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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서울 :: 메이필드 호텔 서울 빌라 패밀리 스위트룸, 친구들과의 1박 후기 (feat. 수영장, 요키타르트, 보드게임, 방어회, 엽떡)

  • 2026.01.16 09:42
  • 국내여행/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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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삐 단톡방에 2025년 송년회를 호캉스로 해보자는 얘기가 나왔다. 보통 다같이 숙소 잡고 놀면 1박에 인당 5~7만원 정도 내는데 호텔 가격은 꽤나 비싸더라. 쪼~금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J의 가족이 1년에 한 번 호텔 숙박을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는다면서 그걸 사용하면 된다는 천사의 속삭임이 있었다. 우와아!!!!!!!

E가 찜꽁해둔 호텔은 사실 호텔나루 M갤러리였지만 우리가 갈 수 있는 날짜엔 예약이 되지 않아 어찌저찌 검색을 하다가 마곡역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 가게 되었다. 

 

 

메이필드 호텔 부지는 서울에서 가장 넓기 때문에 차로 진입하는 것이 제일 편하다. (E야 고마워,,,) 입구에서부터 숙소 체크인 하는 곳까지 올라오는 게 꽤나 멀다. 김포공항역과 마곡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긴 하지만 시간이 다양하진 않다.

11월 말인데도 입구에서부터 단풍이 아직 남아있어서 우와~ 하면서 들어옴. ㅎㅎㅎ

 

 

 

메이필드 부지 시설. 그치만 우리는 방에서 안나왔다네ㅋㅋㅋ

 

 

우리가 예약한 방은 빌라 패밀라 스위트룸으로, 본관 건물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빌라 스위트동에서 체크인을 하면 된다.  싱글 베드 하나와 더블 베드 하나가 포함되어 있지만 기본 요금은 2인 기준이라 총 인원 4인인 우리는 추가 금액 88,000원을 내야했다. 기본 금액이 대충 40만원인데도 2인만 포함되어 있다니! 🤦‍♀️ 호캉스 잘 안해서 충격받음.

 

이 호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수영장이었기 때문에 체크인 전에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지 물어봤으나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고기 먹고 옴!

 

 

▼마곡 산청숯불가든

2026.01.09 - [국내여행/서울] - 서울 :: 저기압도 끌어올려주는 고기 앞의 행복, 산청숯불가든 마곡점 흑돼지 소금구이/고추장구이

 

서울 :: 저기압도 끌어올려주는 고기 앞의 행복, 산청숯불가든 마곡점 흑돼지 소금구이/고추장

찜질방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오전, 송년회 용 케이크를 사러 성심당에 들렀다. 원래는 서울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너무 복잡해서 안가려고 했지만 모처럼 대전에 왔으니 서프라이즈 겸 구매하

the3rdfloor.tistory.com

 

 

 

 

빌라동에서 보이는 본관 건물. 확실히 클래식해 보인다.

체크아웃할 때 차 돌리면서 한 번 쓱 봤넴. ㅋㅋㅋ

 

 

 

스위트동 1층에는 CU가 입점해 있어서 아주 알차게 잘 썼다.

 

 

 

E가 주차하러 간 사이 J, Y가 카운터로 가서 체크인 수속을 밟았다.

트리가 예뻐서 찍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트리를 가리는 안내판을 치워주시겠다고 하신다.

그리고 단체 사진도 찍어주겠다고 하심 ㅋㅋㅋㅋ

 

 

원랜 이렇게 안내문이 놓여 있었음

 

 

 

세 명밖에 없어서 어쩌지 하고 일단 찍음.

나중에 J가 합성을 시켜줘서 네 명 단체 사진을 획득하게 되었다^^ (뻔뻔)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숙소 체크인을 하기 위해 카드키를 들고 올라가다 말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E를 마중(?) 나갔다. 그런데 여기 빌라 건물 엘리베이터는 무진장 좁아서 2팀이 타기에도 매우 짝은 느낌... 나중에는 그냥 계단으로 이동했다. 어차피 층도 몇 개 없다. 처음에 카드키 받고 2n 층인 줄 착각했는데 2층이었다는 (머쓱)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거실. 여기서 게임하고 밥 먹고 놀았다. ㅎㅎ 소파 재질이 부들부들해서 좋았음!.

그런데 좀 웃겼던 건 인원 추가 비용을 1인당 44,000원씩이나 냈는데 이불비용 11,000원은 또 별도라고 한다.

그래서(?) E가 이불 없이 소파에서 잠. 자발적으로.. 그렇게 잔다고.. 했어요.. 왕따 아니예요...

 

 

 

부엌이 잘 되어 있긴 한데 컵이랑 접시가 단 하나도 없었음(;)

기본 규칙으로 숙소 내부에서는 취식이 불가하다고 되어 있어서 그런가 봄. (화구 없음)

요리봐도 조리봐도 펜션/콘도 스타일의 부엌인데 막상 해먹을 수는 없다니 조금 황당한 느낌.

물론 다들 배달 시켜서 먹긴 한다. 우리는 아예 직원이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도 음식을 먹고 있었고 아무도 뭐라하지 않으므로 괜춘괜춘.

수전 오른쪽의 벽은 빌트인 냉장고. 커서 좋았다. 케이크 넣기 딱!

 

 

 

침대는 이렇게 더블침대와 싱글침대 하나.

베개 많이 줘서 좋네~ ㅋㅋㅋㅋ 이불 컨디션도 괜찮았다.

침대 옆 콘센트 상황은 매우 불편했다... 모자라요 모자라~

 

 

 

아무도 안 쓰는 비즈니스용 테이블... >.<

그리고 메이필드 호텔 홍보 영상이 계속 흘러나오던 TV.

거실에 있는 TV나 침실에 있는 TV 둘 다 너무 작기도 하고 우리는 게임하느라 시간을 다 써서 별로 볼 일은 없었다.

 

 

 

화장실은 분리형으로 세면대와 변기, 샤워욕조칸이 각각 따로.

세면대 위에 부착되어 있는 두 가지는 핸드 소프와 바디 로션이어야 하는데 핸드 소프와 샴푸로 되어 있어서 전화해서 교체 요청했다. 왜인지 모르게 왔다 갔다 두 번이나 하셔서 꽤나 오래걸렸음... 케이크 개봉 해놓고 기다리다가 못 참고 그냥 먹음 ㅋㅋㅋㅋㅋ

 

 

 

오른쪽에는 샤워부스 겸 욕조가 있었는데 정말 널찍하고 좋았다!

욕조 뒤 쪽에는 선반도 있어서 물건 놓기에도 편했다.

화장실 베리 굿입니다요.

왼쪽에는 비데장착 변기가 있음.

 

아,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날 난방이 너무너무너무X100 강해서 다들 무지 더워했다.

모든 호텔 룸의 난방을 이 정도로 하는 건가 살짝 환경 걱정이 들 정도.

E가 이불 없이 소파에서 자도 괜찮았던 이유였다. ㅋㅋㅋ

덥다 못해 보일러를 거의 껐던가 최저 온도로 했음.

 


 

 

체크인을 마치고 나서 바로 수영장으로 갔...으면 좋았겠지만,

체크인 당시에 직원분이 수영장 탈의실이 매우 좁다며 겁을 주시는 바람에;

숙소에서 한 명씩 씻고 + 수영복도 입고 내려가느라 4시가 다 되어서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막상 들어가보니 수영장 탈의실 & 샤워실은 아주 넓지는 않아도 큰 문제 없는 사이즈였다. 락커도 있어서 수영 후에 갈아입을 옷을 적당히 챙겨가도 된다. 가운 입고 가면 안된다고 해서 수영복 위에 두터운 아우터를 입은 매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갔는디... 대체 왜 그렇게 설명을 하신 걸까나... 흠흠...

 

아무튼 빌라동에 머무니 수영장 접근성이 매우 좋았다. 클래식 룸이면 여기까지 걸어와야 혀...

탈의실 내부에 수건이 매우 많아서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룸에 있는 수건보다 얇은 편)

 

 

 

사람이 없을 때 찍어본 실내수영장 레인.

온실 속 수영장 같아서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구명요원이 한 분 계시고, 사진 촬영은 제지당할 수 있다. 다른 분들 초상권 때문에 그런듯.

 

 

한 마리 물개

 

수영레인은 총 네 줄. 나 같이 키 작은 사람도 무난하게 놀 수 있는 깊이다.

호텔 회원용이 둘, 수영 전용이 하나, 물장구 치거나 걸을 수 있는 레인이 하나.

그런데 자꾸 물장구 치시는 분들이 수영레인으로 오셔서 Y가 조금 짜증냈음 ㅎㅎ 그는 수영에 진심이니깐...

반대편에 키즈풀이 있어서 애기 데려오신 분들은 거기서 놀면 된다.

 

 

 

사진을 찍으니 뿌이하는 소녀들. 후후.  바깥 풍경의 단풍 나무도 넘 예쁘다.

셋은 수영러버지만 난 아니라서 수모와 수경 다 애들한테 빌렸다.

개초보라 한 20분 수영하니 종아리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쥐가 나버림 ㅎ;;

원래 종아리 근육이 좀 타이트한 편인데 수영하니 바로 티가 나네 ㅠㅠ

그래도 수영 거의 안해본 것치고는 잘한다면서 둥기둥기도 받음...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 수영장에서 자유형 배웠던 걸 지금까지 써먹는구먼.

 

Y의 수영폼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촬영해주었더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원래 수영하면 피곤하다며 1시간 놀면 많이 논거란다. ㅋㅋㅋ

 


 

 

 

수영장 탈의실에서 대강 씻고 숙소로 컴백. 

바로 케이크를 먹어준다. 성심당 요키타르트!!!! 요거트크림과 키위가 잘 어울리는 맛이다.

E가 딸기를 좋아해서 딸기 타르트 사고 싶었는데 아직 철이 아니라 아쉬웠다.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어주었다는.

손떨방 해제된지도 모르고 사진을 찍어서 초점이 엉망...

 

 

 

그 후 저녁도 안 먹고 오후 6시부터 밤 10시 반 정도까지 보드게임을 했다. 

보드게임에 미친 자들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일단 케이크를 먹어서 배가 안고팠고ㅋㅋㅋㅋ

플레이한 게임은 탁상탐정단 시리즈의 "얼굴 없는 앨리스".

다같이 탐정이 되서 사건의 전말과 용의자를 파악하는 협동형 보드게임이다. 롤플레잉 없는 크라임씬이랄까?

 

추리게임과 방탈출을 사랑하는 J가 이 보드게임 시리즈에 빠져서 중고로 모으고 있다. 한국어 번역판은 이미 펀딩이 끝난 상황이라 매물이 매우 부족한 상태... 구하면서 스트레스 받아하길래 그냥 내가 일본어 판을 직구해버렸음. ㅎㅅㅎ 일본판 중고 매물은 3만원인데 한국 중고 매물을 8만원 부르는 놈이 있더라구...? -_-

 

저번에 J의 초대로 한국어판 "살인랜드로 초대합니다" 를 플레이할 때는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번엔 확실히 일본어 버전이라 그런가 오래 걸렸다. 총 플레이 시간 거의 5시간!! ㅋㅋㅋㅋㅋ

 

*일본어판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이유는 넷 다 고급/중급/초급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이다. 거기에 스마트폰 번역 기능의 도움을 좀 받음. 스마트폰 번역 기능 완벽하지 않아서 다 읽어보긴 해야 함. ㅋㅋㅋ

 

스토리 라인은 대부분 다 맞췄고 초반부터 중요한 반전 트릭을 추리해내서 시시할 뻔 했지만 뒤로 갈수록 히든 스토리가 많이 나와서 흥미진진했다.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다른 시리즈도 하나 더 샀기 때문에 나중에 모일 때 그걸 할 예정이다. 기대돼~

 

 


 

 

 

방어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나! 드디어 방어 먹다!

바로 옆에 강서수산시장이 있는데 그냥 배달 시켜묵음. ㅎㅎ 이만큼이 8만원이던가. 비싸더라...

근데 다른 친구들 말로는 비싼게 아니랬음. ㅋㅋㅋ

 

 

 

탄력이 있고 맛도 있긴 했는데 여러 점 먹으니 내 입맛에는 좀 질리...긴 했다.

한 번 먹은 걸로 충분한 느낌? (원래 회를 엄청 선호하는 편이 아님)

Y가 주문을 맡아 해서 가게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넷이 모이면 떡볶이는 꼭 먹어야하니까 골랐던 엽기떡볶이...

리뷰 삭제 신공에 속아버려서 주문함.

 

 

 

국물은 한강이요, 맛도 그냥 캡사이신 때려부은 맛?

나는 엽떡을 자주 안 먹어서 잘 몰랐는데 애들 말로는 진짜 엽떡 맛이랑 너무 다르단다.

Y가 불만사항 포함해서 배민 후기 남겼는데 바로 삭제시켜버린 이 곳은 바로바로~

엽기떡볶이 신월점이다. 그렇게 별점을 유지하시는구나 흐음.

좀 더 검색해보니 국물이 한강이라는 평이 많은 걸로 봐서 항상 그렇게 요리하시는 듯.

결국 반 이상 남겼다는. 까비까비.

 

이렇게 먹고 씻고 누워서 좀 얘기하다가 2시쯤 잠들었던가?

다음날 방탈출 예약 말고는 따로 일정이 있진 않아서 언제쯤 기상할지 정하고 쿨쿨 잠이 들었다. ㅎㅎ

전 주에 감기에 걸렸어서 그런지 Y한테 나 코 곤다는 소리를 듣고 살짝 충격 받음...

편안한 잠 되었길 바라 얘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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