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쥬라기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지방에 살다보니 개봉 첫 주에 영화를 보게 되는 일은 좀체 없는 일이다. 오매불망 기다렸던 쥬라기 월드 2! 이번엔 타이밍이 딱 맞아서 볼 수 있었다. 하루 재워준 친구에게 같이 보러 가자고 꼬신 다음 홍대 CGV에서 관람하게 되었다. 역시 이번에도 나의 신카찬스를 이용하여 1인당 6천원에 관람.
실은 상암 CGV에서 큰 화면으로 보려고 했지만 놀랍게도 상암 CGV는 6월부터 폐장을 했고 그 자리에 메가박스가 들어선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홍대 CGV로 갔다.
홍대 CGV 입구에 검투사 모드 토르가 있어서 신나게 찍었다. 왜 여기에 있지? 라고 물었더니 친구가 나 좋으라고 있단다. ㅋㅋㅋㅋㅋ 맞아... -3-
바로 전에 브런치를 거하게 먹어서 별도로 음식은 사지 않고 들어갔다.
쥬라기 월드 1에서 이어지는 내용. 섬에 개장했던 공룡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되고, 그 곳에 남아 있는 공룡의 처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말콤 박사 찬조출연! 내게는 토르 3의 그랜드 마스터로 익숙하신 분ㅋㅋㅋㅋ 연기가 너무 달라서 혼자 계속 웃었다. 그랜드마스터는 진짜 이상한 놈 아니 외계인분이신데...
크리스 프랫이 맡은 오웬 그래디. 같은 배우인데도 스타로드보다 오웬이 더 좋은 이유는? ㅋㅋㅋㅋ 스타로드는 사고칠 것 같지만 오웬은 뭐든지 다 해결해 줄 것 같은 든든함. 뭔가 미국 마초 뿜뿜 해결사 이미지가 있음. 그리고 인피니티 워 때보다 살이 빠져 있다(아주 중요)ㅋㅋㅋㅋㅋㅋ 운동 열심히 하고 영화 많이 많이 찍어주세욧.
한국에서 개봉 전 홍보를 세나공으로 했는데, (세상에 나쁜 공룡은 없다) 중간에 오웬이 행동 분석 전문가로 자기소개를 하는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강형욱 씨가 떠올라서 웃었다. ㅋㅋㅋㅋ
클레어 역할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영화 감상 전에 눈 색상이 아름다운 배우들 사진들을 보고 들어갔더니 보는 내내 눈동자 색상에 집중을 하게 되었다. 넘 예쁨 ㅠ_ㅠ 그리고 1에 비해 굉장히 당차고 멋진 역할로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애기 블루 너무 귀엽다. 키우고 싶다. 자라지만 않는다면... ㅋㅋㅋㅋㅋ 영화 중간에 애기 블루와 오웬의 정겨운 한 때가 나오는데 관객들 모두 우쭈쭈 분위기였다. 멋지고 예쁘고 착하고 똑똑하고 짱쎈 블루... 와드득카드득
티렉스는 여전히 씬 스틸러다.
영화 곳곳에 쥬라기 공원 1의 오마쥬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나는 너무 어릴 적에 봐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드문드문 생각나는 장면은 있었음. 아무래도 쥬라기 공원 1을 다시 한 번 보아야 할 것 같다. 영화 전반적으로 개연성은 별로 없다. 결말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구멍이 너무 컸다ㅋㅋ 그래도 뭐 공룡 보려고 온 거니까 따지지 말자! 영화는 영화일 뿐.
결말은 확실히 다음 편이 있다고 고래고래 외치는 수준이었다. 특히 다음 편에서 새로운 등장인물이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해진다. 웰컴 투 더 쥬라식 월드 :D
2초도 안되는 티저 영상. 그냥 이게 다다.
인상 깊은 장면을 꼽아보자면...
1. 애기 블루 우쭈쭈
2. 브라키오 사우르스
3. 클레어 쿨쿨
4. 다 큰 블루ㅠㅠㅠㅠ
5. 인간이 다 잘못했다 아니 미국놈들이 다 잘못했다
생각보다 슬픈 장면도 꽤 있고(보다 울었음...) 공포영화처럼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이 많다. 그리고 한국 영상판에는 12세 관람가로 통과시키기 위해 ◀요거 헛소문이랍니다. 한국 영화판 정서에 맞게(...한국 사람들 잔인한 거 되게 잘 보는데...?) 잔인한 장면이 40초 가량 잘려 있다고 한다.
개봉 첫 날에 100만 관객을 넘어가는 바람에 감독인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가 깜짝 내한을 했다. 와서 스쿨푸드 떡볶이를 먹고 갔다고 한다. 이 감독의 전작에는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몬스터콜, 더 임파서블 등이 있어서 내게는 약간 믿고 보는 이미지다. 이번 영화에서도 공룡의 장엄함을 잘 표현해주는 영상미와 감독 특유의 감성이 있어서 좋았다. 3편이 기대된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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