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자유여행 #15 별 모양의 공원을 내려다보는 전망대, 하코다테 고료카쿠(五稜郭)
#15 별 모양의 공원을 내려다보는 전망대, 하코다테 고료카쿠(五稜郭)
171002 _ DAY 3
노면전차를 타고, 고료카쿠코엔마에 역 앞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길. 하늘이 파르라니 기분이 좋았다.
가로등의 전등에도 고료카쿠의 별 모양이 그려져 있다.
고료카쿠 타워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어가는 길에 웬 곰 동상이 있어서...
나무와 빌딩 사이로 타워가 보인다.
이렇게 보니... 아이돌 그룹 야광봉처럼 생겼다. ㅋㅋㅋ
전원 ON 하면 불빛이 반짝반짝할 것 같아.
고료카쿠 타워 옆에는 하코다테 로컬 햄버가 가게 럭키 삐에로가 있다. 아직 문을 안 연 것처럼 보였는데... 열려있었을 지도 모르지.
일정을 짜준 I가 이따가 베이 에어리어에 있는 럭키 삐에로를 갈 거라고 말해서 빈티지한 외관만 찍고 다시 타워로 향했다.
영업시간 | 08:00 AM ~ 19:00 PM (하절기) / 09:00 AM ~ 18:00 PM (동절기)
주소 | 〒040-0001 北海道函館市五稜郭町43-9
오각형, 그리고 별모양의 전망대. 흰 기둥, 녹색 빛의 유리가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
높이는 약 107m로, 90m 높이에 2층 구조의 전망대가 있다.
아무리 예뻐도 전망대는 그저 오르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 우리가 보고자 하는 것은 카와이이한 별 모양의 고료카쿠 공원. 1인당 900엔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타워로 올라갔다. 나눠주는 티켓의 사진이 제각각이라 신기했다.
전망대 한가운데에는 이렇게 공원의 모형이 놓여져 있다.
현재는 이렇게 건물이 많지 않으니... 옛날 모습을 복원해놓은 건가 보다.
전망대에서 고료카쿠 공원을 찍으려고 용을 썼다.
내 카메라는 화각이 좁아서 전부 담기가 힘들었다.
낑낑대면서 찍었다.
용을 써본 파노라마
전망대를 둘러보면 위 쪽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다.
이쪽은 하코다테 공항과 유노카와온천이 보이는 방향.
고료카쿠 공원을 찍는 것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전망대 아래 쪽을 찍어봤다.
노란 원통형의 건물이 시선강탈이다. 찾아보니 하코다테 콘서트홀이란다.
위에서 보면 커다란 건물들도 레고처럼 귀엽게 보인다.
고료카쿠 타워에는 스탬프가 네 종류나 있다. 팜플렛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
욕심내서 다 찍어봤다. 잉크가 아주 잘 나와서 좋았음!
고료카쿠 타워 캐릭터는 별로 귀엽지 않구나.
스탬프에 그려져 있는 남자는 신선조로 유명한 히지카타 토시조다. 하코다테 전쟁을 이끌다가 이 곳 고료카쿠에서 죽었다고(;)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고료카쿠를 볼까 말까 고민을 하다, 기왕 온 김에 내려가보기로 했다.
공원 가운데에 있는 봉행소. 저 안에 들어갈 수도 있다던데... 우리는 몰라서 그냥 산책만 했다!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와 그 안쪽의 나무들이 동그랗게 손질되어 있는 모습이 귀엽다. ㅎㅎㅎ
타워 내부에는 이렇게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다.
내부를 화이트톤으로 해놓아서 깔끔해보인다.
이 계단도 마음에 듬. 이런 소용돌이 계단 오랜만인 것 같다.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료카쿠는 150년 이상 전에 완성된 서양식 성곽이다. 별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느낌이 나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관광지가 된 것 같다.
가까이에서 본 해자는 초록색 물.
하코다테 봉행소(부교쇼)로 가는 길.
고료카쿠를 디자인한 건축가 다케다 아야사부로의 흉상이 새겨져 있었다. 란가쿠(네덜란드를 통해 들어온 유럽의 학문 및 기술) 학자. 사람들이 얼굴만 만지고 가는지 반짝반짝. 다른 곳도 만져줘라...
이 봉행소는 19세기 중반에 홋카이도 관공서와 외국과의 교류 창구로 사용된 시설로 복원 후 2010년에 공개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전통 건축 기법을 볼 수 있는 건축물이라는데... 그렇구나; 사실 별 감흥은 없었다. 교토에 많다 이런거.
공원 한 바퀴 산책하고... 꽃이 있길래 한 번 찍어보고.
고료카쿠가 그려져 있는 타일도 찍어보고.
그렇게 관람 종료. 이 다음에는 베이 에어리어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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