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숭례문과 상공회의소


아직도 강진을 끝내려면 대여섯 개의 포스팅을 더 써야하기 때문에 잠시 일탈... 지난 9월에 다녀온 서울 나들이 사진을 올려본다. 첫번째로 간 곳은 숭례문[남대문]과 그 앞의 상공회의소. 




가끔씩 컴퓨터 자격증 시험을 보는데, 이번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1급 필기를 보았다. 10년만에 숭례문도 볼 겸. 2008년에 TV에서 화재에 타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고 나서... 복원된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 때 TV 보면서 정말 슬프고 열받았었는데.




사진을 몇 장 찍고 시험에 늦지 않기 위해 상공회의소 건물을 찾아서 들어갔다. 우와, 으리으리하다. 청주에 있는 상공회의소는 그냥 평범한 3층 빌딩인데.

이 곳은 유리 창문이 반짝반짝한 게 아주 예뻤다. 하긴 대한민국 본점인데 그럴만도 하지.




각 지역에 상공회의소가 생긴 순서대로 표지석이 붙어있다. 1884년에 세워진 곳이라니 깝치면 안되겠다...

(그러고보니 홋카이도 여행할 때도 상공회의소 간판을 보았다. 친구에게 우스갯소리로 일본 애들 저기서 컴활 보냐고 농담을 했던 기억이...)



숭례문 바로 앞에 이런 모던한 분수(?)가 있으니까 기분이 요상하다. 예전부터 있었던 거고 내가 와 본적이 없을 뿐인건데.... 그냥... 괜히?




구름이 유리창에 반사되는 모습이 예뻤다.




상공회의소에서 시험을 보려면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탈 수 없고, 건물 중앙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시오. 

(엘리베이터 타려고 했더니 관리자가 막았음)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GS25. 아니, 상공회의소 안에 편의점이 있단 말이야?! 정말 놀랐다. (그뿐만 아니라 식당도 있다)

배고픈 채로 시험 보러 오시는 여러분들 걱정 마시길...




시험은 대충 잘 찍고 나왔다. 시험 보기 전에 풀었던 기출문제에서 5문제는 나온 것 같다.

(다음 날 확인해 본 결과는 간당간당하게 합격ㅋㅋㅋㅋ)




이 날은 N서울타워가 보기 드물게 파란 네온을 보여주었던 아주 맑은 날이었다.

맑은 가을 하늘. 확실히 요즘의 겨울 하늘과는 다른 느낌이다. 좀 더 부드럽다.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서울역 쪽의 정류장으로 갔다.

사실 건너가서 숭례문을 더 자세히 보고 싶었으나, 횡단보도가 안보였다 ㅠㅠㅠㅠ

좀 더 밑으로 내려가서 건너가야 했다... 귀찮기도 하고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패스.




토요일 오후 사람들이 슬슬 모이고 있는 숭례문. 나도 건너가고 싶어어

중간의 색이 바랜 벽돌들은 화재에서 살아남은 녀석들이다.

(요즘 복원 트렌드는 최대한 원래 재료를 활용하는 것)




아주 오랜만에 본, 사고와 재활(?)을 거쳐 예쁜 모습으로 재탄생한 숭례문. 파란 하늘 덕에 더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서 나름 10년 넘게 살았는데,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이 후에는 친구들과의 즐거운 1박 2일을 위해 미리 예약해둔 호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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