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보은 :: 순대국밥 한 끼 뚝딱, 보은 국밥전문점 고바우순대
보은 :: 순대국밥 한 끼 뚝딱, 보은 국밥전문점 고바우순대
2017.11.26지난 달 보은에서 대추축제가 있을 때, 호적메이트랑 나들이를 나갔다. 호적메이트의 용건을 마치고 나니 딱 점심 시간이라 이 지역에서 제일 빨리,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순대국밥을 먹으러 갔다.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뒤쪽의 먹자 골목 안쪽에 들어가서 꺾으면 있다. 이 동네 먹자 골목은 먹자 골목이라기엔 좀 황량한 편인데, 그 중에서 나름 잘되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로 맞은 편에도 순대전문점 식당이 있지만 평이 이 곳이 더 좋다. 가게입구는 작은 편이고, 위치해 있는 건물 자체가 오래된 편이라 허름한 느낌이 좀 있다. 딱 점심시간이어서 그런가 손님들이 아주 많았다. 신발장을 가득 채운 수에 자리가 있을 지 걱정했는데, 직원분들이 들어오셔서 앉으라고 하셨다. 워낙에 바빠서 자리 안내는 해주지 않으셨다. ..
서울 :: 남아시아로 순간이동! 네팔&인도&티벳 음식점 에베레스트 영등포점
서울 :: 남아시아로 순간이동! 네팔&인도&티벳 음식점 에베레스트 영등포점
2017.11.25친구들과 1박 2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무려 새벽 4시에 잠듦) 커피를 마신 후 우리는 쿨하게 헤어졌다. 오후 2시도 되지 않은 시간. 이만하면 충분히 재미있는 서울 나들이였지만, 사촌집에 돌아오고 나니 생각보다 이른 시간이라 괜히 아쉬워졌다. 서울까지 왔는데! 다음에 또 언제 올 지 몰라 (는 2달 후에 또 갔지만) 라는 생각에 맛있는 식당에 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렇지만 멀리 나가는 건 싫었기 때문에 영등포구, 강서구 위주로 >>>유명한
서울 :: 명동 성당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싶다면, 커피 리브레
서울 :: 명동 성당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싶다면, 커피 리브레
2017.11.22명동 오리엔스 호텔 레지던스를 체크아웃하고 친구들과 다음 만남을 기약하기 전에 전 말 마신 술도 털어낼 겸 근처 카페를 모색했다.가장 근처에 있는 커피샵은 유리로 사방이 뚫려 있어 조금 부담스러웠기에 명동 성당까지 걸어갔다. 뒤에 보이는 남산타워 그리고 엄청 막히고 있는 도로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길거리를 괜시리 찍게 되었다. 이 곳이 가장 근처에 있는 카페, 유리벽이라 좀 부담스럽다고 했던 그 곳이다. 언뜻 보기에 인테리어는 괜찮은 거 같긴 하다. 걸어가는 길에 빼꼼 보이는 명동성당. 대체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 나로서는 거의 7년 만이다. 이 곳에서 자주 놀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풍경이 아주 많이 달라졌다.명동 성당 아래층은 마치 지하상가처럼 되어 있었는데 빵집과 서점, 청바지 클래스 등 다양한 상점들..
서울 :: 채광 좋고 아늑한 익선동 한옥카페 엘리 (ELLIE)
서울 :: 채광 좋고 아늑한 익선동 한옥카페 엘리 (ELLIE)
2017.11.22오후 2시에 친구들과 만나고 숙소 체크인을 하고 났더니 정말 배가 고팠다. 사실 이 친구들하고 만날 땐 언제나 배가 고프다 하하. 저번에는 오전 7시부터 3시까지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만났었는데, 이 날도 마찬가지였다. 첫 차 타고 서울 올라가면 이렇다. 지방러는 서러워 흑흑. 예전에 익선동에 왔을 때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커피와 디저트로 식사를 대체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4명 중 2명이 식사를 아직 못한 상태였기에 우리는 식사가 절실했다. 친구에게 브레이크 타임에 대해 주의를 주고, 그녀가 택한 카페로 향했다.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단다. 당당한 그녀의 말. "어떤 블로그 후기에서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나와 있어! 가자!" 영업시간 | 11.00am - 22.00pm ..
서울 :: 세번째 방문한 익선동, 못다한 골목길 구경
서울 :: 세번째 방문한 익선동, 못다한 골목길 구경
2017.11.21친구들과의 만남에서 가기로 한 곳은 익선동이다. 나는 벌써 세번째 방문이지만 이 날의 주인공이었던 워홀 가는 친구는 익선동에 한번도 와 본 적이 없다고 해서 이 곳으로 정했다. 나 또한 이전 방문에서 첫번째 골목길만 둘러보고 오는 바보짓을 저질렀기 때문에ㅋㅋㅋ 흔쾌히 동의하였다. 숙소인 명동 오리엔스 호텔 레지던스에서 익선동까지는 아주 가깝기 때문에 택시로 3700원이 나왔다. 택시 아저씨가 조금 눈치를 주긴 했지만.... 예전에 작성한 익선동 관련 포스트2017/07/04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서울 :: 구석구석 보물이 가득한 익선동 한옥마을2017/07/05 - [식도락 食道樂/카페 咖啡] - 빈티지함이 물씬 풍기는 종로 익선동 카페 식물2017/07/06 - [식도락 食道樂/식당 食..
서울 :: 충무로역 도보 5분 거리, 명동과 가까운 오리엔스 호텔 레지던스
서울 :: 충무로역 도보 5분 거리, 명동과 가까운 오리엔스 호텔 레지던스
2017.11.19특별한 추억이 있는 고등학교 동창 그룹이 있다. 1~3년 내내 야자를 같이 한 친구들이다. 내가 호주로 유학 가고 잠시 연락이 끊겼으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단톡방이 생긴지 벌써 몇년이 지났다. 예전엔 더 자주 만나는 편이었지만 다들 사회인이기에 이제는 1년에 두 세번 정도 모임을 갖는다. 이 날은 무리 중 한 명이 워킹 홀리데이를 가게 되어 송별회를 할 겸 1박 2일로 놀게 되었다. 1박 2일 일정을 하기로 결정한 후 제일 먼저 한 것은 날짜를 정하고, 각종 숙박 예약 홈페이지에서 가장 괜찮은 숙소를 찾아본 일이다. 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로 서울에서 5인 숙박 가능한 곳을 추려봤더니 대체로 게스트하우스나 레지던스 식 호텔이 나왔다. 후보로 잡은 곳들을 엑셀로 정리하고 친구들에게 ..
서울 ::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숭례문과 상공회의소
서울 ::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숭례문과 상공회의소
2017.11.18아직도 강진을 끝내려면 대여섯 개의 포스팅을 더 써야하기 때문에 잠시 일탈... 지난 9월에 다녀온 서울 나들이 사진을 올려본다. 첫번째로 간 곳은 숭례문[남대문]과 그 앞의 상공회의소. 가끔씩 컴퓨터 자격증 시험을 보는데, 이번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1급 필기를 보았다. 10년만에 숭례문도 볼 겸. 2008년에 TV에서 화재에 타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고 나서... 복원된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 때 TV 보면서 정말 슬프고 열받았었는데. 사진을 몇 장 찍고 시험에 늦지 않기 위해 상공회의소 건물을 찾아서 들어갔다. 우와, 으리으리하다. 청주에 있는 상공회의소는 그냥 평범한 3층 빌딩인데.이 곳은 유리 창문이 반짝반짝한 게 아주 예뻤다. 하긴 대한민국 본점인데 그럴만도 하지. 각 지역에 상공회의소가..
강진 :: 한 상 가득 차린 남도한정식을 즐겨보는 강진 남문식당
강진 :: 한 상 가득 차린 남도한정식을 즐겨보는 강진 남문식당
2017.11.17지난 글 : 2017/11/17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사시사철 모란을 즐길 수 있는 세계모란공원 모란공원에서의 꽃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바로 순천·강진여행을 결정한 가장 큰 목적! 남문 식당의 한정식을 먹기 위해서였다. 강진 남문식당은 「맛있는 녀석들」 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그 방송을 보면서 나도 넓은 상을 가득 채우는 전라남도 인심을 직접 겪어보고 싶었기에 멀고 먼 이 강진까지 오게 된 것이다. 모란공원에서 나오는 길에 보였던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벽화. 강진은 모란을 정말 사랑하나보다. 남문식당은 강진경찰서가 보이는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식당의 정확한 이름은 남문식당이 아니라 南門남문이다. 전라남도라 남문일까? 아니면 남성로에 ..
강진 :: 사시사철 모란을 즐길 수 있는 세계모란공원
강진 :: 사시사철 모란을 즐길 수 있는 세계모란공원
2017.11.17지난 글 : 2017/11/09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영랑생가 옆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만나는 9명의 시인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바로 왼쪽에 있는 오르막길을 통해 올라가면, 전세계 모든 모란을 모아둔 세계모란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강진군이 2013년부터 조성하여 2014년에 개장한 곳으로, 작년에는 청동상과 조형물을 조금 더 구비하여 새로 단장을 했다고 한다. 영랑생가와 시문학파 기념관까지 가 놓고서 바로 옆에 있는 이 모란공원을 가지 않는다는 것도 좀 웃기는 일이기에 발걸음을 옮겼다. 사의재 앞에서 봤던 영랑과 다산의 예던길 안내문이 이곳에도 있었다. 금서당, 충혼탑, 소공원 등은 시간 관계상 가지 않고 결국 이중에 다녀온 곳은 영랑생가와 사의재뿐. 시간이 넉넉하다면 이..
강진 :: 영랑생가 옆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만나는 9명의 시인
강진 :: 영랑생가 옆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만나는 9명의 시인
2017.11.09지난 글 : 2017/11/08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저항 시인 김윤식의 시가 피어나는 영랑생가 영랑생가 바로 앞에는 김영랑을 비롯하여 「시문학」 잡지에서 활동했던 9인의 시인을 기리는 기념관이 있다. 도보로 1분도 안 걸리는 아주 가까운 위치. 기념관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동판으로 시문학파 9인의 초상을 장식해 놓았다. 다만 9인 중 허보의 얼굴은 알려지지 않아 책으로 대체. 강진에서 이런 기념관, 박물관을 여러 곳 방문했는데 그 이유는 일단 에어컨 때문이다. ㅋㅋㅋㅋㅋ. 7월 말의 강진은 정말 덥다.그런 점에서 여기저기에 기념관과 박물관을 설립해 놓은 강진군, 완전 칭찬해!! 내가 지금 사는 곳도 군인데 기념관 같은 거 하나도 없단 말이야. 시문학파 기념관 | http://w..
강진 :: 저항 시인 김윤식의 시가 피어나는 영랑생가
강진 :: 저항 시인 김윤식의 시가 피어나는 영랑생가
2017.11.08지난 글 : 2017/10/28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다산 정약용의 유배시절 첫번째 거처 사의재(四宜齋) 강진에 고작 하루 있었을 뿐인데, 거쳐온 곳이 많아서 포스트가 아직 안끝났다. 평소 같으면 강진에 대한 글을 전부 다 쓰고 다음 여행기를 쓸테지만 어려울 거 같다. 강진에 있었을 때 다녀온 곳들을 다 올리면 11월이 끝나가리라는 예감.... 안돼 사의재를 다녀온 후 간 곳은 시인 김영랑(본명 김윤식)이 태어난 곳, 영랑생가이다. 강진 감성 여행을 담당(?)하는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다.바로 옆에는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을 모티브로 한 세계 모란공원이 있다. 영랑생가는 입구부터 초가집으로 되어 있어 알아보기 쉽다. 옆에는 자그마한 빌라가 있다. 거리는 깨끗한 편..
영동 :: 천태산 영국사의 1200년된 은행나무 당산제
영동 :: 천태산 영국사의 1200년된 은행나무 당산제
2017.10.29오늘은 영동 천태산 영국사에서 은행나무 당산제가 열린 날이다. 올해는 가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속리산 등산을 한 바로 다음 날에 참석하러 갔었다. 이 은행나무 당산제는 지역 포교사들이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데, 우리 엄마는 포교사다. 엄마는 나에게 은행나무 보러 가자고 꼬셨지만 사실은 일손으로 가게 된 것....ㅋㅋㅋ 집에서 한 시간 정도 차를 타고 도착한 영국사는 좁은 산길을 구불렁 올라가야 갈 수 있는 절이었다. 고려 고종때 임금의 명을 받아 탑과 승탑, 그리고 금당을 새로 지었고 절 이름을 국청사라 하였다. 그 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 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고 나라가 평온하게 되었다 하여 영국사로 고쳐 불렀다. 영국사는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 영국사 승탑(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