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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무주 :: 겨울철 진풍경,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를 보려면 인내심이 필요해! 곤돌라 2시간 대기 실화?

  • 2025.12.30 12:30
  • 국내여행/광주·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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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 [국내여행/광주·전라] - 무주 :: 설천면 분위기 좋은 카페 플레이스64(PLACE64)에서 소금빵과 커피 한 잔

 

무주 :: 설천면 분위기 좋은 카페 플레이스64(PLACE64)에서 소금빵과 커피 한 잔

▼이전 글2025.12.20 - [국내여행/광주·전라] - 무주 :: 덕유산 리조트 스키장에서 인생 첫 스노보드 타고 근육통 얻기 무주 :: 덕유산 리조트 스키장에서 인생 첫 스노보드 타고 근육통 얻기어느덧 3

the3rdfloor.tistory.com

 

 

 

카페에서 노닥거린 후 오후 2시에 예매해둔 곤돌라를 타러 1시 반 쯤 다시 덕유산 리조트에 도착했다.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슬롯 예약을 하고 난 후 네이버 예약에서 티켓을 예매하면 왕복 티켓을 1인당 20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는 22500원) 겨울철 주말 현장 예매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아무리 네이버에서 티켓을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슬롯 예약에 실패했다면 이용 불가능하다. 꼭! 덕유산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자리 예약이 선행되어야 한다.

 

 

 

고군분투하며 미리 예약을 해둔 덕택에 키오스크로 쉽게 발권을 할 수 있었다. 예약번호 입력도 안했는데 내 이름이랑 핸드폰 번호 치니까 바로 발권이 되어서 놀랐다. 그래서 예약 시스템이 잘 되어 있구나... 생각했건만 (아니었다).

곤돌라로 가서 대기하는데 은근 줄이 길어서 호메가 투덜투덜 거렸다. ㅋㅋ

 

 

낮에도 사람이 많은 스키장

 

분명 아까 카페에 있을 땐 하늘이 아주 파랬는데 덕유산에 오니까 갑자기 하늘이 우중충하다. (불길)

 

 

 

오늘 이 곤돌라를 타는 사람들 전부 위너라는 사실~!

거의 딱 2시에 탑승했다. 올라갈 수록 점점 곤돌라 내부 기온이 내려갔다. ㄷㄷ

 

 

 

셋이 맞춰입은 것 마냥 똑같은 톤의 회색 츄리닝을 입어서 웃겼넴. ㅋ_ㅋ

 

 

 

세상에나. 20분 정도 걸려서 설천봉 곤돌라 하차장에 도착하니 눈이 폴폴 내리고 있었다!

이거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깐 싱숭생숭했다.

 

 

일단 인증사진은 찍어야 하니까

 

 

어차피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건 정해진 일이니까... 눈이 오든 말든.

용기를 내어 올라갔다. 다들 벅뚜벅뚜 등산하시더라고.

 

 

 

설천봉 상제루(上帝樓).

올해 2월, 산불에 전소되기 1년 1개월 전의 사진인 셈.

 

 

 

눈 내리는 날 멋진 풍경을 담당하던 건물이었는데 불이 나서 다 타버렸다니 슬픈 일이다.

지금은 복원이 완료되었다고 하니, 이제부터 방문하시는 분들은 새 건물을 보실 수 있겠다.

 

 

 

 

 

어우 안보여

 

내부에는 따뜻한 음료와 간식거리, 관광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내려갈 때 잠깐 들러서 음료와 초코바 사먹었는데 좀 비쌌던 기억...

기념품도 맘에 안들어서 안샀다.

 

 

 

여기서부터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까지는 도보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눈길에는 아이젠이 필수라고 쓰여있는 현수막을 보고도 우리 셋은 어차피 몇 걸음 오르지도 않는 거 빌릴 필요 있을까? 싶어서 그냥 말았음.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올라갈 땐 나쁘지 않았는데 내려올 때는 눈이 얼어서 미끄덩거리더라. 그래도 뭐 버틸만은 했다. 허리가 좀 아팠지만... ㅋㅋ

 

 

 

등산 하는 길에 보이던 상고대가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으려 몇번이고 발걸음을 멈췄다.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중간 중간 멈추기가 쉽지 않았다. ㅎㅎ

 

 

나무 위 하얀 눈꽃 송이들

 

 

 

언니는 예상치 못한 눈길 등산에 살짝 놀란 것 같았지만

나중에 말하길 그래도 추억이 생겨서 좋았다고 했다

 

 

 

눈길 등산에 적합한 복장과 장비가 아니라 살짜쿵 당황스러웠지만

이런 풍경을 또 언제 보겠어~ 싶었다.

 

 

고난과 역경 속에 남긴 사진의 아름다움

 

 

 

그렇게 올라온 향적봉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깜짝 놀람.

알고보니 곤돌라가 아닌 등산으로 올라오신 분들이 많았던 것.

그리고 이 때문에... 내려가는 길이 헬이 되어버림. ㅠㅠ

아참, 여기서도 직접 싸온 컵라면 드시는 분들 계셨다. 

 

 

아직 미래를 모르고 신나하는 모습

 

덕유산은 남한에서 네번째로 높은 산이다.

향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 전경은... 눈이 내리는 날씨라 구분을 할 수가 없었다.

정상에 오르고도 정상에 오른 것 같지 않은 느낌.

사실 곤돌라 탔으니까 등산으로 쳐주지도 못한다.  ㅋㅋㅋㅋ

 

 

 

정상에서 인증샷도 찍고... 이 땐 좋았지 ㅋ_ㅋ

 

 

1988년에 향적봉 삼각점이 설치되었다는 뜻

 

 

 

 

 

 

뭐가 뭔지 모를 풍경을 담고 다시 설천봉으로 하산.

미끄러질까봐 등산로 데크 손잡이를 꽉 쥐고 거의 팔 힘으로 내려왔다.

이 때 어제 스노보드 탄 후유증이 느껴졌다. ㅋㅋㅋ

 

 

 

눈이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설천봉에 도착해서 곤돌라를 타려고 보니....

 

 

 

대기줄이 미쳐가고 있었다...

나의 계획은 오후 4시쯤에는 곤돌라를 타고 하산하는 게 목표였는데 그 시간에 이미 이렇게...

결론적으로 눈 내리는 설천봉에서 2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오마이갓.

 

위에 언급한 대로 등산을 하면서 올라오신 분들이 하산 할 때는 곤돌라를 타고 싶어하셨고 기존에 왕복 티켓 예매한 사람들도 타야 했기 때문에 완전히 혼돈의 카오스였다. 알고보니 케이블카 운영을 지난 6일 동안 쉬었기 때문에 벼르고 별렀다가 온 사람이 엄청 많았던 거다! 이거 참 운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네.

 

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왕복 티켓을 끊고 왔는데 여기서 이렇게 기다려야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음.

근데 또 눈이 이렇게 오니까 등산객들 보고 쌩으로 내려가라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 결국 덕유산 국립공원 측에서 인원 수 어느 정도 카운트 하고 입산을 막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별로 관리가 되지 않는 듯한 느낌... 겨울철에는 원래도 이렇게 붐빈다고 하는데 좀 오바 아닌가 싶고 ㅡㅡ

 

 

 

추위에 떨면서도 사진은 꼭 찍음ㅋ

 

 

...거기다 이 난리통에 나는 올라왔을 때 탔던 곤돌라 왕복 티켓을 잃어버렸는데 (ㅠㅠ)

분명 탑승할 때는 키오스크로 내 이름과 번호만 쳐도 자동 조회되던 티켓이 설천봉에서는 시스템이 다르다며(?!) 조회가 안된다고 한다. 핸드폰으로 찍어둔 티켓 사진으로 바코드 인식이 안되면 절! 대! 통과시켜줄 수 없다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편도 금액 17000원을 또 내야했다. 20000원에 산 왕복 티켓 편도가 17000원이라니... ㅡㅡ

 

솔직히 사진상으로도 티켓 3장 구매한 게 확실하고, 네이버 예약 내역과 덕유산 리조트 예약 내역도 다 있건만 실물 티켓이 없다고 절대 통과 시켜주지 않는 직원한테 시스템이 왜 이따위냐고 개 따지는 진상이 되고 싶었지만???? 핸드폰 화면 밝기를 아무리 키워도 인식이 안되는 바코드 리더기한테도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17000원 냈음... 탑승할 때는 내 명의로 자동으로 조회되던 티켓이 왜 설천봉에서는 안되는 건지... 시스템이 달라서 안된다면 시스템을 통일하면 되는 거 아닌가? 그냥 이런 식으로 매출을 꽤나 올리는 게 아닌지... 하는 킹리적 갓심이 들었다. ㅡㅡ

 

물론 원칙적으로는 잃어버린 게 잘못이긴 하지만 옆나라보다 못한 인심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짜증이 났음. 

(옆나라에서 기차 왕복 티켓 잃어버렸다가 미리 찍어둔 사진으로 티켓 번호 조회해서 상황이 해결된 적 있음!)

 

잃어버린 이유는 패딩 주머니가 딱 하나밖에 없었는데, 거기다가 핸드폰도 넣고 곤돌라 티켓도 넣어둬서... 손을 넣었다 빼면서 티켓 종이가 빠져나간 걸로 추정된다.

 

 

어우 힘들어

 

 

아무튼 다녀온 사람의 정보랄까 겨울철에 덕유산 향적봉에 가기 위한 몇 가지 수칙을 정리해보자면,

 

1. 겨울철 주말은 반드시 무주 덕유산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자리 예약

    (탑승 시간은 9~12시 정도가 마지노선. 등산객들이 몰리는 오후 14~16시 하산을 피하기 위해서)

2. 네이버 예약으로 티켓 실결제 후 현장 키오스크에서 발권

3. 왕복 발권 티켓은 절대 잃어버리면 안된다. 편도 결제를 별도로 하지 않는 이상은 탑승 불가!

4. 눈 오는 날에는 접지력 좋은 등산화나 아이젠을 구비해가면 좋다.

    (없어도 등산하는데 크게 문제 없긴 했다.)

 

...정도가 되겠다.

 

 

아무튼 곤돌라 2시에 예약했던 우리는 크나큰 나비효과에 의해 하산하자마자 기진맥진했고... 일단 대전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나들이 메이트는 오후 6시 쯤엔 수원에 도착하고 싶어했지만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음ㅋㅋㅋㅋ 대전으로 가는 차 안에서 열심히 SRT 어플 새로고침하면서 7시쯤 출발 하는 기차표를 구하느라 힘들었다능.... 1박 2일 알차게 보내려다가 눈 속에서 2시간 넘게 대기해버린 요상한 추억 하나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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