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검단 아라역 맛집, 지삼선 맛에 홀딱 반한 다담양꼬치
작년에는 인천에도 몇 번 발걸음을 했었더랬다. 둘째 사촌언니가 결혼 후 검단 쪽에서 살게 되었는데 가끔 인천 쪽 공연이 있을 때 언니네에서 신세를 지곤 했다. 호적 메이트랑 다같이 놀러간 적도 있고.
언니는 업계 특성 상 주말에 일을 하고 주중에 쉬는 편이 많아서, 이 날도 형부하고 오촌 조카 SA와 같이 외식을 하러 나갔다. 형부는 내가 오면 외식을 엄청 하고 싶어한다. 집에서 탈출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ㅠㅠ 육아는 참 힘든 거야...
작년 8월에 한 번 방문했을 때 맛있다고 엄청 호평을 했더니 또 가자고 해서 찬성했다.

다담양꼬치의 위치는 아라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쭉 직진하면 된다.
지하철 역이 없었다가 개통해서 너무너무 편해졌다.

여기로 들어와서 계단으로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 된다.


이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엄청나게 많아서 상가도 굉장히 크고 음식점도 아주 많은데,
갈 때마다 손님이 꽤 많았다. (꼴랑 두 번 왔지만) 맛집이 맞는 걸로~!
매장은 대충 10팀 정도는 앉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다. 입구는 좀 작지만 내부는 널찍한 편.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오촌조카 SA. "양꼬치도 먹어???" 물어봤더니 좋아한다고. 귀여워ㅠㅠ
매운 건 아직 잘 못 먹기 때문에 어른들은 쯔란을 묻혀 먹지만 SA에게는 애기들 전용인 카레가루 양념이 나왔다.

메뉴는 대략 이정도~ 양갈비, 양꼬치, 양삼겹살, 닭날개 등의 꼬치가 있고 고민 없이 편하게 시킬 수 있는 세트메뉴와 볶음요리류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일반 양꼬치에 지삼선을 시킨다.
다른 메뉴는 확 끌리는 게 없기도 하고 저번에 먹었던 지삼선이 너무너무 맛있었거든.

수저와 양념을 편하게 놓을 수 있는 그릇을 한 사람 당 하나씩 주는 것도 마음에 든다.
...내가 양꼬치 식당을 우리동네 말고는 안 가봐서 다른 동네의 양꼬치 식당도 이렇게 주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깔끄미해서 매우 마음에 듬.

일단 꼬치 20개 주문 >.<

양꼬치 굽기 시작.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적절해서 아주아주아주 마음에 든다.

이렇게 굽고 있노라면...

영상을 찍고 싶어지는데 아직 노릇하지 않아서 쪼금은 아쉬운 짤ㅋㅋ

건두부피...인가를 채썰어서 살짝 매운 양념에 묻힌 밑반찬.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은근 손이 가서 가끔씩 먹어줬다.

짜사이와 양배추절임도 함께~
가끔 오독오독한 식감이 필요할 때 먹어주면 맛있다.

형부가 열심히 구워준 양꼬치.
나는 열심히 먹기만 했네 그려.........
형부 고마워요.... 밥도 맨날 사주고......

그리고 우리의 메인디쉬(?) 지삼선.
지삼선은 땅에서 나는 세가지 재료로 만드는 음식으로, 감자와 가지, 피망이 들어간다. 근데 먹어보니 피망은 거들 뿐이고 감자랑 가지가 정말 맛도리다.

살짝 달착지근한 소스에 볶아내어 감칠맛이 폭발한다.
가지도 겉 부분을 튀겼는지 식감이 좋다.
감자는 아주 적당하게 익어 으깨지지 않으면서 씹는 맛이 있다.
처음에는 가지 위주로 먹다가 나중에는 감자에 정착하게 되는 그런 맛이다.
아... 또 먹고 싶네.

정줄 놓고 먹느라 사진을 요것밖에 안 찍었다는. ㅋㅋㅋㅋ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딱 맞아서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아서 양꼬치가 무한으로 들어간다.

어른 둘 아이 하나가 와서 소스까지 싹 발라먹은 흔적이다.
오촌 조카 SA는 리필을 해서 소스가 남았다는. 잘 먹어서 너무 이뽀~ ㅠㅠ

사진을 많이 안찍어서 좀 민망한 나머지 뒤에 있던 장식장을 괜히 찍어보았다. ㅋㅋㅋ
아무튼 아라역에 오실 일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오신다면 다담양꼬치 추천드림!
가게도 깔끔하고 친절하고 맛도 좋음.
난 가끔 밖에 못가니까... 절대 망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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