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자유여행 #12 국제거리 철판 스테이크 SAM'S SAILOR INN
국제거리에서 대략적인 쇼핑을 마치고 S씨가 제일 고대하고 기대했던 철판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이 철판 스테이크는 국제거리 명물로, 렌트카 업체에서도 예약하면 샘스 스테이크 쿠폰을 주는 혜택이 있는 등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인 거 같다.
오키나와에도 지점이 여러 개로 SAM's ANCHOR INN 과 SAM's SAILOR INN 이 있는데 우리는 그냥 더 잘보였던 SAILOR INN으로 갔다.
미국 아저씨를 엉클 샘(Uncle SAM) 이라고 한다던데 확실히 미군 기지가 있는 도시다운 네이밍 센스라고 생각했다.
바깥에서 보면 이렇게 파랑파랑한 건물이다.
SAM's ANCHOR INN 은 오키나와에서 최초이자 가장 규모가 큰 철판 스테이크 가게라 의미가 있고,
SAM's SAILOR INN 은 건물을 항해하는 배의 선실처럼 꾸며놓아서 귀엽다.
손님들에게 이렇게 선원 모자를 쓰게 해준다.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데 외국인 지점장이 갑자기 모자를 줘서
쓰고 셀카도 여러번 찍어보았다ㅋㅋㅋㅋ
메뉴판은 미처 찍지 못했는데 우리는 골고루 먹어보자! 며 이렇게 시켰다.
1. 왕새우 & 서로인 스테이크 풀코스 세트 (3880엔)
2. 랍스터 & 서로인 스테이크 풀코스 세트 (4500엔)
3. 새우 & 가리비 세트 (2400엔)
모든 풀코스 세트에는 스프, 샐러드, 채소, 밥 또는 빵이 포함된다.
음료수도 하나씩 시켰다.
샘스 스테이크에서는 칵테일을 시키면 컵안에 담아서 주는데,
이렇게 귀여운 컵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음료는 논알콜/알콜로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은 950엔 / 1050엔이다.
(상기의 모든 가격들은 세금 제외)
음료수 컵 종료는 기본 3개인데 그 당시 한정으로 다른 모양의 시샤가 하나 더 있었다.
사진에 찍힌 건 제일 인기 있는 죠스 모양 컵이다. D씨의 것.
S씨 몫의 음료수가 누락 되어서 다시 주문을 해야했다.
참고로 컵은 먹던 걸 씻어서 주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두고 나오면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포장된 새 것을 박스에 담아서 준다.
스프는 그냥 무난한 맛
샐러드는 싱싱한 맛
처음에는 오른쪽에 계신 일본인 쉐프가 요리를 준비하시더니 갑자기 중동인(?) 쉐프로 변경되었다.
우리 바로 앞 테이블도 한국분들이셨는데, 우리하고 좀 다른 메뉴를 드시고 계신 것 같았다. (뭔지 궁금했음)
중동인 쉐프가 더듬더듬 일어로 나한테 물어보고 나도 어버버 일어로 대답했더니
S씨가 "그냥 영어로 대화해!!!" 라고 답답한 듯 소리쳤다.
그러네 영어하면 되네-ㅇ-
그 다음부터는 영어로 대화함(...)
야채를 치익치익
그리고 냠냠
서로인 스테이크 고기를 굽는 모습
(조금 그로테스크 한가? -ㅇ-;;)
동영상으로도 한번 ㅎㅎㅎㅎ
고기 사진이 좀... 별루다...
안 맛있어 보여 ㅇ<-<
폰카의 한계인가부다.
랍스터는 철판에 구워주는 것이 아니라, 반 자른 것을 주방 오븐에서 구워서 서빙해준다.
솔직히 나눠먹기도 좀 애매하고 양도 적어서 그냥 그랬다.
무조건! 해산물 & 서로인 스테이크 풀코스를 시키는 것을 추천 -ㅇ-
밥도 줬는데 정신 없이 먹었는지 사진이 없다.
배가 그렇게 고픈 것도 아니었는데 정말 빨리 먹었다. 고기는 원래 이렇게 빨리 사라지는 걸까?...
다 먹고 카운터에서 계산을 했다. 원래는 도합 14720엔을 내야했는데, 어쩐 일인지 만 사천엔이 조금 안되게 지불했다
돈을 미리 계산해뒀던 나는 뭐지? 하고 아리송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마 계산 착오가 있었던 거 같다.
컵을 2개만 주길래 우리는 음료를 3개 시켰다고 말하고 컵을 3개를 받았지만, 주문서에는 음료 두개라고 되어 있었던 듯.
당시 우리는 우와!!! 만원 할인(?) 받았다!!!!!!!! 신나하며 잽싸게(ㅋㅋㅋ) 이 레스토랑을 떠나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했다.
오키나와 자유여행 3박 4일 - #12 국제거리 철판 스테이크 SAM'S SAILOR INN : 여정 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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