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웃다가 나온 데드풀 2 (Deadpool 2)
처음부터 끝까지 웃다가 나온 데드풀 2 (Deadpool 2)
개봉일 전 주말에 시내를 나갔다 오는 바람에 이제야 보게 된 데드풀 2! 어쩌다보니 1편에 이어 2편도 극장에서 보게 되었다. 1편을 보았을 때는 무슨 영화인지도 모른 채로 호메가 보고 싶다고 하여 봤었다. 그 때 나는 마블 세계관을 잘 모르던 한마리 순진한 양이었고 그래서 내용에 더 충격을 받았었다. 아니 이래도 되는 거야? 아 이거 청불 영화지. 아니 그래도 이런??? 이런 감상이었다.
데드풀 2는 개봉 전부터 각종 이상한(ㅋㅋ) 티저가 많았다. 그 중 밥 선생님 패러디 영상은 정말... 포스팅에 올릴 수 없을 정도다^^ 하하하. 어쨌든 티저를 보고 나서 본편에 대한 기대가 컸다. 특히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 후라서 더더욱!
극장 가는 길. 6월 6일 현충일에는 노래 연습장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현수막이 마음에 들어서 찍어보았다.
CGV 청주 서문은 청주 시내에서 가장 큰 CGV이지만 극장주인이 자린고비인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지 않는다. 영화 보는 당일에도 직원들이 너무 더워해서 안쓰러웠음
꾸깃꾸깃
티켓 가격은 11,000원. 그러나 KT 멤버십 할인과 신용카드 청구할인으로 총 3,000원에 보았다. 청불 영화이기 때문에 등급확인을 받아야 한다. 팝콘을 먹으려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그냥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서 들어갔다.
첫 장면부터 모 캐릭터 피규어를 가지고 농담하는 모습이 웃겨서 혼자 깔깔대고 있는데 관객들이 아무도 웃지않아 뻘줌하였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는 숨을 죽이며 웃어야 했다ㅋㅋ 아니 지금 데드풀이 계속 웃긴 얘기하고 있는데 왜 아무도 안 웃는거야 ㅠ_ㅠ
'아주 중요한 사건' 이후 나오는 모 영화 패러디 오프닝도 웃겨 죽을 것 같았는데 슬퍼해야 되는건가 아리송아리송. 이렇게 초반부터 양가감정을 주는 영화는 처음이야. 스카이폴 듣고 싶어서 혼났다. 이야기가 점점 고조되면서 러셀의 중2병스러움에 몸서리치기도 하고, 케이블과 데드풀, 콜로서스의 브로맨스 때문에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 이 후 '데드풀이 걷는 장면'과 '공주님 안기' 장면에서는 관객들 모두 빵터져서 박수치고 난리났다. 이 때부터는 그냥 숨죽일 필요없이 편하게 웃었다.
이상 스포일러를 하지 않기 위해 애쓴 흔적ㅋㅋㅋ
1.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 왤케 잘생김 이 영화에서 제일 잘생겼다
2. 도미노...♥
3. 빌 스카드카드ㅎㅎㅎㅎ 브래드 피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4. 이제 그만하고 좀 죽어라
5. (Take On Me) ㅠㅠ...
6. (쿠키 영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행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영화 끝날 때까지 계속 웃었다고 한다. 후반부 Take on Me 장면에서는 눈물 찔끔. 데드풀을 보며 울게 되다니이...라고 생각했다. 쿠키 영상을 보지 않으면 데드풀 2를 보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길 바란다. 아 벌써 볼 사람들은 다 보셨으려나. 한국이 세계 매출 순위 3위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열심히 노래한 보람이 있다.
(라레놀 주먹먹음) (짱팬 조시 브롤린 있음) (굴욕)
원래 되게 좋은 노래인뎋ㅎㅎㅎㅎ
이제 다음번엔 스파이더맨하고 어떻게 콜라보 좀... 이룰 수 없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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