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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보은 :: 가족 모임, 회식으로 소고기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보은축협 한우이야기

  • 2025.08.28 16:02
  • 국내여행/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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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생신을 맞이하여 용돈을 드렸더니 그 돈으로 고기를 먹자고 하신다.

오잉? 이게 웬 떡? 고기? 아싸~

호적 메이트와 오전에 대전을 갔다가 다시 보은으로 와서 오후 6시에 저녁을 먹으러 보은축협 한우이야기로 향했다. 정확한 가게 명칭은 '보은옥천영동축산농협 한우이야기' 이다. 헥헥... 보통 그냥 한우이야기라고 부름.

 

보은에서 소고기를 먹을 때는 거의 대부분 여기를 방문하는데 한번도 후기를 올린 적이 없어서 써보기로 했다.

 

 

 

뱃들공원 근처이고 바로 앞에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이라 가족단위로 많이 오신다.

 

 

 

 

 

영업시간 | 11:30 AM~20:30 PM (매주 월요일 휴무)

휴식시간 | 15:00 PM~17:00 PM

매장주소 | 충북 보은군 보은읍 뱃들로 57

전화번호 | 043-543-5656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에는 테이블석에서 먹는 정육식당이 있고,

2층에는 마찬가지로 테이블석과 4인 모임에 적합한 방이 여러 개 있다.

예전에 회식한다고 해서 2층 방으로 올라갔다가 갑자기 상사가 맘을 바꿔서 1층 정육식당에서 먹었던 뻘쭘했던 적이 있었다.(밑반찬 다 올려뒀는데 그걸 바꾼다던... 황당슨) 한우이야기에서 처음으로 먹었던 날의 기억이다.

 

가족끼리 올 때는 항상 2층 방에서 먹는다.

 

 

 

전 상사는 상차림 가격 5천원이 아까웠나보다... ㅎㅎ

육회, 불고기전골, 한우탕, 해장국 등 1인용 메뉴도 꽤 많다. (8천원? 싸네?)

 

 

 

고기를 골라서 2층 셀프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고, 방에서 먹을 땐 메뉴판이 따로 놓여있어서 부위별로 원하는 고기를 고를 수 있다. 잘 잘라서 예쁘게 가져다 줌.

 

 

 

셀프 식당에서 왼쪽으로 진입하면, 서원계곡, 만수계곡, 정이품송, 구병산 등 보은의 유명 관광지 이름을 딴 방들이 있다.

이 날은 만수계곡 방으로 안내받음.

 

 

 

방 자체는 오밀조밀하니 4인이 먹기 좋은데 좌식인 점이 조금 불편하고,

아무래도 식당자체가 오래 되어서 그런가 시설이 약간 노후되어있다.

식탁이나 장판이 타 있기도 하고...ㅋㅋㅋㅋ

가끔 바닥이 좀 미끌한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살짝 리모델링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

 

 

 

밑반찬이 다 나오기 전에 찍어서 좀 부실해 보이는데 

선지국도 아예 뚝배기에 담겨서 나오고

 

 

 

내 사랑 콘치즈도 나옴!

모든 반찬은 다 한번씩 리필시킴. ㅋㅋㅋ

우리 가족 마니 먹음. ㅋㅋㅋ

쨌든 고기가 메인이니까 밑반찬이 그리 중요한 건 아니다.

 

 

 

이번에 시킨 고기 부위는... 메뉴판 사진을 안 찍어서 가격을 정확하게 모른다. ㅋㅋㅋ

어무니만 안다. 평소에는 차돌박이가 들어가 있는 메뉴를 많이 시키셨는데 이번엔 채끝살, 살치살, 부채살이 든 조금 더 비싼 메뉴. 전반적으로 스테이크 같은 느낌의 질감이 많았다. 맛있었음.

 

 

 

몇 달 전에 소고기 먹었을 때 하도 구워서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기에 이번에는 내가 구워본다고 했다.

정확히 말하면, 이럴 때 고기를 굽는 담당인 호적메이트는 얼마 전 다쳐서 기각. (비싼 메뉴를 시킨 이유이다.)

어르신은 만성 어깨 통증 때문에 기각.

엄마는 잘 못 구워서 기각. ㅋㅋㅋㅋ 너무 바싹 구우심!

 

 

 

무슨 부위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되게 맛있음.

미디움레어 느낌이 나게 심혈을 기울였더니 다들 잘굽는다고 칭찬해줌.

다음에 또 나 시키려나...? ㅋㅋㅋㅋ

 

 

 

버섯이랑 양파도 굽고... 아, 하나 개선했으면 좋겠는 부분은 바로 마늘을 굽기가 정말 어렵다는 거다.

고기불판 사이로 마늘이 계속 떨어짐. ㅋㅋㅋ

마늘 스뎅 그릇 하나만 어떻게 안될까요?

 

 

 

소고기라 너무 많이 굽기가 싫어서 빨리 빨리 자르다보니까 삼겹살처럼 잘라버렸다. ㅋㅋㅋㅋㅋㅋ

자를 게 너무 많아서 너무 바빴음.

딱 맛있을 때 먹어야하는 것도 제때 제때 못먹었다는 슬픔이.

내 그릇에 몇 점 얹어두고 못 먹고 있었더니 엄마가

'욕심쟁이' 라고 해서 어이가 없었음!!!!!!!!!!!!!

아까 두고 못 먹은 거야~!!!!!!!!

 

 

부채살

 

이것봐 이것봐. 다 먹기도 전에 올려두니까

뒤집고 자르느라 바빠서 못먹은 건데~!!!!!!

 

 

 

얘가 제일 맛있었음.

완전 살살 녹음 XD

후식 냉면이랑 같이 먹으려고 살짝 남겨뒀다.

 

 

 

아 배불러.

사진으로는 별로 많이 먹은 것처럼 안보이지만 한 판으로 부족하대서 똑같은 부위 또 시켜서 두 판 먹음...

2n만원 flex!!!!!!

아빠 생일용돈이 파스스 흩어졌다.

맛있었으니 됐지 뭐. 나는 개이득이다.

 

 

 

후식 비빔냉면.

예전엔 후식냉면으로 물냉면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비빔이 땡김.

그래서 호적메이트는 어쩔 수 없이 물냉면을 시키는 

언제나의 레퍼토리이다.

 

 

 

고기 얹어서 육쌈냉면으로~ >.<

어후 근데 고기 두 판 먹은 건 처음이라 냉면이 잘 안들어갔다...

엄마 좀 나눠주려고 했는데 한사코 안드시겠다고.

다들 배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옆에 있는 스위트앤티 카페에 가서..........

빙수를 먹자네..........

배부르다며.........

 

 

 

다음에는 내가 물냉면 먹어야지. 육수가 새콤~하니 맛있음.

아무튼 이렇게 아빠 덕에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오랜만이 아니지만 한우를 먹은 건 n개월만이니까 ) 포식했다.

 

잘 먹었습니다~!

과식한 탓에 저녁에 소화 안 되어서 혼났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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