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2] 새벽넷이(최우혁, 박강현, 김주택, 염정제) - Tornera l'amore(사랑은 돌아올 거야)

4중창 경연에 들어오자 대부분의 곡이 다 좋게 들리기 시작했다. 큰일이다. 모든 곡을 다 리뷰할 순 없지 않은가?(...) 연휴 때 방영한 경연에서는 5팀이 4중창 경연을 치뤘는데, 그 중 4곡이 마음이 든다. 아이고. 그래도 고르고 골라서 3곡을 원곡과 비교하여 올린다. 경연 순서대로 하여 첫번째는 새벽넷이의 Tornera l'amore. 새벽 네시까지 열심히 연습한 그들의 새벽 감성을 녹인 팀명이다. 이 팀은 트리오 경연에서 1, 2, 3위에 들지 못하여 남은 인원들 중 심사위원이 짜 준 그룹으로,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오페라 스타 김주택 (그러나 그는 고득점에도 불구하고 계속 탈락 후보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배우 최우혁과 박강현, 성악 전공 대학생 염정제 베이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이 네 명이 거쳐온 팀의 노래는 올린 적이 없다...?

팬텀싱어2를 계속 시청하다보면 드는 생각은, 편집자들이 김주택 바리톤을 너무 이용한다. 낚시로(...) 예고편엔 항상 그가 있다 (항상 울고 있거나 탈락 위기에 처해있었다). 하지만 무사히 4중창 경연까지 진출. 하긴 세계적 오페라 스타가 경연도 잘하고 노래 소화도 잘하는데 탈락시키면 그것도 문제다. 어쨌든 분량도 많고 뭔가 주인공 포지션 느낌인걸 보면 제작진들에게 사랑받는 거 같다. 캐릭터도 조금씩 잡혀가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음색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캐릭터울보가 잡히고 나서는 나이를 잊고 귀여운(?) 맛에 응원하게 된다.

최우혁 배우는 예선에서, 그리고 안세권 테너와 듀엣 미션 할 때 이외에는... 안타깝게도 그리 눈에 들어온 적이 없다. 그래서 아마 결승에 나가지 못할 거라고 예상된다. 기량이 많이 떨어지거나 하는 건 아닌데, 편집 때문인지 매력이 별로 방영된 적이 없다.

반면에 박강현 배우는 엄청 방송 분량이 많은 걸로 보아 무난히 결승에 나갈 것으로 예상... 이충주 배우와 함께 듀엣 미션 할 때 무대 장악력이 좋아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4중창에서는 성악가들하고 자꾸 붙어서 그런가 목소리가 아주 살짝 작게 들리는 거 같아서 아쉽다. 캐릭터는 듀엣 미션 때부터 잘 형성되어 있어서 팬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염정제 베이스는 예선에서 아주 좋았고, 듀엣 미션에서도 나쁘지 않았는데 대표곡은 없는 안습한 상태다ㅠㅠ 개인적으로 응원은 하지만... 결승 12인의 경우 베이스가 3명 필요하기 때문에 한태인, 김동현, 고우림에 밀려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어흐흑 사실 응원하는 이유가 목소리가 좋은 것도 있지만 마스크가 유니크하다... 안경이 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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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넷이(최우혁, 박강현, 김주택, 염정제) - Tornera l'amore

일 볼로의 노래에 김주택과 염정제를 살짝 추가했더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초반부터 베이스의 묵직한 느낌 덕에 노래가 뭔가 더 애절해진 느낌 염정제 베이스가 이전 무대보다 훨씬 감정표현을 잘 해서 호평을 받았다. 김주택 바리톤이 부르기 시작할 때는 노래가 막 달려나가면서 고조되는데 그 느낌이 참 좋다. 역시 참새 짹짹짹 사이에 티라노(...) 최우혁 배우는 이탈리아 노래를 부를 때는 어울리는데, 한국 노래를 부를 때도 이런 톤으로 하면 좀 질릴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죄송^^;;;) 근데 클라이막스에서 클로즈업할 때 속눈썹 엄청 길고 풍성해서 부러웠다. 흑흑. 박강현 배우의 목소리는 좋아하는 톤인데 마지막 부분에 활용을 잘 해서 좋았다. 제일 좋은 부분은 "토르네라 라모레~ 에 티 리코노세라~ 라셰라이 라 루체 아체사" 로 이어지는 구절로, 가사도 좋고 화성도 좋고 멜로디도 좋다! 

영상 볼 때 거슬리는 부분은 싱어들끼리 마주보면서 자꾸 고개를 끄덕이며 폼 잡는 부분... 흑흑... 팬텀싱어 시즌 1 때도 그런 폼은 싫었단말야... 고은..성... 권서...ㄱ...ㅇ... 그래도 중간에 정필립 테너의 좋아하는 표정 때문에 나도 빵 터졌다. (정필립 테너는 농부라 그런가 표정이 순박해서 얼굴 보면 힐링된닼ㅋㅋ)

Il Volo - Tornera l'amore

팬텀싱어에 단골로 나오는 일 볼로. 덕택에 나도 이탈리아 노래 중에 좋은 노래가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뭔가 한국 정서에 맞는 뿜빰빰빰!! 웅장!!! 가사는 애절!!! 이런 노래가 많아서 좋다. 원곡은 팬텀싱어2 버전보다 좀 더 팝적인 거 같다. (당연한가? 범인은 김주택) 베이스가 없어서 좀 더 부드럽고 대중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가사는 조금 슬픈데 이 분들 너무 신나게 부르시고 계신다(...) 몇 줄의 가사가 팬텀싱어 버전에서는 빠져 있어서 아래의 가사 부분에 채워넣었다.

Ci son giorni in cui non sai  che ora è, né più chi sei Provi a riconoscerti  in qualche via, in qualche film e cerci tra le nuvole un attimo per te è solo un inverno, un canto notturno Pace, guerra e tregua che crescono in te E ti vien da piangere, vorresti correre ma resti immobile E tornerà l'amore, senza far rumore e ti riconoscerà lascerai una luce accesa,  la finestra aperta  e tornerà l'amore tornerà l'amore. Cosa ti scatenerà se ascolterai  la mia musica le canzoni più sono romantiche  e più sembra che parlino di te e cerchi tra le nuvole, un angolo per te e poi vorresti esplodere  in centomila lacrime ma resti immobile... tornerà l'amore, senza far rumore e ti riconoscerà lascerai una luce accesa,  la finistra aperta e tornerà l'amore, da te... Solo un inverno, un canto notturno ma poi ti vien da piangere e vorresti correre ma resti immobile tornerà l'amore senza far rumore e ti riconoscerà lascerai una luce accesa,  la finestra aperta e tornerà l'amore e tornerà l'amore tornerà l'amore e tornerà l'amore

지금이 몇 시인지, 당신이 누구인지도  모를 날들이 있어요 길 위에서 혹은 어떤 영화에서  당신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당신을 찾으려 구름 속을 헤맸어요 하지만 그저 겨울, 이건 밤의 노래일 뿐이죠 당신 안에서 자라는 평화와 혼돈 눈에서 눈물이 흐르죠,  달리고 싶지만 움직이지 않네요 사랑은 돌아올 거야, 소리조차 없이 난 너를 알아볼 거야 불을 켜고  창문을 열어두면 사랑은 돌아올 거야 돌아올 거야 내 음악을 들으면  당신이 마음을 열어 줄까요? 노래가 로맨틱할수록  더욱 더 당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아요 구름 속에서 당신을 위한 자리를 찾아요 당신은 수많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 자리에 가만히 있겠죠 사랑은 돌아올 거야, 소리조차 없이 난 너를 알아볼 거야 불을 켜고  창문을 열어두면 사랑은 돌아올 거야 너에게로 겨울, 이건 밤의 노래일 뿐이지만 당신은 울기 시작하네요 달려나가고 싶으면서도 그 자리에 가만히 있겠죠 사랑은 돌아올 거야, 소리조차 없이 난 너를 알아볼 거야 불을 켜고  창문을 열어두면 사랑은 돌아올 거야 사랑은 돌아올 거야 사랑은 돌아올 거야 돌아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