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 장안면 서원리, 맑은 물에 퐁당! 빠져보는 경치 좋은 여름철 피서지 서원계곡
추원각과 숭사재를 보고 나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서원리이다. 이런 루트로 가야지~ 라고 미리 계획해 둔 건 아니지만 카카오맵에 등록해 놓은 장소들이 대부분 전동자전거로 10분, 20분씩 떨어져 있어서 멀지도 않고 가볼만 하더라.
장류체험장이 있어서 우당고택 체험인 줄 알았는데 위치 보니 그렇진 않은 거 같고...
검색결과로 나온 장내리 장류체험단지인가본데 사실 존재 자체를 지금 처음 알았다. (머쓱)
운영하고 있는 거겠지? 방문 전 전화를 해봐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2011년 이후로 기사가 많지 않아서...
길가다 발견한 표지판. 맞다! 우당고택이 요기 있었지.
비 오는 날 갔다와서 사진이 영 시원치 않았던 우당고택...
가을에 방문할 예정이므로 오늘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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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반점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우당고택이 있어 차를 그리로 돌려보았다. 하천을 건너는 와중에 물이 무섭도록 흐르고 있어서 조금은 쫄았다고 한다. 비가 정말 많이 왔던 주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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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리 제일 번화한 거리 (형제정육식당과 장안반점이 있는 곳) 을 지나 강변을 따라 올라가면 서원계곡이 나온다. 바로 전날까지 비가 왔기 때문에 물살이 아주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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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오는 토요일 점심 짜장면을 먹으러 장안면으로 슝슝 달려왔다. 그러고보니 중앙식당에 처음 간 날도 비오는 토요일이었는데...? 비오는 날에는 짜장면이 먹고 싶나? 히히 이유인즉슨,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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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에 있는 삼가저수지에서부터 삼가천을 통해 서원계곡까지 물이 흘러내려온다.
반대쪽에는 만수계곡이 있는데 이곳도 역시 여름철 피서지로 많이들 찾으신다.
(우리집 어르신은 주말마다 지인 뵈러 다녀오심ㅋㅋㅋ)
시냇물을 따라 직진을 쭉 하다가 코너를 꺾으려고 할 때 나타난 서원계곡 물놀이터. 첨부된 지도 위치보다 살짝 아래쪽, 장안로가 있는 곳이다. 간이 화장실도 있음. 다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로라서 장안로인... ㅋㅋㅋ
6월 말, 더위가 기승을 부릴 시기라 방문객들이 좀 있었다. 아주 많은 건 아니고... 대략 네다섯 팀 정도?
차는 10대 정도 주차 가능해 보였고, 이 날은 대여섯대 정도 있었는데 캠핑카가 세 대나 있었음! ㅋㅋㅋㅋ WOW.
주차장 아래쪽에는 방문객들이 넓게 넓게 공간을 쓰고 계셨는데 10팀 정도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왼쪽에는 공간이 더 많았다. 강아지 두마리 데리고 오신 분 앉아계셨음. ㅎㅎㅎ
이 길을 건너서 주차하시는 방문객들도 있었고 저 건물들은 숙박업소이지 않으려나...?
물이 넘실넘실 다리를 찰싹찰싹 치는 게 재밌었는지 꼬맹이가 매우 신나보였다.
왼쪽 풍경은 물멍 때리기 좋고 오른쪽 풍경은 딱 우리가 생각하는 물놀이용 계곡 느낌.
가족들이 와하하 하면서 몸을 담그고 있는 모습이 좀 부러웠다.
이 날.... 더웠그든...
아까 추원각에서 뜨끈한 웅덩이에 발을 잘못 담가서 조금 찝찝했는데
서원계곡에서 이렇게 발을 씻는구먼. ㅋㅋㅋㅋㅋㅋ
물이 콸콸콸...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뭔가 물고기도 많아보임.
비 때문에 물이 많은가 했더니 방문객 중 한 분이 하시는 말씀이 댐에서 물을 방류하는 시간이 있단다. 그래서 이렇게 물이 많은 거라고... 이 때 시간은 대량 1시 30분쯤이었다.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나보고 유튜브 하냐고 물어보시더란ㅋㅋㅋ 시원한 얼음물 한 잔 주셔서 감사히 마셨음.
서원계곡 중류 쪽 둘러보고 다시 내려갈 때 나보고 밥도 같이 먹자고 해주셨는데 그랬다간............. 집에 넘 늦게 갈 거 같아서 거절하고 감 ㅎㅎ;; 죄송! 권유는 넘넘 감사했어요오~
서원계곡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상류쪽에서는 취사가 안되지만 장안로~농촌휴양마을펜션 근방까지는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계곡물에서 사람들이 놀고 있는데 설거지를 한다거나 하면 안되겠쥬?!!
서원계곡은 은근 수심이 깊은 곳도 꽤 있어서 이렇게 출입금지 라인이 그어져 있다.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작은 초소도 하나 있음.
아까 밥 권하시던 분들이 이 초소랑 화장실 위치를 바꾸는 게 낫지 않냐고 나에게 여쭤보셨는데... 저는... 그런 걸 정할 권한이 있는 건 아니라서... 하지만 블로그에 써볼게요... 라고 말씀드림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즐거워보이고... 나도 놀고싶따 ㅇ<-<
반바지 입고 왔으면 발 좀 담갔을텐데!!
(그런데 이 날 정말 미친듯이 더워서 나도 모르는 사이 슬리퍼 발등 부분에 태양열 화상을 입어버린... 긴 바지 입은 것이 백번 잘 한 일이었음)
햇볕이 너무 강하지만 않으면 앉아계신 분들도 나무 그늘에서 시원하게 물멍하시기 좋아보였다.
(2년 전 갔던 가평 계곡보다 좋아보인다요... 친구들아 내려와서 같이 놀지 않으련?)
여자 화장실 2칸, 남자 화장실 1칸으로, 있는 건 좋긴 한데 푸세식 화장실이라.......
냄새가 상당히 구렸뜸.... 으윽...
이동하는 게 어렵지 않다면 상현서원 쪽으로 이동하여 서원교를 건넌 후에 있는 알프스 화장실을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겠다. 배가 아파서(.....) 급 들렀는데 개구리 몇 마리가 돌아다니는 것만 빼면(^^?) 깔끔하고 좋았음!
청주에서 매년 오신다는 분들의 캠핑카는 정수시설까지 다 되어 있어서 오수를 다 정화하신다고...
우와 정말 신기한데요? 외쳐드리고... 다음 장소로 이동. ㅋㅋㅋ
동심을 자극하는 모습이로다~
물놀이 장소가 다 그렇듯이 대중교통으로 오기는 힘들어서 차량방문을 추천! 이 포스트에서 소개해 드린 장소는 '서원계곡 주차장 입구' 로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안리 170으로 주소를 찍어서 찾아오면 된다. 삼가저수지까지 쭉~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농촌휴양마을 옆이나 서원리 소나무 옆에서도 물놀이를 많이 한다는데 (상류로 갈수록 수질이 더 좋음) 이 주차장 근처가 차 대기도 좋고 간이화장실이 있어서 여기를 많이 선호하시는 듯.
이 다음에는 서원리의 지명 유래인 상현서원을 보러 올라갔는데... 바로 근교에 있는 서원리 소나무를 카카오맵에 체크해두지 않았다가 방문하는 걸 잊어버렸다! 두 곳을 함께 올리려고 했건만... 상현서원만 올리자니 포스트 내용이 좀 부실할 것 같아서 서원리 소나무 다녀온 다음 함께 올릴 예정이다 :D 이번 주말이나 7월 중에 한 번 또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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