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006 세렌디피티(Serendipity) : 뜻밖의 행운 @ 넥스트에디션 건대 보네르관
한 달만에 다시 하게 된 방탈출! 이번에 정한 테마는 E가 검색을 하다가 나온 세렌디피티: 뜻밖의 행운이라는 테마였다. 한 두 번 찾아보다가 바로 이걸로 정한 이유는 일단 J네 집과 가까운 건대라는 이유, 그리고 호텔 레토와 똑같이 100분 테마인데도 훨씬 저렴한 가격. (조삼모사 같긴 하지만ㅋㅋㅋ) 사람들이 인생 테마로 꼽는 방탈출이기도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제목만 들어도 뭔가 선택하고 싶지 않음? ㅎㅎㅎ 나만 그런가?
감성 판타지 테마라고 해서 어떤 느낌일지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호텔 레토처럼 원하는 날짜의 1주일 전 밤 12시에 예약이 열린다.
예약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도전하기로 했는데 내가 깜박 잠이 들고 말아서 E가 고군분투 끝에 예약에 성공했다...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흐흡... (Y랑 J는 새나라의 어른이라 일찍 잠이 듦)
E가 톡방에 얘들아... 성공했니...? 물어보는데 나중에 보고 어찌나 미안하던지 ㅋ.ㅋ
J네 집에서 딩가딩가 하다가 시간에 맞춰 택시를 타고 건대입구로 이동했다.
건대입구 진짜 진짜 오랜만에 온다!
학창시절에는 여기서만 놀았는데 ㅋㅋㅋㅋ
넥스트에디션은 서울 및 경기 여러 곳에 있는 체인점이지만, 이 곳 건대 보네르관은 세렌디피티만 진행한다. 무슨 뜻이냐면 바로 세렌디피티 테마의 규모가 꽤 크다는 뜻... 인기도 많아서 완전 효자 테마라고 한다.
입구는 지하로 이어져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공간에서 어떻게 그런 세트를 만들었을까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진행하시는 분께 예약자 확인을 받고, 주의사항을 들은 다음 신발장이랑 사물함에 짐을 다 넣었다.
쿠쿡...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
날짜: 2022.01.09
기록: 약 80분 / 100분
인원: 방세포 4인
금액: 1인당 29,000원
평가: ★★★★★
예약: 넥스트에디션 건대 보네르관
힌트 제공은 스마트폰으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실내화 제공된다.
처음 플레이할 때는 1인당 29,000원이지만, 다시 한 번 테마를 즐기고 싶다면 간단한 인증 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새로운 관람객이 2명 이상 있을 시에만 가능, 예약 당시 옵저버 메모 필수)
세렌디피티는 1막, 2막으로 이루어져 있고 1막이 끝나고 2막으로 이동할 때 다음 시간대에 예약한 사람들이 1막으로 들어오는 시스템이라, 소음이 들릴 수도 있다는 주의사항이 있었다.
난도 ★★★★
어려운 문제가 서너 개 정도 있었다. 힌트는 4~5개 정도 썼던 것 같다.
자물쇠 문제 구간에서 숫자 하나 모르겠어서 끼워 맞춘 문제도 있고^^;;;
힌트 안 쓰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직원 분이 모니터링하다가 요렇게 하는 거예요~ 라고 전달해주신 구간도 있긴 했다. 우리가 너무 감을 못 잡았나봐(땀)
특히 특정 구간의 한 문제에서는 완전 벙쪄서 머리가 안 돌아가고 있었는데, J가 어찌 저찌 추리하면서 잘 풀길래 모든 것을 맡김... 히히히... 내가 특별히 활약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능... 청력이 필요한 부분도 친구들한테 다 맡김ㅋㅋ (공식 사오정)
인테리어 ★★★★★
여태까지 플레이 했던 곳과 달라서 재미있었던 구간은 바로 시작 지점! 잉? 여기서 시작한다고?!!! 하면서 시작됨ㅋㅋㅋㅋ 초반에는 이전에 플레이했던 호텔 레토랑 인테리어가 좀 비슷한가 싶었지만 1막 중반부로 들어가면서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지면서 우와!!!! 너무 예쁘다~ 육성으로 연발.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인테리어 덕에 굉장히 즐거웠다 ㅠㅠ 어린이들의 로망을 구현시킨 느낌이랄까? 2막도 진짜 진짜 예쁘다... 약간 해외여행 가고 싶어졌음... ㅠㅠ
언제 가도 재미있겠지만, 가장 재미있게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는 시즌은 겨울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노후화 된 아이템이 조금 아쉬운 정도고 스케일이며 다양한 각종 장치며 나머지 인테리어는 다 굿굿굿
활동성 ★★★★★
놀라거나 뛰지는 없지만 장치를 활용해서 물리적으로 풀어야하는 문제도 있고, 왔던 곳을 다시 돌아가서 살펴보는 구간도 있어서 활동성이 높은 편. 왔다갔다 할 때 불편하기 때문에 이 테마도 치마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말로 활동해야하는 구간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가 다 처리해주고 난 뒤에서 킬킬 대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공포도 ☆
공포도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특정 요소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주 약간 신경쓰일지도?
깜놀 포인트 없다. 애초에 테마가 감성 판타지니까☆
우린 호텔 레토에서의 깜놀 포인트가 생각나서 괜히 쫄면서 앞으로 나아갔다는...
스토리 ★★★★
인테리어에 딱 알맞는 아름다운 스토리 ㅠ.ㅠ 사실 두번째 방에서 인테리어를 찬찬히 살펴보다가 이미 눈치를 채기는 했었다는! 스토리가 엄청 중요해서 관련 테마를 언급하면 스포가 된다. ㅎㅎㅎ
마지막 방에서는 스토리를 최종 점검하는 시간까지 준다. 다 끝내고 나와서 이게 뭔 소리야? 할 수가 없는 서머리가 완벽한 테마.
방탈출 마니아들은 이 보드판에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쓰고 꾸밈도 엄청 나시던데 넷 다 방세포라ㅋㅋㅋㅋ 그 생각을 못했다. 시간도 안 쟀고... 다음에는 꼭! 그래도 급한 것 없이 무난하게 클리어 완료.
포스트잇에 엄청 귀엽게 그림도 그려주셨는데 클로즈업 샷을 안찍었네.
홈페이지에서 옵저버 참가 관련 공지를 봤을 때는 이미 한 번 한 테마를 뭐하러 또하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세렌디피티를 마치고 나니까 아, 옵저버 참가할 만한 테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난 서울에 살지 않으니까 당연히 다른 테마를 중점적으로 할 예정^^;;;
어찌됐든 겨울에 강력추천하는 테마 >.< 친구들이랑 같이 감성돋고 싶다면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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