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서울 :: 드디어 가봤다! 효창공원앞역 다과상사 (구 김약국커피컴퍼니)
서울 :: 드디어 가봤다! 효창공원앞역 다과상사 (구 김약국커피컴퍼니)
2017.12.11네, 그렇습니다. 저도 드디어 가봤습니다 다과상사!! (흥분) 첼시♬님 블로그와 밓쿠티님 블로그에서 꽤 여러 번 봤었던 다과상사. 이태원에서 밥 먹고, 음악 듣고 카페를 가야 할 무렵 떠올랐다. 그래! 이태원에서 효창공원앞역은 엄청 가깝다는 사실! 바로 나들이 메이트를 꼬셔서 가기로 했다. 효창공원역이 아니고 효창공원앞역이구나... 발음하기 어렵다 가고 싶다고 애절하게(?) 권하자 나들이 메이트가 "유명한 카페야?" 라고 물어보았다. 음... 유명...하지 않을까...? 그렇다. 가고 싶다고만 생각했지 만일 내게 뭐가 맛있냐고 물어보면 나는 왈도... 힘세고 강한 아침 카페는 분위기가 예쁘면 가는거지 히히. 처음에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이던 이 마크에 신이 났다. 나 : (카페를 들어가려..
서울 :: 이태원 한복판에서 음악 감상, VINYL & PLASTIC by 현대카드
서울 :: 이태원 한복판에서 음악 감상, VINYL & PLASTIC by 현대카드
2017.12.10식사를 한 후 우리는 별 계획 없이 이태원 거리를 둘러보았다. 그러다 나들이 메이트가 이전에 와봤다는 음악감상소(?)를 가보기로 했다. 나들이 메이트의 설명을 듣고 보니 나도 이전에 이 곳을 잠깐 지나갔던 적이 있었다.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지하 1층에는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UNDERSTAGE라는 곳이 있다. 이 날은 무슨 공연이 있었는지 입장이 제한되어 있었다. VINYL이라고 하면 이제는 누구나 다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비닐을 떠올릴 것이다. 턴테이블 안에서 돌아가는 염화비닐뭉치, LP 역시 바이닐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플라스틱 정사각형 안에 담긴 CD. LP와 CD 이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바이닐 & 플라스틱이다. 음악 유통업이 발달한 세상, ..
서울 :: 이태원에서 즐기는 미국의 맛, 지노스 뉴욕 피자(GINO'S NEW YORK PIZZA)
서울 :: 이태원에서 즐기는 미국의 맛, 지노스 뉴욕 피자(GINO'S NEW YORK PIZZA)
2017.12.09용산전쟁기념관은 삼각지역 바로 앞에 있지만 녹사평역하고도 그리 멀지 않다. 자연스레 전시회가 끝나고 식사를 할 곳은 이태원으로 결정. 이태원은 올해 2월에 처음으로 가보았는데, 1년이 지나기 전에 다시 와보게 되어 괜히 반가웠다. (꼴랑 1번 와봤다고 반갑다. 자주 올 일이 없어서...) ■ 올해 초 방문했던 이태원 관련 글2017/03/12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서울 :: 처음 가봤다, 이태원 경리단길2017/03/13 - [식도락 食道樂/식당 食堂] -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만난 테이스트 오브 타일랜드(Taste of Thailand)2017/03/14 - [식도락 食道樂/카페 咖啡] - 귀여운 펭귄 마스코트의 카페 글래머러스 펭귄(Glamorous Penguin)2017/03/15 -..
서울 :: 비오는 날의 용산전쟁기념관 (6·25 전쟁실 Ⅲ, 기증실)
서울 :: 비오는 날의 용산전쟁기념관 (6·25 전쟁실 Ⅲ, 기증실)
2017.12.07오랜만에 나들이 메이트와의 만남. 나들이 메이트는 호적 메이트의 대학 후배로 어떤 크리스마스 날 약속이 없는 불쌍한 나를 그들의 만남에 끼워준 이후로 1년에 몇 번씩 종종 만나고 있다. 서로 가고 싶은 곳을 추천하고, 만나면 서로의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준다. 이 날은 내가 가고 싶어했던 전시회 다빈치 얼라이브 : 천재의 공간을 보기 위해서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만나기로 했다. 평소에 나들이 메이트는 약속 시간에 약간 늦는 편인데, 이 날도 10분 정도 늦는다고 해서 우리는 더 느지막이 출발했다. 그 결과 우리가 10분 정도 더 늦게 도착하고 말았다. 출발할 때는 괜찮았으나 갑자기 날씨가 꾸물꾸물해지면서 전쟁기념관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후두둑 오기 시작했다. 나들이 메이트는 집에 있던 새 비닐 우산을 호기롭게..
서울 ::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도로교통안전교육, 신체검사, 필기시험까지
서울 ::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도로교통안전교육, 신체검사, 필기시험까지
2017.12.06이번 서울 나들이에서 꼭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는 것이었다.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면허가 없냐며 놀라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거기다 지방에 살다보니 어디 한 번 나갈 때마다 뚜벅이 인생은 너무나 고달프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기에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살려면 멀었다... 면허를 따야 사지... 돈도 없고 ㅠ_ㅠ) 운전면허 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해. 라고 답한다. 하지만 역시 내가 사는 지역은 시골답게 운전면허학원도 꼴랑 하나. 우리집에서 꽤 멀다. 그러니까 무슨 뜻이냐면, 운전면허학원에 가려면 차를 타고 가야 편하다는 것! 이런 아이러니가 있나... 어쨌든 학원에 등록하기는 할 거지만 그 전에 혼자..
서울 :: 건대입구 1번출구 앞 터키쉬 케밥 하우스, KEBAB INN
서울 :: 건대입구 1번출구 앞 터키쉬 케밥 하우스, KEBAB INN
2017.12.0511월 초의 서울 나들이. 날씨가 약간 추워질락말락 할 때였다. 오랜만에 평일에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다. 평일과 주말 포함에서 4일이면 꽤 여유롭다고 생각했는데, 나들이 메이트도 보고 (나들이 메이트라는 말이 무색하게 거의 6개월 만에 보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다같이 지인 그룹도 만나고, 노트북 수리도 하고 나니 나흘이 금방 지나갔다. 혼자 올라 올 때는 주로 남부터미널을 이용하지만 이번에는 호적메이트와 함께 하는 일정이었기에 동서울 터미널로 갔다. 건대역 근처에 있는 인형뽑기 가게에서 놀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는 그 곳이다. 별로 성공할 만한 것이 없다길래 10분 정도 있다가 배가 고파서 음식점을 찾아보았다. 건대입구인데 그래도 먹을 게 꽤 있지 않겠어? 라는 생각...
강진 :: 대왕다시마를 사러 간 마량놀토수산시장 (feat. 영동 김밥천국)
강진 :: 대왕다시마를 사러 간 마량놀토수산시장 (feat. 영동 김밥천국)
2017.12.04지난 글 : 2017/12/03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고려청자박물관에서 배우는 오묘한 녹빛의 역사 고려청자박물관을 관람하고 온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어머니가 다시마를 하나 사야겠다고 해서 들른 곳이다. 그래서 그냥 사진만 올린다.하지만! 다시마 사진을 안 찍었다는 것! (낚시?) 다시마의 크기는 대략 1미터 정도의 대왕사이즈라는 것만 알려드린다. 살짝 어두워지는 시간. 오후 5시 경의 바다 너머 푸르게 비추는 산이 아름답다. 유유자적한 해안마을.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아주 한산했다. 이유는 바로 이 시장의 이름에 있다. 놀토라는 말이 붙은 시장답게 토요일마다 열린다는 것. 당연히 인파가 없을 수밖에 없다. 시장은 열지 않더라도 오픈한 가게들이 있으니 다른 날 방문하신 분들도 섭섭..
강진 :: 고려청자박물관에서 배우는 오묘한 녹빛의 역사
강진 :: 고려청자박물관에서 배우는 오묘한 녹빛의 역사
2017.12.03지난 글 : 2017/12/03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흐린 여름 날 바람 부는 가우도 출렁다리 이제 대충 다 봤나? 이만하면 강진 다 본 거 아니야? (아님) 집에 가는 건가 싶던 찰나, 엄마가 한 군데 더 가고 싶다고 하셨다. 그 곳은 바로 고려청자박물관.강진은 이렇게 유명한 것이 많다. 남도답사1번지 할만하다. 시인 김영랑, 다산 정약용, 한옥마을, 모란, 한정식에 이어 청자까지... 같은 단위의 행정구역인데 내가 사는 곳하고 너무 달라서 질투난다.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청자촌에 있다. 지도 주변을 보면 알겠지만 이 근처에는 청자 도자기를 직접 빚는 장인들과, 그 물건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다. 느긋하게 마을 구경을 해봐도 좋겠다. 이 지역은 청자요지로 사적 68호로 지정되..
강진 :: 흐린 여름 날 바람 부는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 :: 흐린 여름 날 바람 부는 가우도 출렁다리
2017.12.03지난 글 : 2017/12/02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정약용의 작업실, 만덕산 정다산유적 다산초당(茶山艸堂) 이제 강진 여행도 슬슬 막바지(라고 생각했다). 이번엔 바다를 보러가자! 아직 남해를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향한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 여행 안내 팜플렛에 꽤 크게 홍보를 해놓았길래 궁금하기도 했다. 상당히 물이 빠져 있는 모습.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우린 별 거 없겠지 싶어서 다리만 건너보기로 했다. 나중에 검색을 해 보니, 가우도 자체도 관광지로 아주 유명하단다. 섬 한 바퀴를 돌면서 호젓한 어촌 마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나. 쓰레기로 만든 물고기 모형 가우도 출렁다리 주의사항도 꼼꼼하게 붙여 놓았다. 다리 왼쪽과..
강진 :: 정약용의 작업실, 만덕산 정다산유적 다산초당(茶山艸堂)
강진 :: 정약용의 작업실, 만덕산 정다산유적 다산초당(茶山艸堂)
2017.12.02지난 글 : 2017/11/30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한국의 다빈치 정약용을 기리는 다산기념관 다산기념관에서 북쪽으로 1km 남짓 올라가면,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시절동안 펴낸 수많은 책이 탄생한 곳이 나온다. 그 곳은 바로 다산초당. 강진을 다녀오신 분들은 대체로 이 곳을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다. 역시 처음에는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나 강진을 둘러보면 볼수록 꼭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든 곳이다. 다산초당은 만덕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차로 올라가는데 한계가 있다. 중간의 휴게소가 나오면 차를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야 한다. 이 때는 몰랐지, 꽤나 험난한 길이라는 것을... 만덕산에는 백련사도 있다. 다산초당까지 0.4km, 백련사까지는 1.6km. 시간이 ..
강진 :: 한국의 다빈치 정약용을 기리는 다산기념관
강진 :: 한국의 다빈치 정약용을 기리는 다산기념관
2017.11.30지난 글 : 2017/11/17 - [식도락 食道樂/식당 食堂] - 한 상 가득 차린 남도한정식을 즐겨보는 강진 남문식당 자 다시 강진으로 워프.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려놓은 남도한정식을 열심히 먹고, 이번에는 다산기념관으로 갔다. 이 곳은 딱히 내 계획에 들어가 있던 곳은 아니었지만, 강진을 둘러보고 있자니 정약용 선생님의 존재감이 시시각각 커져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차를 이 쪽으로 굴리게 되었다. 다산기념관을 방문할 때 주의할 점. 근처에 다산수련원이 있는데, 차로 진입할 때 안내문이 좀 이상하게 되어 있다. 처음에 다산기념관이라고 써져 있는 곳으로 갔으나 수련원이 나왔다. (위 사진이 다산수련원이다. 오거리에서 진입하면 십중팔구 다산수련원이 나오니 조심!) 그렇다고 다산수련원과 다산기념관이 도보로 쉽게..
보은 :: 11월, 울긋불긋 물든 법주사와 속리산 세조길을 거닐다
보은 :: 11월, 울긋불긋 물든 법주사와 속리산 세조길을 거닐다
2017.11.2911월 초의 주말. 강릉에 살고 계신 작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를 보러 와주셨다. 강릉에서 이 곳까지 오는 게 쉽지 않은데 먼 길을 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다. 하루 주무시지도 않고 바로 가신단다. 우선 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3시 쯤 느긋하게 동네 뒷산으로 단풍 구경을 하러 갔다. 동네 뒷산은 속리산이다(...). 한국팔경 중 하나로 남한에서 38번째로 높은 산. 올해 단풍은 못 볼 줄 알았는데 또 어떻게 이렇게 나와서 구경하게 되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들어가기 전 오리숲길부터 노란, 주황, 빨강으로 물든 단풍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무들이 입은 다홍 치맛자락의 화사함.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 속리산 세조길 자연관찰로로 진입했다(엄밀히 말하면 진짜 세조길은 아니다. 이전부터 있던 진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