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태원 경리단길의 아프리카 식당, 졸로프 아프리카 코리아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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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rdfloor.tistory.com
히티틀러님과 전시회를 잘 마치고 이태원으로 넘어가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장소는 예전에 히티틀러님이 후기를 남기셨을 때 신기하다고 댓을 달았던 아프리카 음식점.
항상 서울에서 어떤 기깔난 맛집을 가야할까 한참 고민하던 사람이었는데 이미 정해진 장소가 있다는 것이 너무 편하고(...) 좋았다. 히티틀러님... 감사합니다... 심지어 혼자서는 가보지 못할 이런 특이한 식당이라니~
히티틀러님의 고퀄리티 햄버거 리뷰 맛집 블로그는 ☞요기
*2021년 다녀온 후기로, 현재 이 식당은 폐업하고 해당 위치에는 에티오피아 요리점이 운영되고 있다.
음식점 리뷰는 금방 쓰는 편인데 전시회 다음에 다녀왔다고 순차적으로 쓰려다보니 폐업을 한 뒤에 쓰게 되고 말았네. ㅎㅅㅎ;; 그래도 기록용으로 남겨둠!

아프리카 음식은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매우 궁금했다.
호주 살 때 남아프리카 출신 친구네 집에 가서 밥을 먹었던 적은 있긴 한데 이 쪽 집안은 독일 혈통이어서 그냥 독일 음식을 먹었달까...
찐(?) 아프리카 음식은 어떨지. 두구두구.

방송과 잡지 등 여러 미디어에 실린 적이 있는 가게였다. 하긴 이런 음식점이라면 나라도 취재 한 번 와볼 것 같음.
물론, 존재한다는 걸 안다면 말이지... 난 아프리카 음식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어서 존재 자체가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들어가는데도 살짝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은근 이런 새로운 장르(?)에 도전을 잘 못하게 되더라구.
이전에 방문하신 적이 있다는 히티틀러님 덕에 편하게 착석~!
(히티틀러님 게시글을 참고하자면 이곳은 서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세네갈/감비아 쪽 음식이라는 것 같다.)

식당 내부는 조금 정신없어 보였지만 뭔가 낭만이 느껴지는 듯.
거대 선인장과 악기가 눈에 띈다.

6월이었지만 더웠기 때문에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었고... 손님은 우리 말고 없었던 것 같다.
아니 메뉴판에 바오밥 쥬스라는 게 있네. 먹어볼 걸 그랬나봐.

사진 속 풍경이며 옷감의 문양이 신비롭다.
내 생애 아프리카에 가 볼 일이 있을까? 깊생 중...

(효능이 써 있는 것이 너무나 한국 같군)


메뉴판에는 디저트와 서아프리카 전통 음식, 맥주를 소개해주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마셔볼 수 없는 음료라고 하길래 로젤 주스를 하나 시켜보고.
(파인애플이 맛있을 것 같았지만 오리지널을 먹어야할 것 같아서 일반으로.)
음식으로는 치킨 야싸와 비프 도모다를 시켰다. 둘 다 매우 낯선 이름이다.

로젤은 하이비스커스의 꽃받침을 뜻하는데, 아프리카에서는 이걸 우려서 음료로 마신다고.
비삽, 줌볼로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로젤 주스의 맛은...
멋대로 이름 보고 장미 맛이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크랜베리처럼 상큼달콤하면서도 끝맛이 쌉쌀텁텁?한 독특한 맛이었다.
목넘김이 살짝 꾸덕? 꿀렁?한 느낌이 있어서 신기했다.

함께 나온 음식과 찰칵. 사진 찍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에어컨 바람에 음식이 좀 식었다.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당시 핸드폰/카메라 둘 다 너무 어두운 데서는 초점을 잘 못잡아서... ㅋㅋㅋ
요기 조명이 좀 어둑어둑 했다능.

히티틀러님을 실컷 기다리게 하고 맛보는 치킨 야싸.
야싸는 세네갈 전통 요리로, 레몬/라임, 양파, 머스터드로 만든 새콤한 소스에 고기나 생선을 조리한 음식이라고 한다.
소스에 엄청나게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간다고.

카라멜라이즈된 양파 때문에 카레처럼 보이기도 한다.

함께 나오는 사이드로는 상추와 피클, 토마토, 옥수수 정도였고 밥도 꽤 많이 줬다는.
(너무 많이 줘서 남김)

약간 톡쏘는 듯한 맛이 있긴 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향신료 맛이 엄청 진하지도 않았던 걸로 기억...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한 끼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비프 도모다. 아마 램 도모다를 시키려다가 지금 안 된다고 해서 비프로 시켰던 걸로 기억한다.
고기 클로즈업 사진을 안 찍어서 확신을 못하겠네... 이게 나의 거짓 기억이 아니라면 맞겠지..? ^.^;;
도모다는 걸쭉한 땅콩 소스에 토마토, 양파, 감자, 당근과 같은 채소를 오래 끓여 만든 요리라고 한다.
달달한 땅콩 소스가 메인이라 칼로리가 상당히 높다는 듯.
고소해서 맛있긴 했는데 아무래도 재료가 재료이다 보니 마지막에는 조금 느끼하게 느껴졌다.
야싸랑 도모다를 함께 먹으니 더 그랬었던 기억... 양이 많아서 다 먹기 힘들었다!
그리고 조금 아쉬웠던 점은 사이드가 다 똑같다는 것?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그렇겠지만 메인 메뉴 별로 사이드를 좀 더 어울리는 재료로 구성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너무 구색 갖추기 용이랄까 ㅋㅋㅋ 메인 두 개 시키니 남기게 되던...



다 먹고 나가면서 가게 인테리어 사진 조금 더 찍었다.
평일 오후에 와서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주말이었다면 더 인기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쨌든 지금은 폐업했으니, 나중에 근처 들를 일 있으면 이 자리에 새로 생겼다는 에티오피아 음식점을 가보는 걸로. ㅋㅋㅋ 궁금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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