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태원의 피자집, 부자 피자(PIZZERIA D’BUZZA)의 부자 클라시카 & 부자 비츠
지난 3월에는 서울에 다녀왔다. 작년 12월에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 티켓을 예매해둔 상태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미루기에는 계획잡기 어려운 비서울러라... 조금 잠잠하던 찰나라서 다행이었다. (그러나 이후 댄서 중 한 명 확진...ㅋ 이어서 이태원 사태까지... 결국 이 서울행이 타지로의 마지막 외출이 되었다.) 이내용은 나중에 뮤지컬 리뷰글에 따로 올리기로 하고...
공연 장소인 이태원 블루 스퀘어 근처에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어디있나 찾아보다가 검색어에 걸린 곳이 바로 이 피자집이다. 이름이 부자 피자라고 해서 'ㅋㅋㅋㅋ 부자래ㅋㅋㅋ 부자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상호명인가?' 하고 웃었더니 이탈리아어로 쓰여있었다. 진짜 이탈리아어인진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리뷰도 많이 나오고 평도 괜찮길래 가보았다.
지도를 넣으려 찾아보니 예전에 다녀왔던 글래머러스 펭귄 카페 바로 옆에 있더라... 지금 처음 안 사실
▼글래머러스 카페 다녀온 후기
부자 피자는 평일 기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 기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영업한다.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인기가 많다더니 기다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살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이미 다 착석해 있던 상태라 하더라... ^^;; 그래서 내부 사진을 못찍었다.
우리가 비어있던 마지막 테이블에 앉았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들어오는 손님을 2층으로 안내한 걸 보면 자리가 더 있나보다.
메뉴는 대부분 이탈리어로 적혀있다. 한국말로 쓰여있는 것은 번역이나 설명이 아니라 그냥 발음/재료를 적어놓은 것이다. 좀 배려가 없는 듯. 맨 위에 INSALATE, FRITII 이런 말 옆에도 해석을 써줬으면 좋겠다. 이탈리아어가 전세계 공용어도 아니고 말이다 -.-
직원이 여럿인데도 손님이 많고 바빠서 테이블 케어를 많이 못하는 것 같던데, 손님이 메뉴 관련으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응대를 못할 것 같다. 메뉴판에 설명을 써놓는게 그렇게 어렵나...
테이블이 좁게 배치되어 있어서 앉을 때 조금 불편했다.
크기는 2인이 메뉴 두 종류를 시키면 딱 맞는 느낌
레드 페퍼, 치즈, 바질 페스토가 먼저 서빙되었다.
피자 먹을 때 곁들이라고 주는 건데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이유는 후술
루꼴라와 치즈, 토마토, 올리브가 올려져 있는 대표 피자 메뉴. 약 20분이 걸려서 나왔다.
일단 보기에는 풍성해 보이는데....?
사진 속에 피자 형태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 다 채소란다
루꼴라 듬뿍이라 먹는데도 애로사항이 꽃폈다.
좀 예쁘게 들고 찍어보려고 했는데 실패ㅋㅋㅋㅋ
도우가 얇은 편이라 잡는 것도 어려웠다.
ㅋㅋㅋㅋㅋㅋ
포기
토마토는 내가 집어서 올린 거다...★
어쨌든 여러 후기에서 맛있다, 대표 메뉴다, 라며 추천하길래 시켰는데 내 입맛에는 쏘쏘...?
원래 늘어나는 치즈+고기 조합의 피자를 즐기는 나로서는 별 다른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호메는 투덜거릴 정도. 샐러드 시킨거냐며.... 다 먹고 나면 배가 찰 줄 알았는데 뭔가 허전했다.
앞으로 재료에 채소만 쓰여있는 피자는 시키지 않아야겠다고 이 연사 가슴으로 외칩니다
리조또 튀김이라기에 신기해서 시켜본 부자 비츠
애피타이저 용으로 시킨 건데... 피자를 다 먹고 나서야 나왔다. 주문을 누락한 건지 뭔지-.-?
비츠(Bitz) 라는 이름답게 한입크기다.
튀김이라 정말 정말 뜨거웠다.
안쪽에는 리조또와 함께 치즈가 가득. 맛은 약간 벌집피자가 생각났다. (ㅋㅋㅋㅋㅋㅋㅋ)
벌집피자 같지? 했더니 호메도 수긍했다. 그래도 맛있었음!
먹었는데도 조금 출출해서 다른 메뉴를 시켜볼까도 생각했지만, 곧 공연이 시작될 타이밍이라 그냥 나왔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피자 하나에 파스타 하나씩 시켜서 먹더라 ^_T 파스타 맛집인가 보아.
조금 아쉬운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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