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 웨이팅만 2시간! 경주 맛집 함양집의 한우물회와 육회비빔밥 (feat. 경주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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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의 옥산서원&양동마을 일정을 마치고 둘째날은 석굴암과 불국사를 보러 가기로 했다. 아침 8시 경에 일어나 아침으로는 전날 가져온 성심당의 피자 바게뜨를 먹었다.

아마 이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먹었던 성심당의 피자 바게뜨가 아니었나 싶다. (제발 돌려줘)

오전 10시 경에 경주 우체국을 들렀다. 포스트크로서와 함께 하는 평일 여행에는 반드시 우체국을 들르게 된다.
(좀 일찍 출발할 걸 그랬다. 여유 부리다가 이후의 기다림이 시작됨...)



경주는 아무래도 랜드마크가 많다보니 관광우편날짜도장도 풍성한 편이다.
경주우체국에서는 첨성대, 양동마을향단, 동궁과 월지 이렇게 세 곳을 찍을 수 있다.

첨성대 300원짜리 우표, 불국사나 다보탑 우표 등을 골고루 붙여서 보내드림. ㅎㅎ

우리의 계획은 불국사로 가기 전, 중간 즈음에 위치한 함양집에 가서 한우 물회를 먹는 것이었다.
나의 옛 블로그 이웃인 청춘일기님이 맛있다고 극찬을 하셨던 식당이라이라 꼭 방문해봐야지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ㅅㅍㅍ님은 여행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으셨고 그냥 내 일정 대로 따라오심)
경주 우체국 근처에 불국사 쪽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뿔싸! 어린이날 + 부처님오신날의 더블 연휴로 인해 관광객이 아주 많다는 걸 간과했다.
그래서 버스가 계속 만석이었다.... 결국 20분~30분 후에 오는 다음 버스를 타고 함양집에 내린 게 거의 11시 반이었음.

버스 정류장이 함양집 바로 앞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오기엔 좋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더블 연휴가 겹쳐진 날이었기 때문에 손님이 무지무지무지 많았다.
도착해서 대기석에 이름을 올렸더니 대기시간이 거의 2시간이란다 @.@
차로 왔다면 다른 음식점을 찾아 떠났겠지만, 대중교통으로 온 우리는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쌩으로 2시간을 기다렸다. ㅋㅋㅋㅋㅋ 만약 나 혼자였다면 정말로 다른 음식점을 갔을지도 모르겠다만 동행인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그냥 하염없이 기다림.

주변에 정말 볼 거리가 없어서 이런 사진이나 찍고... ㅋㅋㅋㅋ
숙소에서 너무 여유부리면서 출발하는 바람에 → 버스도 몇 대 보내고 → 딱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대기줄도 장난 아니게 된 이런 나비효과로 인해 불국사를 가기도 전에 벌써 3시간을 써버린 상황 @.@ 해가 긴 날이라 다행이었지.

할일이 없어서 ㄹㅇ 안 찍는 셀카도 찍음. ㅋㅋㅋㅋ
사실 이 근방에 신라역사문화관과 추억의 달동네라는 관광지가 있긴 한데, 걸어서 가기엔 정~말 덥기도 했고, 배가 고파서 움직이기가 싫었다 잉잉. 언제 들어갈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아서...
나처럼 불국사를 가기 전에 함양집을 들르실 분들은 필히 자동차로 오셔서 대기를 올려놓으신 후에 대기 순번 상황을 보고 기다리시거나 주변 관광지를 다녀오시면 될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휴대폰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겨우겨우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11시 20분에 도착해서 1시 20분 쯤에 들어갔으니 정말 2시간을 기다린 셈이다. 어이쿠쿠.
그래도 우리는 다행이었던 게 더 늦게 오신 분들은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이하 생략...)

당시 가격으로 한우물회 곱배기 15,000원, 전통 비빔밥 특 사이즈 15,000원이었다.
아침을 피자바게뜨로 때우고 한 것도 없이 쫄쫄 굶었으니 큰 사이즈로 먹어야했다!
현재 가격은 3년 반이 지났음에도 1000원만 올라서 나름 선방한 듯.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안이 북적거릴 줄 알았는데
서빙 로봇으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ㅋㅋㅋㅋ
다가올 때마다 우리 건가? 하고 두근두근...
근데 생각보다 느려서 그냥 사람이 서빙하는게 빠르지 않나 싶기도 했다.

밑반찬을 우리가 직접 다 내려야 하기 때문에 살짝 아리송하긴 했지만 ㅋㅋㅋ
어쨌든 음식을 앞에 두었으니 설레기 시작했다.
밑반찬 퀄리티는 그냥 저냥이다.

구 블로그 이웃분이 그렇게 맛있다고 찬양을 하던 한우물회.
사실 나한텐 오이가 많아서 감점이다. ㅋㅋㅋㅋ
그치만 물회라면 어쩔 수 없지...

살얼음 올려진 육수가 새콤달콤하여 맛도 좋고...
바깥의 땡볕에서 익어가던 얼굴을 식혀주었다.
그리고 일단 한우맛이 좋다. ㅋㅋㅋ

다음은 육회비빔밥.
물회로만 식사를 할 순 없어서 골고루 먹어보자는 취지로 시킨 비빔밥이었다.

근데 요게 생각보다 맛이 좋다.
ㅅㅍㅍ님은 물회보다 비빔밥이 더 맛있었다며... ㅋㅋㅋ
나 개인적으로도 물회를 엄청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비빔밥을 굉장히 맛나게 먹었다.
인원수 다양하게 오신다면 여기에다가 떡갈비까지 함께 드시면 더 좋을 듯.

밥알 뭉그러지지 말라고 젓가락으로 열심히 비벼보았다능.

언제 또 올지 몰라서 물회육수에 밥 말아 먹기도 시전해보았다.
평소에는 냉면에 밥 말아 먹는 것 같아서 잘 안하는 편이다.
차가운 국물에 밥을 만다는 것도 좀 어색하고 말이지.

2시간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경주에 왔다면 한 번쯤 먹어볼만한 함양집.
꼭 여기 아니어도 보문단지와 황남동에도 지점이 있으니 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덜 붐비는 시간대를 잘 노려보시길 추천드린다. (연휴는 제발 피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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