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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목포 :: 조용한 목포 시내 거닐며 들렀던 성옥기념관 & 카페 능소화(현 무가보)

  • 2026.03.07 10:00
  • 국내여행/광주·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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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의 목포 여행기.

목포를 가게 된 이유는 별 거 없긴 하다. 그냥... 언젠가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가는 도중에 종착역이 목포라는 안내문을 보고 "이 기차를 타고 쭉 가면 목포까지 갈 수 있네. 궁금하다."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순전히 다음날 출근하기 싫어서였던 것 같다. ㅋㅋ

 

조금 찾아보니 목포에 좀 예쁜 숙소가 있길래 냅다 예약을 갈기고,

포스트크로싱 카페에서 인원을 모집해서 엽서도 쓰고 맛난 것도 먹는... 그런 밋업 겸 여행을 하기로 했다.

(인원은 총 3명. 겨울인데다가 목포 멀어서 다들 안 오시더라구...)

 

글감은 몇 포스트 안되지만 ㅅㅍㅍ님과 함께 했던 군산 여행과 경주 여행 후기를 다 쓰고 올리고 싶었던 나머지 이렇게 또 세월이 흘렀다. 아무튼 시작~ 그래도 나름 3년 밖에 안지났어,,

 

 

 

거의 2시 다 되어서 도착한 목포. 노선 종착지라 기차역에 철길이 더 이어지지 않는 게 신기했다. 

숙소까지 도보로 가는데,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고 길거리가 좀 조용해서 놀랐다.

길 건너 가는데 아스팔트를 와라라라라락 깔고 있어서 냄새가 심했음.

도로 군데군데 오래된 근대가옥들이 보여서 조금씩 구경해보고...

 

 

 

숙소에 짐을 두고 목포 시내 둘러보러 이동. 엽서 쓴 거 여기 우체통에다가 넣으면 되겠어요~ 얘기 나눔.

바로 옆에 목포근대역사관이 있다. 오르막길이길래 좀 이따 가기로 했다. (ㅋㅋㅋ)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성옥기념관.

접근성이 좋기도 하고, 여기 정원이 아주 예쁘다 해서 와본건데... 이제 정원 관람은 못한단다.

우리끼리 "어쩔까요? 들어갈까요 말까요?" 하는 도중 나오던 관람객 중 한 분이 갑자기 옷차림을 보곤 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신다. 특히 동행인 ㅇㅊ님의 옷 색감이 너무 예쁘다며.

 

왜냐! 나랑 ㅇㅊ님 둘 다 따로 맞춘 것도 아닌데 생활한복을 입고 왔었거든. 난 그냥 적당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겨울용 생활한복이고 ㅇㅊ님은 하ㅍㄹ의 케이프 생활한복인데, 나도 한 때 그 브랜드를 정말 사고 싶어했지만 지금은 가격대가 거의 2배 가량 올라버려서 마음을 접어버렸다. ㅋㅋ

 

 

 

성옥기념관에서 보이는 노적봉

요 앞 나무들이 바로 성옥기념관의 이훈동정원에서 곱게 관리받고 있는 식물들이다.

어쨌든 여기까지 왔으니 둘러보긴 했는데... 사진 촬영이 안되었나? 기억이 잘...

내부 사진을 단 1장도 안 찍었다는... 허허.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이 건물은 목포 지역의 유지이자 사업가였던 김성옥의 이름에서 따온 기념관이다. 내부에는 인물 소개와 기념관이 생긴 이유를 설명해주는 공간이 있었고... 복도에는 개인 소장품이라기엔 사이즈가 매우 크고 화려한 물품들이 늘어서 있었다. 그 중에서도 뭔가 중국에서 온 것 같은 거대한 광석으로 조각해둔 작품들이 굉장히 눈에 띄었다. ㅇㅊ님 ㅅㅍㅍ님이랑 "저거 다 진짜일까요?" 이런 얘기도 나눔. 아니 광석이 너무 크더라고... ㅋㅋ;;;

 

내 취향의 전시관은 아니었지만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니 둘러보기엔 나쁘지 않을 듯.

 

 

 

 


 

 

 

사람 없는 목포 길거리를 걷다가 ㅅㅍㅍ님이 커피 한 잔 하고 싶다고 하시길래 잠깐 들렀던 카페 능소화(Neung so hwa)

단독주택이었던 건물인지 카페 앞에 정원이 꽤 널찍하게 있고, 내부도 앤틱하게 꾸며져 있어서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이름을 무가보(Mugabo)로 바꾸고, 2층에 아뜰리에 능소화를 별도 운영하는 것 같다.

이젠 꽤 인기있는 카페가 되었다고 하네.

 

 

 

ㅅㅍㅍ님이 커피 한 잔 사는데도 나는 꿋꿋하게 안 마셔서 메뉴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다. ㅋㅋㅋ

이 때 좀 귀찮았었나, 배가 하나도 안 고팠었나 암튼 그럼.

 

 

 

포스트크로서들이 좋아라하는 풍의 빈티지 액자가 걸려있어서 찍어봤다. 

저런 엽서 많이 샀었는데... 어디다 뒀지? ㅋ_ㅋ

 

 

 

빈티지 풍이긴 한데 천장은 인더스트리얼이다.

그래서인지 군데군데 좀 어수선해보이긴 했음.

 

 

 

나중에 목포엘 한 번 더 가게 되면 다시 들러서 뭐라도 먹어볼까 싶기도 하다.

원랜 브런치 맛집이었다던데. (인기가 많아졌다니까 괜히 더 가보고 싶은... ㅋㅋㅋ)

 

 

 

이 날의 생활한복 시스터즈~ ㅋㅋㅋㅋ

스니커즈는 널디 운동화인데 숙소에서 벗다가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났었던 기억... ^^;;

그래서인지 손 아니 발이 잘 안간다.

 

 

 

정원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날 따뜻할 때 오면 좋을 듯. 너무 더울 때 말고...

카페를 나와서 목포근대역사관으로 향했다. 바로 옆이긴 하다.

 

 

 

포스트가 너무 허술애서 괜히 추가해보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안내판.

이리 보니 곳곳에 가볼만한 곳들이 꽤 많은데... 걸어다니기엔 꽤 거리가 멀긴 하더라.

지금 돌이켜보면 반 이상 못본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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