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부평역 푸드코트 맛집추천! 중화대중식당 소소(燒笑)의 교자만두와 중화오므라이스 (구 부평오므라이스)
갑자기 인천에 가게 된 이유는 방탈출 때문이다 (....) 인천 부평에 유명한 방탈출 테마가 많은데 역시나 토요일 12시 경이라는 황금시간대에 어떤 분이 구인을 하신다고 올리셔서 잽싸게 신청을 해버렸다. 방탈출이야 당연히 별도의 포스트로 소개할 것. 물론 방탈출만을 위해 서울 쪽으로 올라온 것은 아니라 진료 받을 게 있어서 겸사겸사.

오전 10시 반에 센트럴에 도착해서 부평에 왔는데도 방탈출하러 가기 전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점심을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얼마나 일찍 도착한겨...)

뭘 먹을까 엄청 고민하면서 검색을 했더니 이 곳이 굉장한 맛집이라고 한다. 하지만 카카오맵 후기에 약간 불친절하다는 식의 글이 꽤 있기도 했고 사람들이 꽤나 줄을 서 있어서 그냥 지나쳤다. 그렇게까지 기다리면서 먹고 싶지는 않았거든...

푸드코트를 한 세바퀴쯤 돌고 (엄청 고심했음 ㅋㅋ) 나서 사람들이 적당히 앉아있으면서 가격도 괜찮고 아저씨가 손님 응대하는 게 엄청 친절하게 들리는 가게 하나를 찾아 요기서 오므라이스를 먹기로 했다.
원래 가게 이름이 '부평 오므라이스' 였다고 하니 오므라이스가 당연히 맛있지 않겠는가!

메뉴가 상당히 많아서 다른 걸 시켜볼까 고민을 했는데 역시 오므라이스로 최종결정을 하고 (부타야끼면 맛있을 거 같애 칠리새우랑 ㅠㅠ) 교자 만두 3개에 2천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이길래 함께 시켜보았다.
사진을 찍는 걸 잊어버렸는데 음료수 한 잔을 그냥 서비스로 주신다. 오왕. 환타 같았음
심지어 미역국도 주심. 오와앙... 남는 거 있으신가요...


오므라이스.... 양이 엄청 많음.
이 때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다 먹을 자신이 있기는 했는데
그래도 양이 많았음... 솔직히 둘이서 하나 먹어도 될 것 같음
실제로 내 뒷테이블은 커플이었는데 둘이서 하나 먹은 것 같았다...

무쇠팬(웍)으로 요리하셔서 밥알이 꽤나 맛있음 눅눅하지도 않고 날라다니지도 않고.
소스는 토마토 미트볼 소스같은 맛이었다. 계란도 보들보들하니 좋았다.
원래 우리동네 분식집 오므라이스도 엄청 잘 먹는 나이기에 ㅋㅋㅋㅋ 만족스러웠다.
간단한 재료 같은데 역시 비결은 화력인가...?

교자만두!
한국에서 요렇게 구워주는 만두를 많이 못먹어봐서 (우리 동네엔 없음) 감격스러웠다.
만두 분명히 3개에 2천원이라고 하셨는데 왜 4개를 주셨지...? 서비스인가보다.
손이 크신 사장님. 장사 대박 나시고 오래오래 해주시길.

이 교자만두는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만두피에 부추? 파? 와 고기를 넣어서 즉석에서 샥샥 빚어서 구워주시는 거다.
너무 신기했고 그래서인가 더 맛있었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안이 꽉 차있지는 않고 조금 설렁~한 만두다. 그래도 아삭아삭한 채소와 육즙 팡팡, 겉은 바삭해서 내 취향이었다. 되게 간단한데 왜 이렇게 맛있는고얌...??

정말 힘내서 열심히 먹었는데 3숟가락 정도는 먹지 못해서 아쉬워했더니
사장님이 나더러 진짜 많이 먹은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오므라이스가 거의 그냥 2인분 급이라고 한다.... 하핫...
제가요... 음식 남기는 걸 싫어해서요...
(2인분에 만두까지 먹은 위대한 여성이 되어버림)
일단 맛도 그렇지만, 사장님이 너무 친근하시고 잘해주셔서
다음에 부평에 가면 또 먹어보고 싶은 가게다 :-) 강력추천!
*이래놓고 다음에 갔을 때는 시간이 안되어서 못먹었슈ㅠㅠ
영업시간 | 11:00 AM~19:50 PM (매월 둘째주, 넷째주 화요일 휴무)
매장주소 | 인천 부평구 광장로 16 지하1층 83호
전화번호 | 032-33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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