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홍대 팬케이크 브런치 맛집 버터밀크 (feat. 꿀딸리요)
대구 여행기 마무리 안됐지만 갑자기 서울로 뿅... 글 올리는 순서는 내 맘이다... ㅎ..
올해 4월에 서울에 갈 일이 많이 생겼었다. 그 때마다 지인들을 만나면서 다녀왔던 사진들이 쌓여있길래... 얼른얼른 해치우려고 ✿˘◡˘✿ 11월 말이 되면 또 바빠져서 글 쓸 시간이 없을 수도 있음
4월 초의 일요일, 아주 오랜만에 버터밀크를 방문했다.
버터밀크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로, 예전 후기글은 지금 내가 보기에도 글이 촌스러워서 비공개로 해두었다. ㅎㅎㅎ... 와, 세월을 가늠해보니 거의 7~8년 만의 방문인데 변한 게 거의 없고 인기도 여전해서 뭐랄까... 안심이 되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맛있는 가게들이 임차료 상승 혹은 경기악화로 인해 사라지게 되는 건 너무 슬프단 말이지.
브런치를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버터밀크의 팬케이크는 정말 맛있기 때문에
비록 거리가 멀어 지속적인 방문은 어려워도 계속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영업을 했으면-하고 바라던 가게 중 하나였는데
코로나 시기를 잘 이겨내고 지금도 성업중이다.
너무나도 성업하는 나머지 오픈 시간 10시에 맞춰 가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ㅎㅎ
매장 안에 테이블이 8팀 정도만 소화 가능한 작은 가게라서 그렇다.
다행히 부천에 사는 ㅇㅍ가 미리미리 9시 30분쯤에 도착을 해주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줄이 너무 길다고 놀라던 그녀... ㅋㅋㅋㅋ
그 옛날에는 오픈런 하지 않아도 됐었는데 이제는 무조건 무조건이다 ㅠ_ㅠ
예전에는 사진촬영을 할 때 따로 제재가 없었는데 이번 방문에는 주방 쪽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아니 그러고보니 메뉴판 사진도 전혀 못 찍었네. 허허. (찍은 것 같은데 왜 없지 내가 이렇지 뭐)
가장 기본 메뉴인 버터밀크 팬케이크 세트와 트리플 치즈 팬케이크 세트, 자몽 에이드 그리고 꿀딸리요를 시켰다.
오랜만에 먹고 싶어져서 시켰는데... 양이 좀... 2인치고 많은가...? ㅋㅋㅋ
요즘 같은 계절에 가게 되면 수프를 먹고 싶은데 버터밀크 방문하는게 쉽지 않다보니... 언제 또 가보나 흑흑
(양송이 수프와 토마토 수프 둘 다 맛있음 추천추천 *_*)
꿀딸리요, 버터밀크 팬케이크 세트, 트리플 치즈 팬케이크 세트 순으로 서빙이 되었다.
다 같이 찍고 싶어서 ㅇㅍ에게 조금 기달려 달라고 부탁했다. 진상 블로거
이 날 가방을 조금 가볍게 들고 오려고 카메라는 빼고 S23U 폰 카메라로만 찍었는데
후기를 쓰려니 사진이 조금 아쉽다. 역시 음식 사진은 카메라가 최고여.
꿀딸리요는 11월부터 5월 사이에만 판매하는 딸기 디저트 메뉴이다.
꿀, 딸기, 리코타치즈, 요거트가 듬뿍 들어가 있다.
건강한 맛이 나는 디저트이면서도 샐러드 같은 느낌
한국 딸기의 달콤한 맛과 잘 어울리는... 버터밀크만의 메뉴.
새콤달콤상큼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
ㅇㅍ는 채소와 과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내가 제발 맛이라도 보라고 강요하여 시킨 메뉴였기에...
나 혼자 삼분지일을 해치운 것 같다. 아... 글 쓰고 있는 지금 저 당시를 떠올리니까 갑자기 배부르다...ㅋㅋㅋㅋ
팬케이크 세트 구성은 이렇게 베이컨과 조그마한 오믈렛, 감자샐러드, 자몽과 오렌지, 파인애플이 골고루 들어간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팬케이크 위에는 버터 조각과 메이플 시럽 약간... 슈가파우더도 골고루 뿌려준다.
간이 너무 세지도 않고 팬케이크가 도톰하면서도 폭신보들하여 다른 그 어떤 브런치집보다도 맛이 좋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팬케이크 세트에 토핑으로 소세지를 넣었어야했는데 그걸 잊어버렸다는 것! 으아아
너무 오랜만에 와서 까먹었어~
다른 테이블에서 구운 소세지랑 같이 먹는 걸 보고 좀 부러웠다. 힝.
그런데 소세지까지 추가했으면... 진짜 배가 터졌을지도? ㅋㅋㅋㅋ
고다 치즈, 고르곤졸라 치즈, 리코타 치즈가 함께 들어가 있는 트리플 치즈 팬케이크.
다양한 치즈가 들어있다고 하니까 요고 먹어볼까~? 하고 시켰는데...
옛날 기록을 보니 과거의 나도 똑같은 짓을 했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베이컨이 두꺼운 편이라서 먹고 혼자 감탄했었는데, 지금은 이전만큼은 아닌 것 같다 ㅎㅎ
그래도 맛있어... 짭짤 베이컨과 부드럽고 달콤한 팬케이크의 조화가 최고라능
트리플치즈 팬케이크를 나이프로 가르면 꼬수운 치즈 냄새가 확 난다.
치즈 꼬순내 어려워하시는 분은 일반으로 드시면 되겠다.
ㅇㅍ쨩... 세트메뉴에 있는 샐러드도 남기길래 내가 푸드 파이터가 된 마냥 열심히 해치웠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도 변하지 않는 맛으로 날 반겨주었던 버터밀크...
다음 번엔 또 언제 올 수 있을까?
홍대가 은근히 아침에 방문하기엔 번거롭단 말이지.
그래도 버터밀크와 함께라면 그럴 가치가 있음. 가격도 착하고...
(얼마전 성수 가서 브런치 먹었는데 1플레이트 가격이 거의 2만원 육박해서 식겁했음 Hㅏ...)
근처 사시는 분들은 도전해보시길 추천!
영업시간 | 10:00 AM~17:00 PM (라스트 오더 15:00)
영업시간 |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 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매장주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30
전화번호 | 070-4157-103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utter_milk2014/
'국내여행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 후암동 에어비앤비에서의 2023년 신년회, 후암동 골목길 탐방 (feat. 붕어빵과 쪽파를 찾아서) (12) | 2024.04.24 |
---|---|
서울 :: 또보겠지 떡볶이 해피토스점 & AK플라자 홍대의 빈티지 소품샵 이와야 (0) | 2023.11.17 |
서울 :: 추억이 깃든(?) 아차산역 신토불이 떡볶이 & 카페 안다즈 커피 Andaz Coffee (11) | 2022.06.15 |
서울 :: 신년회를 빙자한 J네 집들이 (feat. 암사동 카페의 디저트들) (17) | 2022.04.27 |
서울 :: 즐거웠던 연말 홈파티 겸 E네 집들이 (feat. 벤허 커피 BNHR 성수점) (13) | 2022.04.2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서울 :: 후암동 에어비앤비에서의 2023년 신년회, 후암동 골목길 탐방 (feat. 붕어빵과 쪽파를 찾아서)
서울 :: 후암동 에어비앤비에서의 2023년 신년회, 후암동 골목길 탐방 (feat. 붕어빵과 쪽파를 찾아서)
2024.04.24 -
서울 :: 또보겠지 떡볶이 해피토스점 & AK플라자 홍대의 빈티지 소품샵 이와야
서울 :: 또보겠지 떡볶이 해피토스점 & AK플라자 홍대의 빈티지 소품샵 이와야
2023.11.17 -
서울 :: 추억이 깃든(?) 아차산역 신토불이 떡볶이 & 카페 안다즈 커피 Andaz Coffee
서울 :: 추억이 깃든(?) 아차산역 신토불이 떡볶이 & 카페 안다즈 커피 Andaz Coffee
2022.06.15 -
서울 :: 신년회를 빙자한 J네 집들이 (feat. 암사동 카페의 디저트들)
서울 :: 신년회를 빙자한 J네 집들이 (feat. 암사동 카페의 디저트들)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