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군산 ::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는 문화관광해설사 근대거리투어
군산 ::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는 문화관광해설사 근대거리투어
2018.07.15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는 문화관광해설사 근대거리투어군산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때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는 근대거리투어. 본디 도착한 첫날 시작하려고 했으나 점심식사를 계획했던 지린성 대기자 수가 너무 많아서 결국 다음날 참가하기로 했다. 내가 여행할 당시에는 문화관광해설사 동행투어는 근대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군산 관광 홈페이지에서 시간 확인만 가능하고 따로 신청은 하지 않아도 된다. 20명 이상의 그룹일 경우에는 방문 14일 전에 신청해야하지만, 개인 여행자는 시작 시간에 맞춰서 박물관 로비에서 대기하면 준비 끝.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 총 3시간이 소요되지만 중간에 이탈해도 무방하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미즈커피, 장미..
군산 :: 추위에 떨면서 기다린 이성당 빵집 + 저녁식사는 돈가스
군산 :: 추위에 떨면서 기다린 이성당 빵집 + 저녁식사는 돈가스
2018.07.11추위에 떨면서 기다린 이성당 빵집 + 저녁식사는 돈가스 월명공원을 구경하고 나서 시내 위 쪽의 근대 건물들을 하나씩 촬영했다만, 다음날 더 자세히 봤기에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우선은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ㅋㅋ) 이성당 빵집으로 갔다. 앗, 끝까지 지린성과 함께 각축을 다투었던 빈해원 발견. 여기는 짬뽕이 맛있다고 했다. 이성당에 도착했다. 벌써부터 대기줄이 한창... 오래된 간판에서 역사가 느껴진다. 전국 3대 빵집중에 하나라는데, 그 중에서도 이성당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이즈모시에서 살았던 일본인이 차린 제과점 이즈모야가 있었지만 그는 광복 이후에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어 한국인 이석우씨가 지금의 이성당을 차리게 되었다고 한다. 광복 이후로만 따지면 70년, 이즈..
군산 :: 수덕공원과 월명공원에서 바라보는 군산 전경, 그리고 해망굴
군산 :: 수덕공원과 월명공원에서 바라보는 군산 전경, 그리고 해망굴
2018.07.04수덕공원과 월명공원에서 바라보는 군산 전경, 그리고 해망굴군산근대박물관 앞에서 도보를 따라 해망굴이 있다는 길까지 쭉 걸었다. 걸어서 약 15분이면 도착한다기에, 발걸음이 그리 무겁진 않았다. 길가 옆에 꽂혀있는 색색깔의 바람개비. 바람이 불면 팽그르르. 월명공원 가는 길에 있었던 수덕공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동네 주민들이 운동하는 곳 같았다.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한 번 들어가 보았다. 구불 6-1 탁류길 관광 코스 중 하나. 이 관광 코스는 군산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강점 시대의 흔적을 통해 삶의 애환을 경험하며 과거를 되돌아 보는 길이라고 한다. 미즈커피도 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세종 때 왜구의 침입이 있었을 때 기지로 활용했던 수덕산이지만, 일제시대 군산항이 개항하면서 사라졌다...
군산 :: 비포장된 시간여행거리와 근대역사박물관 옆 미즈커피
군산 :: 비포장된 시간여행거리와 근대역사박물관 옆 미즈커피
2018.07.01군산 :: 비포장된 시간여행거리와 근대역사박물관 옆 미즈커피숙소를 나와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원래 이 날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거리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린성에서 너무 시간을 소요하는 바람에 늦어버렸다. 아쉬운 대로 근처를 둘러보기로... 곳곳에 오래된 느낌의 건물들이 많았다. 근대유산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더니 나름 큰 길(?)이 비포장도로로 되어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그리고 관광객들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음. 사람 많은 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좋지만, 관광도시치고 개발이 많이 안되고 있다는 점에 조금 슬퍼졌다. (2016년 3월 경이니 지금은 바뀌었겠지?) 길 끝에서 발견한 표지판. 내가 걸어온 방향이 시간여행거리였단다. 도로공사가 한창이었던 시절을 느껴보라는 건..
군산 :: 일본식 다다미 게스트하우스 고우당(여미랑)에서 1인 숙박
군산 :: 일본식 다다미 게스트하우스 고우당(여미랑)에서 1인 숙박
2018.06.25일본식 다다미 게스트하우스 고우당(여미랑)에서 1인 숙박지린성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음 일정이었던 군산근대박물관은 다음 날 보기로 하고 우선 숙소 체크인을 하러 갔다. 내가 예약한 게스트하우스, 고우당은 군산 시내에 위치해 있다. 전에 군산 여행을 다녀오신 지인분이 이 숙소를 추천해줘서 3주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군산 명소를 쉽게 둘러보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인기가 상당하다. 1주일 전에는 빈 방이 없으니 예약 전 주의할 것! 옛 일본 가옥을 리모델링 하여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고 있는 고우당. 넓은 방에서 지내고 싶기도 했지만 혼자 여행하는 주제에 사치인 것 같아서 (애초에 빈 방도 없었지만) 2인 1실인 가을방을 혼자서 사용하기로 했다. 가격은 40,000원. 지금은 고우당이라는 이름을 바꾸어 ..
군산 :: 도착하자마자 맛집 탐방, 중동호떡과 지린성의 고추짜장
군산 :: 도착하자마자 맛집 탐방, 중동호떡과 지린성의 고추짜장
2018.06.17도착하자마자 맛집 탐방, 중동호떡과 지린성의 고추짜장3년 전,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 서울에서 지내면서 4대 고궁 관람을 차례차례 했었다. 그 뒤 한국의 문화재를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아마도 바로 전에 다녀왔던 도쿄 여행의 영향도 있었으리라 본다. (생각보다 문화재가 없어서 실망을 했었음) 특히 고궁 관람에서 덕수궁 석조전이 마음에 들었던 나는 한국에서 근대 문화재를 볼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보고 군산을 가보기로 했다. 어느덧 2016년 봄의 일. 대전에서 군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오후 12시 경에 군산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리고 제일 먼저 간 곳은 중동호떡. 걸어서 갈 만한 거리라서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3층 높이의 건물이 중동호떡이..
서울 :: 비오는 날의 용산전쟁기념관 (6·25 전쟁실 Ⅲ, 기증실)
서울 :: 비오는 날의 용산전쟁기념관 (6·25 전쟁실 Ⅲ, 기증실)
2017.12.07오랜만에 나들이 메이트와의 만남. 나들이 메이트는 호적 메이트의 대학 후배로 어떤 크리스마스 날 약속이 없는 불쌍한 나를 그들의 만남에 끼워준 이후로 1년에 몇 번씩 종종 만나고 있다. 서로 가고 싶은 곳을 추천하고, 만나면 서로의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준다. 이 날은 내가 가고 싶어했던 전시회 다빈치 얼라이브 : 천재의 공간을 보기 위해서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만나기로 했다. 평소에 나들이 메이트는 약속 시간에 약간 늦는 편인데, 이 날도 10분 정도 늦는다고 해서 우리는 더 느지막이 출발했다. 그 결과 우리가 10분 정도 더 늦게 도착하고 말았다. 출발할 때는 괜찮았으나 갑자기 날씨가 꾸물꾸물해지면서 전쟁기념관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후두둑 오기 시작했다. 나들이 메이트는 집에 있던 새 비닐 우산을 호기롭게..
강진 :: 대왕다시마를 사러 간 마량놀토수산시장 (feat. 영동 김밥천국)
강진 :: 대왕다시마를 사러 간 마량놀토수산시장 (feat. 영동 김밥천국)
2017.12.04지난 글 : 2017/12/03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고려청자박물관에서 배우는 오묘한 녹빛의 역사 고려청자박물관을 관람하고 온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어머니가 다시마를 하나 사야겠다고 해서 들른 곳이다. 그래서 그냥 사진만 올린다.하지만! 다시마 사진을 안 찍었다는 것! (낚시?) 다시마의 크기는 대략 1미터 정도의 대왕사이즈라는 것만 알려드린다. 살짝 어두워지는 시간. 오후 5시 경의 바다 너머 푸르게 비추는 산이 아름답다. 유유자적한 해안마을.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아주 한산했다. 이유는 바로 이 시장의 이름에 있다. 놀토라는 말이 붙은 시장답게 토요일마다 열린다는 것. 당연히 인파가 없을 수밖에 없다. 시장은 열지 않더라도 오픈한 가게들이 있으니 다른 날 방문하신 분들도 섭섭..
강진 :: 흐린 여름 날 바람 부는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 :: 흐린 여름 날 바람 부는 가우도 출렁다리
2017.12.03지난 글 : 2017/12/02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정약용의 작업실, 만덕산 정다산유적 다산초당(茶山艸堂) 이제 강진 여행도 슬슬 막바지(라고 생각했다). 이번엔 바다를 보러가자! 아직 남해를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향한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 여행 안내 팜플렛에 꽤 크게 홍보를 해놓았길래 궁금하기도 했다. 상당히 물이 빠져 있는 모습.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우린 별 거 없겠지 싶어서 다리만 건너보기로 했다. 나중에 검색을 해 보니, 가우도 자체도 관광지로 아주 유명하단다. 섬 한 바퀴를 돌면서 호젓한 어촌 마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나. 쓰레기로 만든 물고기 모형 가우도 출렁다리 주의사항도 꼼꼼하게 붙여 놓았다. 다리 왼쪽과..
강진 :: 한국의 다빈치 정약용을 기리는 다산기념관
강진 :: 한국의 다빈치 정약용을 기리는 다산기념관
2017.11.30지난 글 : 2017/11/17 - [식도락 食道樂/식당 食堂] - 한 상 가득 차린 남도한정식을 즐겨보는 강진 남문식당 자 다시 강진으로 워프.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려놓은 남도한정식을 열심히 먹고, 이번에는 다산기념관으로 갔다. 이 곳은 딱히 내 계획에 들어가 있던 곳은 아니었지만, 강진을 둘러보고 있자니 정약용 선생님의 존재감이 시시각각 커져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차를 이 쪽으로 굴리게 되었다. 다산기념관을 방문할 때 주의할 점. 근처에 다산수련원이 있는데, 차로 진입할 때 안내문이 좀 이상하게 되어 있다. 처음에 다산기념관이라고 써져 있는 곳으로 갔으나 수련원이 나왔다. (위 사진이 다산수련원이다. 오거리에서 진입하면 십중팔구 다산수련원이 나오니 조심!) 그렇다고 다산수련원과 다산기념관이 도보로 쉽게..
보은 :: 11월, 울긋불긋 물든 법주사와 속리산 세조길을 거닐다
보은 :: 11월, 울긋불긋 물든 법주사와 속리산 세조길을 거닐다
2017.11.2911월 초의 주말. 강릉에 살고 계신 작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를 보러 와주셨다. 강릉에서 이 곳까지 오는 게 쉽지 않은데 먼 길을 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다. 하루 주무시지도 않고 바로 가신단다. 우선 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3시 쯤 느긋하게 동네 뒷산으로 단풍 구경을 하러 갔다. 동네 뒷산은 속리산이다(...). 한국팔경 중 하나로 남한에서 38번째로 높은 산. 올해 단풍은 못 볼 줄 알았는데 또 어떻게 이렇게 나와서 구경하게 되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들어가기 전 오리숲길부터 노란, 주황, 빨강으로 물든 단풍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무들이 입은 다홍 치맛자락의 화사함.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 속리산 세조길 자연관찰로로 진입했다(엄밀히 말하면 진짜 세조길은 아니다. 이전부터 있던 진입로)...
강진 :: 한 상 가득 차린 남도한정식을 즐겨보는 강진 남문식당
강진 :: 한 상 가득 차린 남도한정식을 즐겨보는 강진 남문식당
2017.11.17지난 글 : 2017/11/17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강진 :: 사시사철 모란을 즐길 수 있는 세계모란공원 모란공원에서의 꽃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바로 순천·강진여행을 결정한 가장 큰 목적! 남문 식당의 한정식을 먹기 위해서였다. 강진 남문식당은 「맛있는 녀석들」 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그 방송을 보면서 나도 넓은 상을 가득 채우는 전라남도 인심을 직접 겪어보고 싶었기에 멀고 먼 이 강진까지 오게 된 것이다. 모란공원에서 나오는 길에 보였던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벽화. 강진은 모란을 정말 사랑하나보다. 남문식당은 강진경찰서가 보이는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식당의 정확한 이름은 남문식당이 아니라 南門남문이다. 전라남도라 남문일까? 아니면 남성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