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서울 ::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숭례문과 상공회의소
서울 ::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숭례문과 상공회의소
2017.11.18아직도 강진을 끝내려면 대여섯 개의 포스팅을 더 써야하기 때문에 잠시 일탈... 지난 9월에 다녀온 서울 나들이 사진을 올려본다. 첫번째로 간 곳은 숭례문[남대문]과 그 앞의 상공회의소. 가끔씩 컴퓨터 자격증 시험을 보는데, 이번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1급 필기를 보았다. 10년만에 숭례문도 볼 겸. 2008년에 TV에서 화재에 타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고 나서... 복원된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 때 TV 보면서 정말 슬프고 열받았었는데. 사진을 몇 장 찍고 시험에 늦지 않기 위해 상공회의소 건물을 찾아서 들어갔다. 우와, 으리으리하다. 청주에 있는 상공회의소는 그냥 평범한 3층 빌딩인데.이 곳은 유리 창문이 반짝반짝한 게 아주 예뻤다. 하긴 대한민국 본점인데 그럴만도 하지. 각 지역에 상공회의소가..
강진 :: 한 상 가득 차린 남도한정식을 즐겨보는 강진 남문식당
강진 :: 한 상 가득 차린 남도한정식을 즐겨보는 강진 남문식당
2017.11.17지난 글 : 2017/11/17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사시사철 모란을 즐길 수 있는 세계모란공원 모란공원에서의 꽃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바로 순천·강진여행을 결정한 가장 큰 목적! 남문 식당의 한정식을 먹기 위해서였다. 강진 남문식당은 「맛있는 녀석들」 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그 방송을 보면서 나도 넓은 상을 가득 채우는 전라남도 인심을 직접 겪어보고 싶었기에 멀고 먼 이 강진까지 오게 된 것이다. 모란공원에서 나오는 길에 보였던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벽화. 강진은 모란을 정말 사랑하나보다. 남문식당은 강진경찰서가 보이는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식당의 정확한 이름은 남문식당이 아니라 南門남문이다. 전라남도라 남문일까? 아니면 남성로에 ..
강진 :: 사시사철 모란을 즐길 수 있는 세계모란공원
강진 :: 사시사철 모란을 즐길 수 있는 세계모란공원
2017.11.17지난 글 : 2017/11/09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영랑생가 옆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만나는 9명의 시인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바로 왼쪽에 있는 오르막길을 통해 올라가면, 전세계 모든 모란을 모아둔 세계모란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강진군이 2013년부터 조성하여 2014년에 개장한 곳으로, 작년에는 청동상과 조형물을 조금 더 구비하여 새로 단장을 했다고 한다. 영랑생가와 시문학파 기념관까지 가 놓고서 바로 옆에 있는 이 모란공원을 가지 않는다는 것도 좀 웃기는 일이기에 발걸음을 옮겼다. 사의재 앞에서 봤던 영랑과 다산의 예던길 안내문이 이곳에도 있었다. 금서당, 충혼탑, 소공원 등은 시간 관계상 가지 않고 결국 이중에 다녀온 곳은 영랑생가와 사의재뿐. 시간이 넉넉하다면 이..
강진 :: 영랑생가 옆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만나는 9명의 시인
강진 :: 영랑생가 옆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만나는 9명의 시인
2017.11.09지난 글 : 2017/11/08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저항 시인 김윤식의 시가 피어나는 영랑생가 영랑생가 바로 앞에는 김영랑을 비롯하여 「시문학」 잡지에서 활동했던 9인의 시인을 기리는 기념관이 있다. 도보로 1분도 안 걸리는 아주 가까운 위치. 기념관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동판으로 시문학파 9인의 초상을 장식해 놓았다. 다만 9인 중 허보의 얼굴은 알려지지 않아 책으로 대체. 강진에서 이런 기념관, 박물관을 여러 곳 방문했는데 그 이유는 일단 에어컨 때문이다. ㅋㅋㅋㅋㅋ. 7월 말의 강진은 정말 덥다.그런 점에서 여기저기에 기념관과 박물관을 설립해 놓은 강진군, 완전 칭찬해!! 내가 지금 사는 곳도 군인데 기념관 같은 거 하나도 없단 말이야. 시문학파 기념관 | http://w..
강진 :: 저항 시인 김윤식의 시가 피어나는 영랑생가
강진 :: 저항 시인 김윤식의 시가 피어나는 영랑생가
2017.11.08지난 글 : 2017/10/28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다산 정약용의 유배시절 첫번째 거처 사의재(四宜齋) 강진에 고작 하루 있었을 뿐인데, 거쳐온 곳이 많아서 포스트가 아직 안끝났다. 평소 같으면 강진에 대한 글을 전부 다 쓰고 다음 여행기를 쓸테지만 어려울 거 같다. 강진에 있었을 때 다녀온 곳들을 다 올리면 11월이 끝나가리라는 예감.... 안돼 사의재를 다녀온 후 간 곳은 시인 김영랑(본명 김윤식)이 태어난 곳, 영랑생가이다. 강진 감성 여행을 담당(?)하는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다.바로 옆에는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을 모티브로 한 세계 모란공원이 있다. 영랑생가는 입구부터 초가집으로 되어 있어 알아보기 쉽다. 옆에는 자그마한 빌라가 있다. 거리는 깨끗한 편..
2017.11.06
2017.11.06
2017.11.061. 요즘 블로그에 소홀한 이유.... ㅋㅋㅋㅋ 주초에는 업무가 바빠서였는데 주말에는 지인의 영업으로 Netflix를 이용하여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스띵(...)을 정주행하고 있어서 그렇다.초능력, 괴생명체와 숨겨진 세계에 관한 이야기로 1980년대 미국의 촌동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내용은 약간 촌스럽지만 징그럽고 핵꿀잼이고 아역배우들이 귀엽다. 이쁘고 연기 잘하는 노아 슈나프 나의 랜선 조카가 되어주지 않을래?(...)이 꼬맹이가 납치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1시즌 비중은 어쩔 수 없이 공기지만 2시즌에서 연기력 대폭발 보이쉬한 매력의 여주인공을 맡은 아역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그녀 앞에서 깝치면 큰일난다...팔다리도 길쭉길쭉하고 연기도 엄청 잘한다. 미래가 기대되는 핀 울프하..
[팬텀싱어2] 포레스텔라(고우림, 강형호, 조민규, 배두훈) - In un'altra vita (다른 삶에서)
[팬텀싱어2] 포레스텔라(고우림, 강형호, 조민규, 배두훈) - In un'altra vita (다른 삶에서)
2017.11.01드디어 팬텀싱어2 시즌 통틀어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이 나왔다마음에 드는 곡이 매번 갱신된다?. 지난 금요일 방송한 결승 1차전에서는 에델 라인클랑,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순으로 각각 2번씩 경연을 했다. In un'altra vita(다른 삶에서)는 포레스텔라가 1라운드에서 부른 곡으로, 대부분의 곡이 웅장하고 파워풀한 가운데 이 곡은 화성에 중점을 두고 선율이 아주 아름다워서 마음에 들었다. 1라운드에서 포레스텔라는 3팀 중 최저점을 받고, 2라운드에서 최고점을 받아 최종 점수로는 1등을 차지했다. 즉 이 곡이 6곡 중에서 제일 점수가 낮았다는 소리다. 확실히 경연용 곡은 아닌 거 같다. 하지만 난 이게 제일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맑은 음색을 선호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시즌 1..
[음악] 6인조 민요 록밴드 씽씽 (SsingSsing)
[음악] 6인조 민요 록밴드 씽씽 (SsingSsing)
2017.10.31사진 출처 : http://sori.nyc/ssingssing/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아주 충격적인 무대를 보았다! 바로 지난 9월에 6인조 민요록밴드 씽씽(SsingSsing)이 미국 공영 라디오 프로그램 NRP Music에서 공연한 유튜브 클립이다. 영상을 클릭하기 전 썸네일에 보이는 비주얼에 놀라고, 미국 라디오 방송에 초청받을 정도로 저명한 한국 밴드가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또 놀라고. NPR Music의 Tiny Desk Concerts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밴드를 초청하여 그들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주로 인디 밴드). 유명인사들이 자주 출연해 노래한 바 있다고 한다 동영상 본 날 처음 알았음 그간 출연한 사람 중에 대중적으로 유..
영동 :: 천태산 영국사의 1200년된 은행나무 당산제
영동 :: 천태산 영국사의 1200년된 은행나무 당산제
2017.10.29오늘은 영동 천태산 영국사에서 은행나무 당산제가 열린 날이다. 올해는 가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속리산 등산을 한 바로 다음 날에 참석하러 갔었다. 이 은행나무 당산제는 지역 포교사들이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데, 우리 엄마는 포교사다. 엄마는 나에게 은행나무 보러 가자고 꼬셨지만 사실은 일손으로 가게 된 것....ㅋㅋㅋ 집에서 한 시간 정도 차를 타고 도착한 영국사는 좁은 산길을 구불렁 올라가야 갈 수 있는 절이었다. 고려 고종때 임금의 명을 받아 탑과 승탑, 그리고 금당을 새로 지었고 절 이름을 국청사라 하였다. 그 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 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고 나라가 평온하게 되었다 하여 영국사로 고쳐 불렀다. 영국사는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 영국사 승탑(보물..
보은 :: 10월 마지막 주말의 속리산 단풍과 문장대 (feat. 감자전)
보은 :: 10월 마지막 주말의 속리산 단풍과 문장대 (feat. 감자전)
2017.10.2910월 단풍철을 맞아서 동네 뒷산(?)인 속리산엘 갔다. 근처에 살면서도 등산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단풍도 볼 겸 혼자 가려고 했으나 엄마가 무리라고 말려서 함께 문장대까지 올라가보기로 했다. (선견지명) 입구부터 등반을 하기에는 체력이 거지인 내게 무리일 거라는 판단과 엄마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세조길 너머까지 엄마 동료 포교사님이 차로 데려다 주셨다. 여기서부터 문장대까지 3.3km. 걸어다니는 건 하루에 5km 이상 자주 걸어도, 등산을 하면서 3.3km 를 올라가야 한다니 입구부터 부담감이 상당했다. 올라가는 길 곳곳에는 단풍이 살짝 물들어 있었다. 하지만 아주 만개한 느낌은 아니라 조금은 아쉬웠다. 대체 얼마만인지... 호주에서는 산에 가려면 2시간 정도 마음 먹고 가야하기 때문에 정말 오랜만..
강진 :: 다산 정약용의 유배시절 첫번째 거처 사의재(四宜齋)
강진 :: 다산 정약용의 유배시절 첫번째 거처 사의재(四宜齋)
2017.10.28지난 글 : 2017/10/27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하멜의 돌담길, 담쟁이 덩굴 가득 쓸쓸한 전라병영성 전라병영성을 둘러보고 나서 향한 곳은 사의재라는 곳이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1801년 유배를 와서 18년이라는 세월을 지낸 곳이다. 그만큼 강진 지역 곳곳에 다산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지가 많다. 이 사의재는 처음 정약용이 유배를 왔을 때 4년 동안 지낸 곳이라고 한다. 2006년부터 복원이 시작되어 지금의 사의재 건물들은 완공된 상태지만, 더 멋진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2018년까지 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차로 찾아간 이 곳 부지는 상당히 건물 간 사이가 좁고 골목길이 많아서 바뀌면 어떻게 될 지 기대가 된다. 복원이 다 되지 않았어도 사의재 주변에는 이렇..
강진 :: 하멜의 돌담길, 담쟁이 덩굴 가득 쓸쓸한 전라병영성
강진 :: 하멜의 돌담길, 담쟁이 덩굴 가득 쓸쓸한 전라병영성
2017.10.27지난 글 : 2017/10/24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전라병영성 앞 하멜기념관에서 만나는 헨드릭 하멜 (+이한영 생가) 하멜기념관 옆에는 돌담길이, 바로 앞의 큰 길을 건너면 전라병영성이 있다. 먼저 기념관에서 새로 배웠던 사실을 확인하려 하멜과 그 일행들이 노역생활을 하며 쌓았다는 돌담길 쪽으로 가봤다. 하멜의 돌담길병영면 '한골목'에서 볼 수 있는 돌담은 우리나라 여느 돌담길과는 확연히 다르다. 다른 지역의 돌담은 높이가 나지막하지만 병영면의 돌담은 그 높이가 2~3m에 이른다. 지역 특서상 병사들이 말을 타고 다녔기 때문에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 높이 쌓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두꺼운 돌을 일렬로 쌓지 않고 얇은 돌을 15도 기울여 쌓되, 한 방향이 아닌 지그재그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