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대전 :: 대나무 아래서 차 한잔, 소제동 찻집 풍뉴가(風流家)
대전 :: 대나무 아래서 차 한잔, 소제동 찻집 풍뉴가(風流家)
2022.06.24카페 찾아 걸어가는 길의 자그마한 책방, 텍스트 스티커 어떠냐고 J가 구매를 권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따뜻한 날씨에도 을씨년스러워보이는 폐가...? 깨진 유리병이 꽂혀있는 걸 보면 사람이 살고 있는 걸까 싶기도. 세월이 흐르면 이곳도 리노베이션 되려나. 독특한 인테리어의 중화식당 동북아! 한자인듯 한글인듯 간판의 폰트가 재미있다. 나중에 여기도 한 번 가봐? 새롭게 생긴 힙한 식당들 사이, 오래된 골목 식당 느낌도 마음에 든다. (영업을 하는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말이다.) 대동천 옆을 거닐며 소제동 벽화 구경. 소제동 구석구석 관사가 어디인지 구경하고도 싶었지만, 카페며 식당에 눈길이 가는 바람에 건물을 자세히 관찰하지는 못하였다. 대동천 옆 벚꽃 또한 볼거리다. (2개월도 훨씬 전의 글이라... ..
서울 :: 성수역 디저트 카페 겸 레스토랑, 할아버지공장
서울 :: 성수역 디저트 카페 겸 레스토랑, 할아버지공장
2021.11.26계절이 차가워진 김에 2020년 10월의 추팔을 해본다. (추팔을 하지 않으면 다락방일기가 아니지) 벌써 1년 전이다. 때는 코로나가 많이 잠잠해져 전국 감염자 수가 200명 남짓이던 무렵이다. 야~ 이만하면 우리 만나도 되겠는데? 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약 1년 정도만에 트랙삐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약속 시간을 조금 느지막하게 잡길래 여유롭게 대전에서 기차를 타고 약속장소로 갔다. 정확히 말하면 서울역에서 ㅂㄹ님을 만나 제작엽서를 왕창 나눠드리고 서울역 도장도 찍고(!) 중앙우체국 앞 우표사랑에 잠깐 들러 우표 전지를 하나 사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이라고 사장님이 자리에 안계셔서 허탕치고 돌아왔다는... 그런 에피소드도 있다. 잠깐 들러서 본 명동이 텅텅 빈 게 너무 신기하고 기분이 요상하더라. 어..
파주 :: 헤이리 예술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르시랑스(Le Silence)
파주 :: 헤이리 예술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르시랑스(Le Silence)
2021.05.13작년 여름 8월 경 코로나가 주춤했을 때, 오랜만에 서울 사촌언니 집을 방문했다. 여름 휴가 겸사겸사. 호적 메이트랑 뮤지컬 보러 갈 때마다 머물 곳 신세를 졌었는데 맨날 제 좋을 대로만 이용하고 꼽사리로 얼굴 보는 것 같아 미안했었더랬다. 이번엔 주목적이 언니들과 오촌조카 :) 1년에 대여섯번 보던 사이였지만 이젠 코로나로 인해 1년에 두번? 쯤 보는 듯. (올해는 0번... ㅠㅠ) 파주가 서울에서는 얼마 안걸리지만, 중부 지방에서 살고 있는 나로서는 찾아가기가 조금 애매한 곳이다. 그래서 항상 방문해보고 싶어도 못가는 곳? 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빈둥빈둥 이틀차에 사촌이 어디가고 싶냐고 물어봐서 파주는 어떠냐고 던져봤다. 둘째언니가 자주 가는 편이라면서 어렵지 않다고 붕붕이를 준비시켰다. 만세! 둘..
청주 :: 낭성면, 독특한 건물 모양과 화려한 인테리어의 골드Bee/골드비커피
청주 :: 낭성면, 독특한 건물 모양과 화려한 인테리어의 골드Bee/골드비커피
2021.04.242020년 7월의 방문기. 저번에 올렸던 청주 중앙모밀 다음의 이야기다. (별거 없음 주의) 보은에서 청주로 향하는 길 어느 지점에 항상 시선강탈하는 카페가 하나 있는데, 입체 사각형을 반으로 깎은 듯한 모양의 건물 때문에 그렇다. 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위치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말았던 지난날... 웬일로 어무니 일행이 그 카페를 가자고 하신다. 원래 중앙모밀 포스트 하단에 사진 몇 장 올리고 끝내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어놔서 쉬어가는 느낌으로 올려보는 글. 아무 생각없이 따라 온 거라 건물 윗부분만 촬영하고 끝. 간판 폰트가 좀 별로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다↓ 주변에 레알 아무것도 없음. 버스 정류장도 없기 때문에 차 타고 다니시는 분들을 고객으로 삼는, 어떻게 보면 사장..
서울 :: 앤틱한 가구들과 고소한 커피가 함께하는 합정동 카페 앤티크(Antique) 커피
서울 :: 앤틱한 가구들과 고소한 커피가 함께하는 합정동 카페 앤티크(Antique) 커피
2019.02.12앤틱한 가구들과 고소한 커피가 함께하는 합정동 카페 앤티크(Antique) 커피 방탈출 카페 체험 전에 친구들과 들렀던 카페 앤티크.원래는 E가 바로 옆에 있는 다른 카페로 안내해줬지만, 들어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 앉을 자리가 한 구석도 없길래... 유턴해서 들어간 곳이다. 사실 이 카페를 지나치면서 '카페 이름이 앤티크라니 너무 대놓고 아닌가 하하'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 카페를 들어가게 되다니. 영업시간 | 12:00 PM~22:00 PM매장주소 |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3길 17전화번호 | 070-8845-3702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ntique__coffee/ 카페 입구 옆에 대형 거울이 있어서 이 날의 패션을 찍어보았다. 파란색 골덴 멜빵 원피스에 두툼..
서울 :: 상수역 반지하 아늑한 아지트 느낌의 카페, 커먼커피로스터스
서울 :: 상수역 반지하 아늑한 아지트 느낌의 카페, 커먼커피로스터스
2018.10.28상수역 반지하 아늑한 아지트 느낌의 카페, 커먼커피로스터스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갔다. 반지하에 위치해 있는 독특한 구조. 창문 너머로 보이는 옆 건물의 파란색 벽이 눈에 들어왔다. 영업시간 | 11:00 AM~11:00 PM매장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328-2 전화번호 | 070-7806-5542 천장과 벽면은 고르지 않은 페인트 느낌을 살린 시멘트. 요즘 이런 인테리어들을 많이 본다. 카운터 앞에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서 유심히 보게 되었다. 당시 가게에 계셨던 스태프와는 좀 다르게 생겨서 물음표를 띄웠더니 그림 속의 주인공은 다른 지점에 가 계시다고 ♬님이 알려주셨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조명! 매장하고도 잘 어울리고, 독특해서 예뻤다.위에 올라가 있는 허니버터칩은 보기만 하고..
서울 :: 넉넉한 동네카페 느낌, 경희궁 카페 곰발커피
서울 :: 넉넉한 동네카페 느낌, 경희궁 카페 곰발커피
2018.09.27넉넉한 동네카페 느낌, 경희궁 카페 곰발커피 브런치를 먹고 목적지로 이동하려는 순간, E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입간판. 나는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 (혼자 음료 하나를 더 마신 상태) 커피를 마시기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E가 한 잔 테이크아웃하겠다고 해서 들어갔다. 영업시간 | 10:00 AM~21:00 PM 매장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110-49 전화번호 | 02-737-3371 카페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는 내가 민망하여 카운터 쪽으로는 가지 않고 디스플레이를 구경했다. 매년 바리스타 자격시험 평가위원으로 뽑히고 계신 분이 주인이신듯! 갑자기 E가 멜론 세조각을 들고왔다. 카페 주인장께서 얼마전 산 멜론이 맛있다며 나눠주셨다고 한다.인심이 후하다. 아... 아까 브런치 먹으면서 음료..
군산 :: 비포장된 시간여행거리와 근대역사박물관 옆 미즈커피
군산 :: 비포장된 시간여행거리와 근대역사박물관 옆 미즈커피
2018.07.01군산 :: 비포장된 시간여행거리와 근대역사박물관 옆 미즈커피숙소를 나와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원래 이 날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거리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린성에서 너무 시간을 소요하는 바람에 늦어버렸다. 아쉬운 대로 근처를 둘러보기로... 곳곳에 오래된 느낌의 건물들이 많았다. 근대유산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더니 나름 큰 길(?)이 비포장도로로 되어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그리고 관광객들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음. 사람 많은 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좋지만, 관광도시치고 개발이 많이 안되고 있다는 점에 조금 슬퍼졌다. (2016년 3월 경이니 지금은 바뀌었겠지?) 길 끝에서 발견한 표지판. 내가 걸어온 방향이 시간여행거리였단다. 도로공사가 한창이었던 시절을 느껴보라는 건..
서울 :: 이태원 베트남 테마거리 퀴논길의 예쁜 카페 탄탈라이즈
서울 :: 이태원 베트남 테마거리 퀴논길의 예쁜 카페 탄탈라이즈
2018.04.04이슬람 성원을 구경하고 다음은 나들이 메이트가 가고 싶어했던 카페로 이동했다. 어쩌다보니 이태원 역에서 녹사평 역 근처까지 이동. (결국 이날 코스는 한강진~녹사평을 쭉 걷게 되었고 내 발은 비명을 질렀다.) 가끔 보았던 해밀턴 호텔 앞 백화점이 리뉴얼 되어서 신기했다. 나름 옛건물하고 잘 어울리게 조성한 것 같다. 퀴논길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다시 언덕을 오른 다음에 내려가야 한다. 중간중간에 계단이 있었는데 베트남 느낌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 와중에 발견한 이상한(?) 가게. 해산물 껍데기가 잔뜩. 영업시간 | 13:00 PM~22:00 PM 매장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0가길 7-6전화번호 | 02-794-3394SNS | https://www.instagram.com/tantalize_..
서울 :: 서촌 통인시장 뒷골목, 프랑스 디저트 카페 아스타르테 앤 릴렉스(Astarte & relax)
서울 :: 서촌 통인시장 뒷골목, 프랑스 디저트 카페 아스타르테 앤 릴렉스(Astarte & relax)
2018.03.22서촌 쪽을 방문한 것은 무려 1년 전. 식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어떤 카페를 갈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전에 이 근방에서 bear 카페를 가 본적이 있다고 운을 띄웠더니 그럼 그 곳에 가자고 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내 친구들. 이전 글 ▶▶ 2017/01/06 - [식도락 食道樂/카페 咖啡] - 왜. bear. 일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베어카페 막상 베어카페를 찾아갔더니, 오픈 시간이 오후 7시까지다. 지금 6시가 다 되어 가는데? 밀린 수다를 떨어야 하니 이 곳에 들어가는 건 포기. 시간이 너무 모자라다. 골목을 빠져나와서 다시 큰 길로 나가는 길. 분위기가 독특해 보여서 다가갔더니, 여기도 오후 7시까지. 오픈 했는지도 살짝 의심스러워서 그냥 들어가지 않았다. 그 옆에 있는 2막이라는..
서울 :: 다양한 인테리어로 꾸며놓은 강남 카페 떼시스(thesis)
서울 :: 다양한 인테리어로 꾸며놓은 강남 카페 떼시스(thesis)
2018.03.07식사를 마치고 나서 강남을 잘 아는 지인이 다음으로 갈 카페 후보를 내놓았다. 1. 티라미수가 맛있는 카페. 2. 티라미수 맛 라떼랑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카페. 케이크보단 아이스크림 종류가 먹고 싶어서 2번 카페로 정했다. 도보로 약 10분도 걸리지 않아 도착한 카페 이름은 thesis. 뭔가 논문을 써야할 것만 같다. 영업시간 | 12:00 PM~22:00 PM 매장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32전화번호 | 02-556-3334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thesiscoffee/ 원래 이 카페 본점은 광주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광주사람이다. (새벽 차 타고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이 카페 이름 처음 듣는단다. 문에 손바닥 모양의 ..
서울 :: 신논현역에서 카페 자리 찾기, 클로리스 티룸 & 투썸플레이스
서울 :: 신논현역에서 카페 자리 찾기, 클로리스 티룸 & 투썸플레이스
2018.02.14일식 전문점 토끼정 리뷰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지인과 식사를 하고 나서 수다를 떨러 카페를 찾아보았다. 가장 근처에 있기도 하고 인테리어가 예쁜 클로리스 티룸으로 결정. 2년 전 호주에서 한국으로 온 바로 다음 날 가봤었던 신논현역 클로리스 티룸. 당시에도 건물 디자인이 예뻐서 놀랐는데 아직까지도 인기가 정말 많았다. 1층에서 음료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벨이 울리고, 그 때 음료를 가지러 내려갔다 오면 되는 시스템이다. 열심히 계산대 앞에서 뭘 마실지 고민을 하고 음료를 시키려고 하는데, 스태프가 말했다. "드시고 가세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고 주문 부탁드려요^^" 클로리스 티룸은 3층까지 있는 카페. 당연히 자리가 있을 줄 알고 지인의 피앙세를 올려보냈는데, 한참이 지나..