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자유여행 #7 오키나와 대형 쇼핑몰 이온몰 라이카무

오키나와에서의 실질적인 첫날의 마무리는 바로 이온몰을 방문하는 것.

이온몰(AEON MALL)은 일본 전역에 있는 대규모의 쇼핑 센터로, 드럭스토어나 의류 브랜드, 전자기기등 다양한 종류의 가게가 입점해있다.

이런 큰 쇼핑 센터/백화점에서 쇼핑할 경우에는 브랜드가 다르더라도 한 번에 묶어서 면세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오키나와 라이카무(RYCOM)점은 2015년에 개장한 비교적 새로운 매장이다.

도착을 하자마자 플로어 가이드 팜플렛부터 봤는데 상당히 규모가 큰 식당 지역, 쇼핑 지역이 따로 있어서 깜짝 놀랐다.

오키나와 이온몰 라이카무 맵코드 : 33 530 406*45

이온몰 라이카무 홈페이지 (클릭!)

주차를 하고 정문이 아닌 쪽으로 들어가서 외관을  많이 구경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면세 카운터를 찾아갈 때 보니까 건물이 엄청 크고 멋있었다.

늦은 밤이라 사진을 찍지 못하여 역시 나의 사랑 구글맵 캡처사진으로 대체...

정면을 바라볼 때 왼쪽에 면세 오피스가 있다.

정면에 있는 열린 문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블루 실 아이스크림 매장과 면세 카운터가 나온다.

이 열린 문 안쪽도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라 우리는 여기서 맥주, 과자, 커피 등을 샀다.

일본에서 면세 기준은 소모품일 경우 (화장품, 의류 등 일반적인 쇼핑) 5000엔 이상일 때 세금을 돌려준다.

매장에 빨간 색 TAX FREE 마크가 있으면 합산하여 처리가 가능해서, 

A가게에서 천오백엔, B가게에서 삼천엔, C가게에서 천 엔 이렇게 사도 문제가 없다.

[오키나와] 이온몰 라이카무 면세 쇼핑 가이드.pdf

내부는 으레 다른 외국 쇼핑몰처럼 깔끔한 분위기이다.

입점해 있는 가게들로 대표적인 것들은

유니클로, 갭, 포에버21, 올드 네이비, 아메리칸 이글스, 디키즈, 닥터 마틴,

음식점/카페로는 스타벅스, 툴리스, 아메츠치테라스, 사보텐, 마노아 팬케이크, 고디바, 블루씰

잡화점으로는 산리오, 지브리숍, 루피시아 홍차, 뉴에라, 빅카메라 등등...

암튼... 엄청 많다.

이온몰 라이카무 플로어 가이드

한가지 독특했던 건 1층에 이렇게 수조가 있었다.

오키나와 특성을 살린 디스플레이ㅎㅎㅎ

4층까지 있어서 규모가 정말 크다.

이 때 나는 별달리 사고 싶은 것이 없어서 D씨가 의류 브랜드에서 옷을 4-5벌 구매하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한가지 마음에 드는 노랑-빨강 후드티가 있었는데 사이즈가 너무 커서 S씨가 말리는 바람에 구매하지 않음ㅠㅠ

결국 제일 많이 쇼핑한 것은 D씨로 면세 카운터에서 사은품으로 쿠마몬 에코백까지 알차게 받으셨다.

면세 카운터 옆에 있는 블루 실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사먹은 밀크티 아이스크림.

블루 실 아이스크림은 오키나와 한정 아이스크림 체인점이다.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크레페, 파르페 같은 것도 판매하는 거 같았다.

원래 블루 씰 아이스크림에서는 시오카라멜(소금 카라멜) 맛을 먹어야 한다지만

나는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사랑하기 때문에 ^ㅅ^

면세 카운터 옆에 있던 기념품 샵에서 구매한 오리온 맥주.

오리온 맥주 역시 오키나와 한정 맥주이다.

나는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맥주가 맛있다 아니다를 잘 모르는데,

S씨랑 D씨는 맛있다고 굉장히 좋아하셨다ㅎㅎ

오키나와 특산 산호커피 1080엔

일본어로 산호는 산고.

숫자 3는 산

숫자 5는 고

그리하여 산고 35커피이다. 맛은 그럭저럭.

S씨와 D씨가 신나서 구매하셨는데 사실 나는 커피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맥심이나 카누 처럼 물에 타서 마실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핸드드립 용이었다ㅋㅋㅋ

유통기한 지날 때까지 못마셔서 냉동실에 보관 중이다. 수육 잡내 제거용으로 쓰는 중^^;;;;;;

이온몰에 도착하자마자 스타벅스에 들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씩 마시면서 구매한 텀블러 1330엔 (소비세 별도)

호주에 있을 때 일본 친구가 교토 텀블러를 선물로 보내줬었는데, 그 에디션이 굉장히 고급스럽고 예뻤었다.

그런데 그걸 호주 전철에서 물 마시려고 꺼냈다가 두고 내려서 잃어버렸다 ㅠㅅㅠ

교토 여행 갈 때 사는 걸 잊어버려서 오키나와 거라도 사야지! 하고 디자인을 봤는데

나름 장난스럽고 귀여운 느낌이 잘 살아 있어서 구매했다.

지금은 일본 스타벅스 지역 텀블러 디자인이 바뀐 관계로 이 에디션은 단종

오키나와 나하 시내에서 약간 위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차탄 지역 근처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니,

식사, 쇼핑 한번에 하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하시면 편할 것 같다.

지금은 면세 고객들한테 버스 티켓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하는 중이다 ^^

이 것으로 여행 둘째날의 일정도 종료.

다음 날도 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 #7 오키나와 대형 쇼핑몰 이온몰 라이카무 : 여정 ❻

상단 왼쪽 버튼을 누르시면 일정을 날짜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