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 흐린 여름 날 바람 부는 가우도 출렁다리
지난 글 : 2017/12/02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정약용의 작업실, 만덕산 정다산유적 다산초당(茶山艸堂)
이제 강진 여행도 슬슬 막바지(라고 생각했다). 이번엔 바다를 보러가자! 아직 남해를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향한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 여행 안내 팜플렛에 꽤 크게 홍보를 해놓았길래 궁금하기도 했다.
상당히 물이 빠져 있는 모습.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우린 별 거 없겠지 싶어서 다리만 건너보기로 했다. 나중에 검색을 해 보니, 가우도 자체도 관광지로 아주 유명하단다. 섬 한 바퀴를 돌면서 호젓한 어촌 마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나.
쓰레기로 만든 물고기 모형
가우도 출렁다리 주의사항도 꼼꼼하게 붙여 놓았다.
다리 왼쪽과 오른쪽의 풍경. 물이 많이 빠져있어서 들어가면 식량을 많이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오른쪽에는 이렇게 짚 트랙이 있다. 걸어가기 귀찮은 사람들은 이걸 이용하면 되겠는데? 짚 트랙을 타고 들어가서 가우도를 한 바퀴 본 다음 다리를 이용해 나오면 딱이겠네.
다리가 은근히 길다. 동그란 저 섬, 가우도에 있는 마을 이름은 저두 마을. 그래서 이 가우도 출렁다리를 저두 출렁다리라고도 한다.
섬의 바닷가에 사람들의 모습이 유유자적하다.
관광을 끝내고 오시는 분들의 위풍당당함. 나도 살짝 가볼까 싶었으나...
엄마가 이제 그만 가자고 하셨다. 날도 흐리고, 바람도 불고, 이제 피곤하다며... ㅋㅋㅋ
짧게 구경했지만 탁 트인 바다 가운데 있는 섬도 재미있고, 은근 아찔한 출렁다리 위를 걸어보는 체험도 나름 흥미진진했다. 짚 트랙을 탔으면 더 아찔했겠지?
여행 막바지에 가서 지치는 바람에 조금만 보고 왔지만, 시간이 여유로운 분들을 들어가서 섬 한 바퀴 볼 것을 추천드린다. 김영랑 동상과 정약용 부자의 모형도 있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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