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태원 경리단길 튀르키예 디저트 샵, 알페도(ALPEDO) 베이커리의 바클라바와 카이막 세트 (feat. 노티드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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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 - [국내여행/서울] - 서울 :: 이태원 경리단길의 아프리카 식당, 졸로프 아프리카 코리아 (폐업)
서울 :: 이태원 경리단길의 아프리카 식당, 졸로프 아프리카 코리아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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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었으니 이제 후식을 먹어야 한다.
마침 이태원에서 점심을 먹었으니 후식도 이국적인 디저트를 먹는 것이 인지상정 아닐까?
이번에 히티틀러님께서 날 데려가준 곳은 바로 튀르키예 디저트 샵인 알페도.
...다행히 5년 가량이 지난 지금도 아직 그 자리에서 잘 운영하고 있다. 휴~

할랄마크가 붙어있다.
할랄 푸드는 할랄 가이즈 이후로 거의 처음인듯? (따로 챙겨 먹는 게 아니다보니)

당시 카이막에 대한 인기가 치솟을 때라 홍보를 "천상의 맛" 이라는 말로 하고 있었다.

유퀴즈에도 나온 적이 있는 곳.





다양한 빵과 디저트들이 있다. 들어본 것도 있고 처음 보는 것도 있고.
튀르키예 디저트들은 '터키쉬 딜라이트' 때문인지 엄청나게 달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예전에 아주 조금 먹어본 적 있지만 역시나 한국인의 입맛에는 무지무지 달다는...
그러고보니 이 때도 이미 이름만은 유명했던 튀르키예 디저트보다 한국인 대다수에게 생소했던 두바이 디저트가 지금은 하늘을 찌르는 인기를 누리는 걸 보니 디저트 세계(?)는 참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악명 높은(?) 단 맛을 자랑하는 바클라바 하나와 카이막 세트를 시켰다.
피스타치오 바클라바랑 기본을 시켰던가 그랬다.

베이커리 내부에 이렇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역시 코로나 여파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었고 포장 해가는 손님 한 두 명 정도 있었다.

내 혈당을 쫘악 올려줄 바클라바...!
튀르키예 디저트 전문점에서 먹어보는 건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여러 장의 필로 반죽을 이용해 패스츄리 형태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겹겹이 쌓인 결이 보인다.

조명에 반사되는 찐득찐득한 꿀시럽 코팅.
역시나 매우매우 달았다. 이가 아파올 정도...
맛있긴 했는데 나는 반 조각 정도만 먹으면 충분할 것 같다. ㅋㅋㅋㅋ

시미트 참깨빵과 소문이라는 빵과 함께 맛보는 카이막 세트.
(요즘 기준) 가격도 착하다! 9800원. 음료는 별도.
작년까지도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던 것 같다.

천상의 맛이라는 그 카이막!
카이막은 클로티드 크림 계열의 디저트로 버터보다 느끼함이 덜하며 크림보다 훨씬 진한 맛의 꾸덕한 유제품이다. 꿀과 함께 먹는 것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이렇게 크림을 꿀에 담궈둔 채로 서빙된다.
물소 우유가 주 재료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먹는 카이막은 튀르키예 현지의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나.
알페도 베이커리의 카이막이 물소 우유일 것 같진 않아서 아마 이 카이막의 맛 역시 다른 곳의 맛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

번갈아가면서 카이막 한 스푼씩 발라서 먹는데 둘 다 조합이 괜찮다.
고소한 맛이 좋으면 시미트 참깨빵이랑, 부드러운 맛이 좋으면 소문이랑 먹으면 되겠다.

처음 맛본 카이막의 후기는...
좀 드러운(....) 얘기지만 이런 유제품을 먹고 난 후 트림을 하게 되면(...)
그... 속에서 올라오는 맛(?)이 좀 역겨울 때가 있는데 이 분야 최고봉 만두라지~
카이막은 전혀 그렇지 않고 그 맛(?)이 매우 깔끔하고 부드러운 우유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다.
이 설명 그대로 히티틀러님한테 함... ㅋㅋㅋ;;; 당황하셨을 듯 퐈하하.
아무튼 맛있었다는 뜻~

점심을 먹고 와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야금야금 잘 들어갔다.

음료는 뭔가의 꽃차를 시켰는데 시원하니 좋았다.
바클라바의 단맛을 씻겨주는 느낌... ^^ㅋㅋㅋ

하루 종일 아프리카도 갔다가 튀르키예도 갔다가
바쁘다 바뻐. 그래도 너무 즐거웠다.

다녀온 지 오래되었으니 이태원 갈 일 있음 한 번 더 가봐도 좋을 것 같다.
이 후 예약해둔 노티드 도넛을 픽업하고 기차를 타려는데, 히티틀러님이 갑자기 선물을 주신다.
(이 때 내 기차 놓칠까봐 히티틀러님 엄청 걱정하셨었음. 나는 태평,,,)
저번에도 춘천 대원당 빵을 한아름 안겨주셨었는데...
저는 선물 준비한 게 없는데요 ㅠㅠ

선물의 정체는 바로 귀하디 귀한 달걀! 심지어 청계알도 있었다.
본디 삶은 계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엄마가 삶아 먹어보라며 삶아주셨고
살아오면서 먹었던 다른 삶은 달걀들과 매우 고소한 맛이 났던 걸로 기억한다.
맛있었어요오~ >////<

집에 도착해서 까본 노티드 도넛들.
당시에는 한~참 핫해서 이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어뒀는데
이제는 노티드 도넛 안 기다려도 먹을 수 있으니까 뭐...

언제 또 먹어볼까 싶어서 무려 종류별로 11개나 샀더라는?
플렉스 미쳤었다?

뭔 죠리퐁 도넛도 있었다. ㅋㅋㅋ




초코에 앙버터에 피스타치오에 별별 맛을 다 먹어봤지만
역시 내 픽은 얼그레이라는.
지금도 얼그레이를 제일 좋아한다. ㅎㅎ

죠리퐁 도넛은 기대한 것에 비해 쏘쏘했달까.
...생각해보니 이 날 2주치 설탕은 다 먹었던 것 같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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