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 7천원으로 든든한 한 끼! 읍내 현지인 맛집 장신칼국수에서 묵밥, 손칼국수 그리고 매콤한 무뼈닭발
살짝 쌀쌀한 어느날 점심식사 자리에 초대(?)를 받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자주 가시는 칼국수집이 있다고 거길 가자신다. 메뉴를 누가 선택해주면 좋다고 따라가는 성격인데다가 (내가 정하는 게 싫음... ㅋㅋ) 처음 가보는 식당이라 살짝 기대가 되었다. 어르신들이 추천해주는 식당이 진짜 맛집이잖어.

장신 손칼국수는 보은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은근 이 쪽 지역에 맛집이 있다.
바로 옆 코다리 식당도 맛집이라 여름철에 자주 갔었음. ㅎㅎ

칼국수집이지만 묵밥과 콩국수, 닭발도 판매한다! 가격이 너무너무 착하다. 요즘 6천원 가지고는 편의점밖에 못가는데... (*2월부터 7천원으로 가격 상승!)
같이 오신 분이 닭발 하나 시켜서 셋이서 같이 먹자고 하여 닭발 하나에 칼국수 2그릇, 묵밥 1그릇을 시켰다. 이 때 소화가 잘 안되던 시기라 밀가루보다는 묵밥을 먹고 싶었던 나...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손님으로 거의 꽉 차 있어서 제대로 내부를 찍지 못했고, 다 먹고 나오면서 슬쩍.
오래된 현지인 맛집인지라 좌식식당인 게 조~금 불편하긴 한데 어차피 칼국수라는게 그렇게 길게 먹는 음식이 아니니까 이 정도는 괜찮다 하핫.

가장 처음에 나온 닭발! 요것이 별미였다.
무뼈닭발이라서 먹기도 편하고 맛도 내가 딱 좋아하는 고추장 아닌 고춧가루로 버무린 것 같은 깔끔한 맛!
닭볶음탕 같은 맛이랄까?
사실 닭발은 근처에 유명한 다른 식당이 있지만 내 입맛에는 딱 맞지는 않아서 아쉬웠었는데
오~ 이 집이야 이 집. 앞으론 여기로 먹으러 와야겠어.

속 안 좋다고 해놓고 엄청 먹음. ㅋㅋㅋㅋ 바로 최애메뉴 등극해버렸지...
또 먹고 싶은데 갈 시간이 애매해서 또 먹지는 못했다. 언제 또 먹으러 가지? JS 꼬셔놓긴 했는데 크크.

밑반찬은 김치, 도토리묵, 콩나물 무침.
여기도 콩나물을 칼국수에 넣어서 먹는건가 싶었지만 원래 그렇게 먹는 편은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먹었다.

칼국수는 손칼국수라 면이 삐뚤빼뚤하다. 재료는 단촐하게 애호박과 당근이 들어가 있다.
그래도 맛은 부족하지 않았음!

안 시켜놓고 맛을 어떻게 아냐면 나한테 이만큼이나 덜어주셨음.... ㅋㅋㅋㅋㅋ

소화가 잘 안 된다 해놓고 또 칼국수를 좋아하니까 냉큼 먹음. 탱글~한 면발이 맛나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다보니 점심에 손님이 이렇게 많은 것이 이해가 된다.
쉬는 날이 언제냐고 여쭤봤는데 딱히 정해진 것 같지는 않았다. 거의 매일 운영 하시는 듯?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저녁장사를 안하실 때도 있다고 하신다.
안전빵으로 점심 드시러 가는 걸 추천~!

묵밥도 퀄리티가 좋다. 스뎅그릇에 한 가득. 유부까지 얹어주실 줄은 몰랐네...
국물도 깔끔한 맛이라서 든든하게 먹었다.

겨울철에는 묵밥, 여름철에는 콩국수로 계절메뉴를 하시는가보다.
날이 좀 따뜻해지면 콩국수 먹으러 또 가봐? +_+

양념장 얹어서 흰 밥 말아 한그릇 뚝딱... 하려고 했는데
양이 많아서 좀 남김😓 내겐 흔치 않은 일이다.


칼국수랑 닭발 먹느라 내 몫의 묵밥을 좀 남기고 말았지만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이렇게 먹어도 31,000원.... 싸다 싸.... 말이 안되는 가격이야~~~

안쪽에도 테이블이 따로 있어서 수용 인원은 꽤 많은 편.
(아까 단체로 20명 정도 앉아계셨었음 ㄷㄷ)

솜씨 좋고 손도 빠르신 사장님 덕에 맛있는 한 끼 잘 먹었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옛 추억이 떠오르는 정겨운 분위기 덕분에 편안한 현지인 식당 장신 칼국수.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날 부담 없이 들르기 딱 좋다. 보은 놀러 오시면 이 집 강추!!
칼국수보다 닭발을 홍보한 것 같긴 한데... ㅋㅋ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니깐😉
'국내여행 > 대전·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보은 :: 고인돌을 찾아서② 마로면 송현리 고인돌 군락, 별자리를 나타낸(?) 칠성바위 (20) | 2026.04.30 |
|---|---|
| 보은 :: 속리산의 고즈넉함 속에서 마주한 수행의 미학, 송전갤러리 사경 작품 관람기 (15) | 2026.04.28 |
| 세종 :: 화사한 봄날, 베어트리파크에서 꽃도 보고 곰도 보고 (12) | 2026.04.22 |
| 보은 :: 제21회 보은동학제, 132주기 보은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 참관기 @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11) | 2026.04.20 |
| 아산 :: 매콤한 소불고기 전골에 폭탄계란찜, 볶음밥까지! 신사우 물갈비 배방 직영점 (6) | 2026.03.27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보은 :: 고인돌을 찾아서② 마로면 송현리 고인돌 군락, 별자리를 나타낸(?) 칠성바위
보은 :: 고인돌을 찾아서② 마로면 송현리 고인돌 군락, 별자리를 나타낸(?) 칠성바위
2026.04.30 -
보은 :: 속리산의 고즈넉함 속에서 마주한 수행의 미학, 송전갤러리 사경 작품 관람기
보은 :: 속리산의 고즈넉함 속에서 마주한 수행의 미학, 송전갤러리 사경 작품 관람기
2026.04.28 -
세종 :: 화사한 봄날, 베어트리파크에서 꽃도 보고 곰도 보고
세종 :: 화사한 봄날, 베어트리파크에서 꽃도 보고 곰도 보고
2026.04.22 -
보은 :: 제21회 보은동학제, 132주기 보은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 참관기 @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보은 :: 제21회 보은동학제, 132주기 보은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 참관기 @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202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