕은 안먹고 양꼬치랑 꿔바로우만 포장해서 먹어봤는데 그저 그랬던 기억이.

 

손님은 우리 말고도 2 테이블이 더 있었다. 한 팀은 아예 회식을 하는 것 같더라는.

 

 

 

처음에 소심하게 두개만 꽂았다가 

 

 

 

생각보다 빨리 익길래 왕창! ㅋㅋㅋㅋ

 

 

 

 

꼬챙이가 화로 옆 구멍에서 걸쳐져 데굴데굴 굴러가는 시스템이다.

연기가 생각보다 많이 난다.

 

 

 

지글지글...

 

 

 

양꼬치 냄새가 확 나면서 군침이 ^ㅠ^

생각보다 기름이 많이 나오더라.

 

 

 

양꼬치 가루소스! 쯔란이 약간 들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고춧가루가 메인이다.

쯔란(쿠민)은 조금 길다~란 모양의 허브인데 사진속에서는 잘 안보이네 헤헤.

개인적으로 마라탕은 너무 쓰읍하쓰읍하 하게 만드는 독한 산초가 많이 들어있어서 먹지를 않는데 이건 고춧가루가 메인이라 그런가 듬뿍 찍어먹었다.

 

 

 

첫 양꼬치를 입에 넣고 그 후로 신나게 굽느라 사진이 많지 않다. ㅋㅋㅋ 히히

아무래도 양꼬치가 좀 기름져서 먹다보면 약간 질리기도 하는데 가루 덕에 영원히... 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많이 먹을 수 있다. ㅋ_ㅋ 

 

 

 

양갈비가 궁금해서 10개를 따로 또 시켜봤다.

옆 테이블에서 구워먹고 있길래 궁금해서 시킨건데... 그건 고급양갈비인가봄.

일반 양갈비는 양꼬치처럼 꽂아져서 나왔다.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고기가 납작하고 지방이 많아서 더 부드러운 식감이긴 하다. 양냄새가 조금 더 많이 나는 느낌?

 

그렇게 양꼬치만 30개를 해치우고... 원래 내 플랜은 양꼬치 10개 양갈비 10개였는데 ㅋ_ㅋ

어쩌다보니 30개를 둘이서 냠냠... 30개는 좀 많더라구... 20개가 딱인 것 같다.

 

 

 

양갈비 추가주문을 할 때 같이 시켰던 계란 볶음밥. 고기가 아예 안들어가 있어서 중화풍이긴 한데 조금 심심하다.

아니 그런데 계란 볶음밥도 두 접시를 가져다 주시는거다.

 

★주의! 주문할 때 수량 정확하게 말할 것222★

 

주인 아조씨한테 "양갈비 하나랑 계란 볶음밥 주세요", 라고 말했을 때

"양꼬치 말고 양갈비? 계란 볶음밥 두 개지?" 라고 하셔서

양갈비 (1) + 계란 볶음밥 (1)  = 합쳐서 두 개라고 얘기하신 건가...? 아리송? 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보내드렸는데

양갈비 (1) + 계란 볶음밥 (2) 라고 주문 받으신 것...

 

이 집 뭔가 주문법이 요상하다...? 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볶음밥 두 개 시킬거면 저는 계란볶음밥 말고 딴 거 시켜서 다양하게 먹었을 거라구요옷~!

 

그래도 호적메이트가 어차피 먹는 건 남는 거라서 상관없다는 주의라 걍 넘어갔다.

다음에 오면 반드시 정확한 수량으로 주문해야겠다... 말 안하면 인원 수대로 받는가봄...

(보통 말 안하면... 그냥 한 개잖아욧...)

 

 

 

옆에 이렇게 꼬치 꽂는 통이 있는데 이걸 전혀 안썼다. ㅋㅋㅋ

 

 

 

주문이 뭔가 아리송하긴 했지만 남기지도 않고 맛있게 먹었으니 됐다 하하하.

다음에 또 양꼬치 먹으러 갈 의향 있음. 그 땐 다른 메뉴를 먹어보리라~♥

 

 

 

상기의 위치는 예전 자리로 현재 수정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정확한 위치는 삼산남로 25,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내려가면 되는 도보 3분 정도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