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 미샤 매트 립루즈 SPF17 - MRD02 살사레드 & MOR03 데인저러브

지난 1월에 미샤에서 잠깐 1+1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이탈프리즘 섀도우를 골라두고 립 제품을 뭘 살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안산다는 선택지는 없음) 이 제품라인 중 최고 인기템인 살사레드와 봄웜인 나에게 어울릴 것 같은 데인저러브를 하나씩 구매했다. 

미샤 매트 립루즈 SPF17 MRD02 살사레드

정가 11,800원 / 1+1 혜택으로 반값에 구매

MAC의 칠리 색상과 비슷하다고 소문이 나서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 상품코드 MRD02에서 알 수 있듯이, 레드 베이스 색상이다. 가을 웜에게 찰떡인 벽돌색. 공식 홈페이지의 발색샷을 보니 나에게는 어울릴 지 어떨지 조금 아리송한 제품이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저렴할 때 아니면 또 벽돌색을 언제 사보겠나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미샤 매트 립루즈 SPF17 MOR03 데인저러브

정가 11,800원 / 1+1 혜택으로 반값에 구매

1+1을 채우기 위해 선택한 제품. 공식 발색샷에서는 밝은 오렌지 빛으로 나와서 구매했다. 내 얼굴톤에 제일 잘 맞는 색상이 오렌지 색상이기 때문이다. 테스트를 하지 않고 사서 약간 걱정은 되었지만... 실제로 발라보니 풀발색 해서 바르면 오렌지 빛인데, 립브러쉬로 살살 바르면 마른 장미 색상 느낌이 나서 깜짝 놀랐다.

케이스에는 별다른 장식 없이 깔끔하게 MATT 라고 쓰여있다. 뚜껑 지름이 넓은 편이라서 통을 닦아줄 때 편해서 좋다. 어두운 쪽이 살사레드, 좀 더 밝은 색상이 데인저 러브. 데인저 러브는 두세번 정도 쓴 상태다.

(언제나 그렇듯이) 겉으로 보는 색상보다 조금 연하게 발색된다. 매트한 질감인데 여러번 덧바르면 살짝 찐득찐득한 느낌이 있어서 립밤 바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나 매트 립스틱 답게 각질 부각은 아주 잘 된다. 립브러쉬로 바르는 것을 추천!

MRD02 살사레드

아랫 입술을 넘 대충 발랐다ㅋㅋㅋㅋ 사진 상으로는 좀 밝게 나온 편인데 봄 웜인 나한테는 조금 어두운 느낌. 어쨌든 벽돌색은 나한테 이렇게 발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만족.

MOR03 데인저러브

입술 산 부분을 조금 오버립해서, 립브러쉬로 살살 칠한 데인저러브. 진하게 바르는 것보다 이쪽 색상이 더 마음에 든다! 한가지 제품으로 두가지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이득 본 느낌? ㅋㅋㅋ 살사레드랑 다르게 이건 사계절 어느 때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주 애용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